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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은 시간이 지나가게 만는다. 시간은 사랑이 지나가게 만든다.
    - 프랑스 속담

기억을 되살려 쓰는 사진특강 요약 두번째 입니다.


1. 로베르 두아노 Robert Doisneau - 파리의 삶을 찍은 사진 작가
<로베르 두아노의 <시청 앞에서의 키스> 연출의혹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못한 이유>

2. 로버트 카파 Robert Capa - 전설적인 종군기자
<로버트 카파는 실존 인물이 아니다!>

3.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Henri Cartier Bresson - 찰나의 미학, 찰나의 거장
<보정과 트리밍을 반대한 브레송의 사진 중에서 제일 유명한 사진은 트리밍한 사진이다.>

4. 유서프 카쉬 Yousuf Karsh - 전설적인 인물사진 작가
<유서프 카쉬의 사진에서 처칠의 얼굴이 일그러진 이유>

5. 알프레드 스티글리츠 Alfred Stieglitz
<회화주의 사진을 장려한 스티글리츠가 회화에서 사진을 분리시키기 위해 노력한 이유>


3.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Henri Cartier Bresson - 찰나의 미학, 찰나의 거장
<보정과 트리밍을 반대한 브레송의 사진 중에서 제일 유명한 사진은 트리밍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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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라자르 역 뒤에서, 1932>

찰나의 거장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일상의 특별한 순간을 예술적으로 포착해냈던 사진작가입니다.
캠브리지 대학에서 문학과 회화를 공부하였습니다. 당시는 사진을 전공으로 가르치는 곳이 없었기
때문에 대부분 회화를 하다 작가가 되거나 독학으로 사진작가가 되곤했었답니다.
23살 되던 해에, 브레송은 당시 처음나온 휴대용 카메라인 '라이카1 Leica 1'을 들고
아이보리 코스트, 지금의 코트 디부아르로 2년동안 여행(이라고 쓰고 출사라고 읽습니다)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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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1 Leica 1 카메라>

이 라이카1 카메라가 중요한 것이요, 처음나온 휴대용 카메라였습니다.
그전에는 엄청 크고 무거운 원판카메라를 들고 다녔어야 해서 사진을 바로 꺼내 찍기가
여간 힘드는 것이 아니었지요. 필름 원판도 엄청 무거워서 많이 들고 다닐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라이카는 휴대가 간편한데다 영화용 필름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필름걱정 없이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브레송이 끈기있게 기다려 얻은 결정적인 일상의 순간을을 포착할 수 있었던 것은
휴대용 카메라의 기술 발전때문이라고 봐도 좋겠지요.
그렇게 브레송은 일상적인 순간의 특별함을 찍어 유명해집니다.
삶속에는 그냥 지나가기 쉬운 특별한 순간들이 많으며,
특유의 구도와 기하학적인 감각을 통해 작품을 만듧니다.

끈기있게 기다려 얻은 일상적인 순간,
사건의 의의가 전달되는 찰나의 순간,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순간,
기하학적인 선의 조화.

그의 사진집 <결정적 순간 The Decisive Moment>은 그러한 사진들로 가득합니다.

브레송은 회화를 공부해서 그런지, 모든 구도와 장면을 미리 정확히 계산하고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사진을 맞게 잘라내는 트리밍을 싫어해서 모든 사진을 필름의 가장자리가 보이게 트리밍 하지 않고
전시 합니다.
하지만 어쩐일인지 '생 라자르 역 뒤에서' 사진을 찍을때는 저 사람 앞에
무언가 가로막고 있는 것이 있었다고 하네요.
고민 끝에 트리밍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가장 유명한(!) 사진이 되었습니다. 하하. 아이러닉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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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벨기에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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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나가르, 카슈미르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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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토스, 그리스 1961>





4. 유서프 카쉬 Yousuf Karsh - 전설적인 인물사진 작가
<유서프 카쉬의 사진에서 처칠의 얼굴이 일그러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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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칠, 1941>


'사진은 아주 잠깐 동안의 기회에 행동해야 한다. 안그러면 소중한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


인물사진으로 아주 유명한 카쉬(1908~2002)입니다. 터키출신의 캐나다 사진작가인데,
오스만제국(현재 터키) 마르딘 Mardin의 아르메니아 계의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납니다.
그런데 오스만이 '아르메니아'인에 대한 '기독교'탄압으로 대량학살을 자행하자
1924년 캐나다로 이주합니다.

