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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큰 약점은 약점을 보일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 보쉬에

CoLoR (BLOG)

유치찬란한 대화 모음집

2004.04.18 05:20

[COLOR] 권위 (Brown)

조회 수 237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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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신병이 특별한 깃발이 없으면
들여보내지 말라는 지시와 함께
부대 입구를 지키라는 명령을 받았다.

어느날 장군이 탄 차가 지나가고 있었다.
장군은 운전병에게 보초를 무시하고 계속 가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신병은 앞으로 다가가서
방아쇠를 당길 준비를 하고는 침착하게 말했다.
"실례합니다, 장군님. 저는 이런 일에는 경험이 없습니다.
제가 쏠 사람이 누구입니까? 장군님입니까, 운전병입니까?"

이야기의 끝이다.
윗사람의 권위에 구애받지 않고
아랫사람이 당신의 권위에 구애받지 않게 할때
당신은 위대해 질 수 있다.
미소한 사람들에게 오만하지 않고
거만한 사람들에게 굽신거리지 않을 때
당신은 위대해 질 수 있다.

2016.03.14 18:45

두 늑대 이야기

조회 수 23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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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늑대

시크릿 한 문장에서/바욘드 더 시크릿/흐름출판

체로키 부족에게는 손자에게 인생의 원칙을 가르쳐주는 지혜로운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할아버지가 손자를 앉혀놓고 말한다. 

"애야, 모든 사람 안에서는 늑대 두 마리가 치열하게 싸우고 있단다. 
한 늑대는 악하지. 
이 늑대는 분노와 질투, 용서하지 않는 마음, 교만, 게으름으로 똘똘 뭉쳐 있어, 
반면, 다른 늑대는 착하단다. 
이 늑대의 특징은 사랑과 친절, 겸손과 절제, 희망과 용기란다. 
이 두 마리 늑대가 우리 안에서 늘 싸우고 있어."

어리 손자가 잠시 생각하다가 입을 연다.

"할아버지, 그럼 어떤 늑대가 이길까요?"

할아버지가 빙긋 웃으며 말한다.

"그야 네가 먹이를 주는 늑대지."

- 조엘오스틴, [잘되는 나]에서


ONE EVENING, AN ELDERLY
CHEROKEE BRAVE TOLD HIS
GRANDSON ABOUT A BATTLE THAT
GOES ON INSIDE PEOPLE.

HE SAID "MY SON, THE BATTLE IS
BETWEEN TWO 'WOLVES' INSIDE US ALL.
ONE IS EVIL. IT IS ANGER,
ENVY, JEALOUSY, SORROW,
REGRET, GREED, ARROGANCE,
SELF-PITY, GUILT, RESENTMENT,
INFERIORITY, LIES, FALSE PRIDE,
SUPERIORITY, AND EGO.

THE OTHER IS GOOD.
IT IS JOY, PEACE LOVE, HOPE SERENITY,
HUMILITY, KINDNESS, BENEVOLENCE,
EMPATHY, GENEROSITY,
TRUTH, COMPASSION AND FAITH."

THE GRANDSON THOUGH ABOUT
IT FOR A MINUTE AND THEN ASKED
HIS GRANDFATHER:

"WHICH WOLF WINS?..."

THE OLD CHEROKEE SIMPLY REPLIED,
"THE ONE THAT YOU FEED"

조회 수 235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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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wn : 아이들에게 잘못을 고백하는 습관을 들게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야.
그것은 자칫 죄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면서, 습관적으로 '죄이기 때문에 죄입니다'라며 죄로 치부해버리는 사고를 낳을 수 있어. 예를 들자면, 어떤 아이가 음식을 남겼단 말일세. 부모님은 그에게 그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며 앞으로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이야기 할 거야. 그 후로 그 아이는 음식을 남기는 것은 죄라고 그냥 생각해버릴 수 있다는 것이야. 그것이 일반적인 상황에서 죄이기는 하지만, 아이가 느끼는 죄는 의미가 조금 달라. 죄에 대한 이유라는게, 그냥 죄이기 때문이거든. 부모님이 그렇게 말씀해 오셨고 그에 따라 자신도 느끼고 있으니까.
그것은 잘못된 일이야. 아이들에게 '그것은 죄'라고 하는 죄의식을 느끼게 해주면 안되는 것이라구.

Violet : 그럴 수도 있겠네, 그려. 확실히 쓸데 없는 죄를 느끼게 해서, 그것에 익숙해져 버려 타성에 젖게 해서는 안되겠지. 그래, 그런데 말야. Brown 자네가 생각하는 죄는 어떤 것인가? 자네는 신을 믿지 않는가. 말해봐. 죄는 사람이 신에 대해 짓는 거야, 사람이 다른사람에게 짓는거야, 아니면 사람이 그 사람 자신에게 짓는거야?

