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Clouds

New Postings

  • 성공은 많은 인간을 실패하게 만들었다.
    - 신디 아담스

2005.10.09 00:06

장진주사 - 정철

조회 수 11855 댓글 0


장진주사 [將進酒辭]
                                                - 정 철 -

한 잔 먹세 그려 또 한 잔 먹세 그려
꽃 꺾어 산 놓고 무진무진 먹세 그려
이 몸 죽은 후면 지게 위에 거적 덮어 줄이어매여 가나
유소보장에 만인이 울어예나
어욱새 속새 떡갈나무 백양 숲에 가기 곧가면
누른해 흰달 가는비 굵은눈 소스리바람 불 제
뉘 한잔 먹자 할꼬
하물며 무덤 위에 잿납이 휘파람 불 제 뉘우친들 어이리

****************************

한 잔 먹세 그려 또 한 잔 먹세 그려
꽃 꺽어 잔 수 세며 한 없이 먹세 그려
이 몸이 죽은 후면
지게 위에 거적 덮어 줄로 묶여 가거나
호화로운 상여에 많은 사람 딸리어 가거나
잡풀과 잡목이 우거진 산으로 한 번 죽어 가게 되면
해가 뜨나 달이 뜨나 눈비 오나 회오리바람이 부나
누가 있어 한잔 마시자 할까, 하물며
세월 흘러 원숭이가 무덤 위에 놀 때에 뉘우친들 무엇하리



[ 관련 글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30 합기도 black belt file 2005.12.01 8231
129 Dreamy House 용량 Up! file 2005.11.28 7801
128 지하철 타면서 지압을 한다네~ file 2005.11.20 8449
127 직장인들의 유행어 1 file 2005.11.11 6948
126 감기 걸리다. 켁. file 2005.11.08 8749
125 인디언들의 결혼 축시 file 2005.11.07 9976
124 올해도 나팔꽃이 피었습니다. file 2005.10.17 8669
» 장진주사 - 정철 file 2005.10.09 11855
122 흔들리며 피는 꽃 file 2005.10.05 10215
121 [펌] 결혼 file 2005.09.26 8898
120 힘이 되는 한 마디 file 2005.09.15 9439
119 봉숭아 피다. file 2005.09.12 8487
118 매실주가 다 익었습니다~ file 2005.09.12 8596
117 또 비가 오면 file 2005.08.29 8764
116 허브를 기르다가. file 2005.08.22 8364
Board Pagination ‹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21 Next ›
/ 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