로버트 카파도, 유서프 카쉬도 좀 억울하고 모진 상황에서 성공한 사진작가가 되었네요.
묘하게 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연히 연극의 무대 조명으로 백열등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되고
인물사진에도 백열등을 사용합니다.
백열등 + 판 카메라로 인물을 세부묘사하고, 출판/인쇄에 좋은 퀄리티의 사진을 찍으며 유명해 집니다.
캐나다 오타와에 살면서 '오타와의 카쉬'로 불리며 세계적인 인물들의 초상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인물사진중 배경이 없거나 거의 없고 인물을 크게 찍는 방식을
'카쉬 기법'이라고 부릅니다.

1941년 캐나다를 찾은 윈스턴 처칠을 찍은 사진이 미국의 사진잡지
『라이프 LIFE』에 실리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바로 눈앞에 있는 대상을 향해 달려들 듯 노기로 가득 찬 처칠의 모습을 담은
이 사진은 나치 독일에 대항해 싸우는 대영제국 지도자의 결연한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준
상징적 아이콘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사진을 찍을 당시 카쉬는 처칠이 늘 물고 다니던 시가를
양해를 구하고 손에서 빼앗은 뒤에 사진기 쪽으로 걸어가면서 셔터를 눌렀다고 합니다.
시가를 뺏긴 처칠은 얼굴이 살짝 일그러졌고 이 사진이 라이프지에 실렸습니다.
다시 찍은 처칠의 웃는 사진과 비교해보면, 훨씬 임팩트 있다는걸 알 수 있지요.

 

처칠2 1941.jpg

<앞에 사진 찍고 다시 찍은 처칠의 웃는 사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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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마드 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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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드쇼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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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이처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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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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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히치콕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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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햅번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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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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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쉬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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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 카스트로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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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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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 1957>



5. 알프레드 스티글리츠 Alfred Stieglitz
<회화주의 사진을 장려한 스티글리츠가 회화에서 사진을 분리시키기 위해 노력한 이유>

알프레드 스티글리츠는 1864년 뉴저지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공학을 공부,
베를린에서 사진을 베웁니다.
그는 '사진분리파'를 결성하며 당시까진 미술의 하위분류였던 사진을 독립적인 예술 영역으로
분리하려는 운동을 펼치며 <미국 근대사진의 아버지>라고 불리웁니다.

영국 왕립 어쩌구인 <이어진 고리 The Linked Ring>에 가입한 최초 미국인이며,
회화주의를 선도한 사진가였습니다.
사진을 권위있는 예술로 승격 시켰다고 합니다.
유명한 작품엔 <삼등선실>, <두 개의 탑>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스키글리츠는 23살(!)이나 어린 연인(!!)인 오키프(o'keeffe)가 있었는데요,

이분 누드 사진도 많이 찍었다네요. ㅎㅎ 자, 검색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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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Venetian Canal, 1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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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val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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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y Night, 1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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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oming Boat, 1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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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erine,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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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er Manhattan,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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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y Window, Berlin,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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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y Window, New York,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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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New York Central Yards,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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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eroplane,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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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sphault Paver, New York, 1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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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ity Across The River,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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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ity Of Ambition,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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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ol - Deal,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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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wimming Lesson,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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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탑 Two Towers - New York ,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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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ing For The Return, 1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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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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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5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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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등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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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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