Brown : 죄는 사람이 신에대해 짓는거야. 그러나 그것은 사람의 양심으로 판단하는 것이고, 그 양심은 신이 주신거야. 양심의 가책을 느꼈을때, 그 사람은 죄를 지었다고 알게 되는 것이지.

Violet : 죄도,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도 사람 안에 있다는 자네 말 잘 알겠네. 그렇지만 말야. 양심으로 죄를 판단한다면, 그건 누구 양심인가? 사람마다 다 양심이 다르지 않냐구.
착한사람과 나쁜 사람이 있다고 하자구. 착한사람의 양심은 못된사람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깨끗하고 죄에 민감한 양심을 가지고 있을것 아냐? 그래서 착한 사람의 양심은 죄를(사소하겠지만) 매우 잘 알아채겠지만 나쁜 사람의 양심은 죄인지 알지도 못할거야.
그렇다면 그럴때는 착한사람의 양심이 더 많은 가책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착한 사람이 더 많은 죄를 지은건가?

Brown : 죄라는 것은 자신의 판단이 아니야. Violet 자네에게 도덕의 황금률이라도 들추어내어야 하겠나?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지는 말자구. 내가 지금 말하고 있는 것은 습관적인 죄의식이지 죄의 본질이 아니란 말일세.

Violet : 그치만 죄나 잘못은 철저히 혼자있을 때는 일어날 수 없는 것은 분명해.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거야. 모여사는, 너와 나가 없다면 질서 자체가 필요없고 따라서 죄는 일어날 수도 없는거야. 죄는 사람이 다른사람에게 짓는 거야.

Brown :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 하지만, 죄가 일어날 수 없다고 해서 죄가 없어지는 건 아니야, 반대로 죄를 짓는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죄로 취급되지 않을 수도 있는거야. 그것은 그 잘못을 느끼게 하는 것은 처음부터 우리 마음에 있기 때문이야. 혼자 살아간다면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없겠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잘못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라구.

Violet : 아까도 말했듯, 그것을 느끼는 '양심'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지 않나. 어떤이는 죄라고 느끼고, 어떤이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데, 그 '누군가'가 내려준 절대적인 무엇이 어떻게 있단 말야? 아무래도 우리이야기는 끝이 나지 않을 것 같군.

Brown : 나도 동감이야. 이쯤 해두는 것이 좋아보여. 어찌보면 절대적인 누군가가 아니면 알수 없을 것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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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다른 사람의 책을 뒤적거리다가 찾아낸

잊혀진 행운 둘.

하나하나 간추리며 찾았을 정성과

함께 가져와 책갈피를 만들어

하나는 건네주고, 하나는 내가 갖음.

왠지 모를 뜻밖의 행운이라는 생각에

입가에 스며든 미소.
  • Dreamy 2004.10.27 15:30
    이 녀석.. 내 다이어리와 함께 없어져 버렸어.

2016.02.24 11:45

공기해장국 - 안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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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해장국

  - 안현미


빨간 색깔의 슬픔 한개와 일곱개의 계절어를 가지고 있는 그녀는
러시아에서 왔다 우리는 그녀를 오로라공주라고 불렀지만
국립의료원 중환자실에는 위독한 어머니가 누워계셨다
신원미상의 행려병자로 실려온 분들의 이름 불상님 1 불상님 2
불상님 3…… 불상님들과 나란히 어머니의 이름이 있다 셀 수
없는 무한과 셀 수 있는 무한 그 사이사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국립의료원 뒷골목 어두운 다방에서
오로라공주가 러시아어로 울고 있을 때 나는 행려병자로 생을
마감한 나혜석을 생각한다 쪼그려 앉아 걸레를 빨다가 머리가
쏟아질 듯 아파서 혼자 병원을 찾은 어머니의 담담함을
생각한다 보호자의 수술 동의서가 필요치 않았다면 알리지도
않았을 친정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한다 셀 수 없는 무한과 셀 수
있는 무한 그 사이사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한명의
아들과 두명의 딸을 키웠지만 혼자 병원에 입원한 그녀는,
행려병자로 실려온 불상님들과 나란히 위독한 그녀는, 여러가지
색조의 무한과 두명의 딸 중 한명의 업둥이를 기른 적이 있는
그녀는, 동냥젖을 먹고 자란 내가 어쩌다 찾아가 사주던
공기해장국을 달게 먹던 그녀는, 공기해장국을 먹고 공기처럼
사라진 그녀는,

언젠가 나는 오로라공주처럼 낯선 곳에 도착해 운 적이 있다
불상님이 되어본 적이 있다 국립의료원 뒷골목 오래된 식당에서
공기해장국을 주문한다 그녀가 없는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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