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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굶주림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저차원의 굶주림이고 다른 하나는 고차원의 굶주림이다. 저차원의 굶주림이란 돈에 대한 것이고, 고차원의 굶주림이란 삶의 목적에 대한 것이다.
    - 찰스 핸디, 영국의 컨설턴트

빈에서 3시간정도 열차를 타고 가면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가 나옵니다.
알프스산을 배경으로 구시가를 관통하는 잘자흐 강이 흐르고 있는 곳이며,
구시가의 역사 지구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도 등재가 되어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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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멀리 만년설이 덮힌 알프스산이 보이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빈에서 잘츠부르크로 가는 차편을 두시간 정도 앞당겼었는데, 일정을 보니 일정이 좀 빠듯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열차안에서 함께 탄 '싹퉁바가지' 오스트리안 여자분이 쉴새없이 전화를 하는 바람에 자는것이 조금 힘들었지만,
창밖의 풍경은 참으로 이국적이었습니다. 낮은 구릉, 넓은 초원도 있고, 간간히 양들도 보이고요.

[미라벨 정원]
원래예정시간 보다 일찍 잘츠부르크 중앙역에 도착하여 짐을 호텔에 맡겨두고 가이드 없이 먼저 미라벨 정원을
돌아 보았습니다. 여행사에서 전화가 와서 가이드를 미라벨 정원으로 오라고 말했구요.
미라벨 정원은 영화 'Sound of music'에서 애들이 도레미송을 부르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정원은 아름다웠습니다. 사진도 찍었구요. 간간히 영화를 찍는 것 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이런저런 역사를 가지고 있는 궁전의 정원인데, 이 정원은 17세기 말에 피셔 폰 에를라흐가 설계한 곳이라고 합니다.
계절마다 여러 종류의 꽃이 번갈아피고, 곳곳에 그리스신화 인물들의 조각상과 분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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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카머구트 - 볼프강 호수, 할슈타트 호수]
미라벨 정원에서 가이드를 만나 차를 타고 바로 교외로 향했습니다. 잘츠카머구트로 가기 위해서였지요.
잘츠카머구트(소금의 영지)는 160개가 넘는 호수로 이루어져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잘츠카머구트는 우리나라 경기도 같이 넓은 지역이름을 말하는데요, 암염광맥이 있어 소금산업이 유명하였다고합니다.
호수도 많고, 아름다운 풍경이 많아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인기 높은 관광지라고 합니다요.

그중에 우리는 볼프강 호수와 할슈타트를 돌아보고 왔습니다.
볼프강 호수에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2700미터까지 올라갔는데, 그곳에는 만년설이 쌓여있었습니다.
알프스에 둘러쌓여 만년설과 함께 사진도 찍고 주변의 경관도 둘러보았구요.
잘츠부르크는 역시 자연경관이 대단히 훌륭했습니다. 사진도 엄청 많이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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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카머구트로 가는길에, 곳곳에 이런 마을과 호수가 펼쳐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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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러더군요, 대충 찍어도 달력사진이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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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를 타고 30분 정도 올라갑니다. 한참을, 계속 올라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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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경들.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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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송어요리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호수가에서 먹는 요리는 분위기있었고 음식 또한 입맛에 맞았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소금을 좀 사고,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는데요, 그 소금을 먹어보고 다음날 슈퍼마켓에서
소금을 싹쓸이 해왔습니다. ㅋㅋㅋ 그동네 소금에 허브를 넣어 만든 소금인데요,
시간이 지난 지금도 그 소금을 쓰고 있습니다. 생선요리, 계란후라이, 팝콘 등에 엄청 잘어울리는 소금이예요.
국내에서는 구할 수가 없어 조금 아쉽습니다.
이곳의 '모차르트 초코렛'도 우리나라 호도과자와 같이 지역의 특산품이자 유럽에서 유명한 먹을거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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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 호수의 풍경입니다. 이마을 대부분의 건물은 호텔이구요, 이 마을 이름은 어느 성인의 이름이라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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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던 송어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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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맛 나는 아이스크림이 있었는데, 맛있었습니다.]

