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Clouds

New Postings

New Comment

받아도 되고 받지않아도 될때 받는 것은 청렴을 손상시키고, 주어도 되고 주지 않아도 될때 주는 것은 은혜를 손상시키며, 죽어도 되고 죽지않아도 될때 죽는 것은 용기를 손상시키는 것이다.
- 맹자
옛날 사람들은 경솔하게 말하지 않았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으면 양심의 가책을 느꼈기 때문이다.
- 공자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는 나보다 못한 사람을 생각하라. 원망하고 탓하는 마음이 저절로 사라지리라.
- 홍자성
우리는 종종 뭔가 나아지게 하려다가 괜찮은 것마저 망친다.
- 리어왕 1, 4
인간은 왜 언젠가 죽을걸 알면서도 살아가야만 할까요?
- 출처 불명
내가 하고 있는 일이 하찮아서 뜻을 펼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보잘 것 없는 뜻을 가졌기 때문에 지금의 일이 하찮게 보이는 것이다.
- 무명 씨
성공하는 사람들은 문제에 몰두하지 않는다. 그들은 기회에 몰두한다.
- 피터 드러커
지식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이윤이 높다.
- 벤자민 프랭클린
오늘 나의 불행은 언젠가 내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이다
-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성공은 많은 인간을 실패하게 만들었다.
- 신디 아담스

Home ›BLOG ›COLOR(Blog)

2009.10.15 00:36

기형도, 빈집

Dreamy

조회 수 7199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 - Up Down Comment Print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 - Up Down Comment Print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나는 기형도의 글이 좋다.
어지러운 감성을 건드리는 그의 풍부한 어휘들과,
건조한 듯 어두운 회색빛 나는 글의 분위기,
글을 읽고 있지만 사진을 보고 있는 듯한 묘사와 비유들.

지금도 가끔 여유를 느끼고 싶을때면 그의 전집을 꺼내서
하나씩 읽어보곤 하는데, 그때마다 다양한 표현과 언어,
그 속에 하나씩 나타나는 주제들에 놀라곤 한다.

그런 글을 써 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 관련 글 ]

[2005/11/11] 오후 4시의 희망 (기형도)
[2015/12/26] 그 집 앞, 기형도
[2005/08/06] 바다에 버리고 오다 [기형도]
[2011/12/06] 어머니 길
[2011/12/07] 당신 없이도
[2011/12/13] 위로
[2011/12/05] 눈(雪)

TAG •

기형도,
시,

Trackback http://www.dreamy.pe.kr/zbxe/16984/857/trackback

Facebook Twitter Me2day Yozm

Up Down Print

✔댓글 쓰기

●?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

댓글 쓰기

●? 에디터 사용하기 닫기

CoLoR (BLOG)

유치찬란한 대화 모음집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1	불행은 언젠가 내가 잘못보낸 시간의 보복	Dreamy	2010.03.02	5592
100	아니, 신부님.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Dreamy	2009.11.30	3065
»	기형도, 빈집	Dreamy	2009.10.15	7199
98	오컴의 면도날과 브레너의 빗자루	Dreamy	2009.08.10	10944
97	크리스찬 Brown이 구루에게 던지는 3가지 질문	Dreamy	2009.05.29	3488

쓰기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