할슈타트의 풍경은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만년설이 덮힌 아르마운 산과 그 산을 비추는 호수, 성당, 묘지 등을 둘러보았지요.
날씨가 좋지 않아 유람선이 뜨지 않는다고 해서 배를 탈 수는 없었습니다.
호수의 물 색깔은 그 동네만의 특이한게 들어가 있어서 에메랄드 빛이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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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슈타트 호수의 모습입니다. 이곳에서는 아직도 암염이 난다고합니다. 아름답고, 평화로웠습니다.
 중간에 한국인 가족 여행객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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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일조량이 적어 과일나무가 열매를 맺지 못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사람들은 나무를 이렇게
 건물 벽에 가까이 붙여서 길렀습니다. 그러면 태양이 들어가고 난 후에도 건물의 남은 복사열이 나무에 쬐여서
 열매는 맺는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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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공동묘지, 해골들을 따로 쌓아둔 곳도 있습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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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슈타트의 모습은 여행중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세계의 지붕'이라고 일컬어지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돌아오는 길은 조금 피곤해서인지 차안에서 졸았습니다. 걷느라 피곤하기도 했고 일찍 일어나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다시 잘츠부르크 시내로 돌아온 우리는 내일 갈 뮌헨의 기차표를 끊고, 호텔에 체크인을 한후 잘츠부르크의 구시가로 향했습니다.

[잘츠부르크 구시가]
잘자흐 강을 건너 잘츠부르크 구시가로 들어서면, 블로그와 여러 안내책자에서 많이보이는 것들이 조밀하게 붙어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 가이드님의 안내를 받으며 돌아다녔지요.
잘자흐 강가에서 사진찍고 돌아보기도 하고, 모차르트 생가도 방문하고, 동그란 간판들이 서로 뽐내고 있는
게트라이데가세도 둘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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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히 흐르는 잘자흐 강. 언덕 위로 호엔 잘츠부르크 성채가 보입니다.
 나폴레옹한테서도 오랫동안 성을 지켜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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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트라이데가세입니다. 이곳은 보시는 것처럼 무조건 동그랗게 매달린 형태로 간판을 만들어야 합니다.
 옛날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렇게 된것이라는데요, 지금은 법으로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유명한 패스트푸드점도 저런 간판을 걸고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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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생가입니다. 저기 3층에서 태어났다고 하는데, 역시나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사람이 바글바글...]

모차르트 생가에서 5분정도 걸어나오면 돔 Dom 성당이 보입니다. 17세기에 완성된 거대한 교회인데,
모차르트도 이곳에서 세례를 받고 오르간 주자를 맡았었다죠.
바로크양시 성당의 벽화 천정 꾸밈, 제대도 살펴보고 지하의 가타콤브도 보고 나왔습니다.
그곳 성당앞에는 큰 성모상이 있는데, 광장 가운데에 있는 로즈라인을 따라 걷다보면
천사들이 성모님 머리에 왕관을 씌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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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 성당의 외관 바로크 양식의 거대한 성당입니다.
 바로크양식과 로코코양식을 구분하는 좋은 방법은, 금색이 있냐는 거라네요.
 금으로 장식이되어 있고, 금색깔이 곳곳에서 번쩍거리면 로코코양식이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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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 성당의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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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입니다. 저렇게 큰 녀석은 처음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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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이름부터가 돔 성당이네요. 아름다운 돔형태의 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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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카타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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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라인을 따라 걸으며 성모상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뒤쪽의 천사들이 왕관을
 성모님께 씌워드리는 것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재밌네요.]

그 후 말이 물 먹던 곳, 모차르트 광장도 보았습니다.
하다가 좀 힘들어져서 모차르트 광장에 있는 토마셀리 카페에 앉아 오스트리아 전통 커피 중,
카페모카 비슷한 커피를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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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엔잘츠부르크 성에서 음악회를]
그리고 천천히 호엔잘츠부르크 성쪽으로 걸어올라갔습니다.
시간은 이미 7시에 가까이 있었고, 8시에 공연이 예약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등산열차를 타고 성으로 올라갔고(좋다고 올라갔습니다. ㅋㅋ), 내려올땐 사진찍다가 마지막 열차를 겨우 잡아탔습니다.
음악회는 호엔잘츠부르크 성내의 주교 서재에서 이루어졌는데,
2시간 정도의 시간에 모차르트와 슈베르트, 드보르작의 곡들을 연주해 주었습니다. 
음악회는 뜻깊은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해준것 같습니다.
첫날 프라하에서 봤던 블랙라이트 시어터와 잘츠부르크에서의 음악공연은 기억에 오래 남고, 참 잘한일이라 생각되네요.
마치고 돌아오면서는 가이드 책에 나와 있는 맛있다고 하는 호텔의 레스토랑에서 맥주와 함께 슈비첼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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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위에서 바라본 잘츠부르크 구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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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 풍경, 노을이 아름답게 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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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장 안에서. 아름다운 5중주가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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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의 야경]

[ 관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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