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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좋은 것은 조금씩 찾아온다. 작은 구멍으로도 햇빛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커다란 바위에 걸려 넘어지지 않는다. 사람들을 넘어뜨리는 건 오히려 작은 조약돌 같은 것이다.
    - 코난 도일

CoLoR (BLOG)

유치찬란한 대화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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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드 드 보통은
속물을 '하나의 가치 척도를 지나치게 떠벌리는 사람'이라고 정의하면서,
속물의 독특한 특징은 '사회적 지위와 인간의 가치를 똑같이 보는것'이라
하였다.


한살 한살 지나갈 수록,
어쩌면 난 "속물"스러운 사고에 익숙해져 가고 있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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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eamy 2012.04.19 17:33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은 커다란 행복이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행복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이다.
    - 메네데모스
  • Dreamy 2012.04.19 17:36
    오늘은 문득 헤이즐넛 커피를 한 잔 마시며
    닫혀 있던 가슴을 열고 감춰 온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꼭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면 내가 곁에 있을게 하는 사람
    이별을 말하면 이슬 고인 눈으로 보아주는 사람
    희망을 말하면 꿈에 젖어 행복해 하는 사람
    험한 세상에 굽이마다 지쳐가는 삶이지만
    때로 차 한잔의 여유 속에 서러움을 나누어 마실 수 있는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
    굳이 인연의 줄을 당겨 묶지 않아도
    관계의 틀을 짜 넣지 않아도
    찻잔이 식어 갈 무렵 따스한 인생을 말해 줄 수 있는 사람
    오늘은 문득 헤이즐넛 커피향이 나는
    그런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 배은미,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
  • Dreamy 2012.04.19 17:39

    애석하게도 사랑은 변한다. 왜냐하면 사랑은 과정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열정적으로 사랑에 '빠지는' 단계에서 출발해 사랑을 '하는' 단계를 지나 사랑에 '머무르는' 단계에 도달하는 하나의 여행과도 같다. 그러므로 열정이 식었다고 해서 사랑이 끝난 것은 아니다. 그러니 그럴 때 '넌 변했어. 이제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거야' 라고 섣불리 규정짓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지천명의 나이가 되고 보니 조금은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사랑에 빠지기는 쉬워도 사랑에 머무르기는 정말 쉽지 않다는 사실이다. '사랑에 머무는 단계'는 현식 속에서 서로의 삶을 나누며 따뜻함과 부드러움 속에 사는 것이다. 또한 행복하고 편안한 가운데 서로의 존재를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랑에 머문다는 것은 가장 의미 있는 사랑의 형태로, 라쉬 교수는 이를 '차가운 세상에 있는 천국' 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 Dreamy 2012.04.19 17:41

    가까이 서 있지만 다른 뿌리를 가진 두 그루의 나무는 자리다툼을 하다가 어느날 서로 가지를 꼬아 마침내 하나가 되는 길을 택하게 되는데, 이들은 서로의 뿌리와 성질, 즉 서로의 차이를 인정해 주면서도 혼자였을 때보다 더 강하고 아름답게 자라난다. 이처럼 두그루의 나무가 자라면서 하나로 합쳐지는 현상을 '연리지' 라고 하는데, 사람도 이와 다르지 않다.

    두 사람이 현실에서 부딪히는 장애를 극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사랑은 많은 것을 이긴다. 그리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사랑은 더 확장되고, 또 다른 세상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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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강연에 가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다음 질문에 모두 '예'라고 말하신다면 부모님의 사랑을 흠뻑 받은 거랍니다.

1. 부모님이 당신을 따뜻하게 안아준 기억이 있나요?
2. 당신이 힘든 이야기, 속이야기를 부모님께 해본 적이 있나요?
3. 당신 자신의 소견과 의지에 대해 칭찬받고 인정 받은 적이 있나요?
4. 부모님과 재밌게 놀아본 적이 있나요?

당신이 만약 아버지(어머니)이시라면,
자녀를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그들의 속이야기를 듣고 공감해주세요.
그들의 소견과 의지를 칭찬하고 인정해주세요.
무엇보다 자녀와 재밌게 놀아주세요.

그럴때 자녀들은 사랑받고 있다고 느낀답니다.


조회 수 30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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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기억하는 아빠의 모습

1. 술, 담배를 마시고 피는 모습
2. 항상 이불 덮고 자고 있는 모습
3. TV 리모콘을 들고 소파에 앉아있는 모습
4. 열심히만 살고 행복하게 사는 것에는 서툰 모습.

토머스 고든은 "아버지의 역할은 13살(초등학교 6학년)까지다"라고
말합니다. 부모에게 주어진 시간은 13년.
이 때까지의 부모 자녀 관계가 평생동안 유지됩니다.

잘해야 겠네요. 더 많이 놀아주고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야 겠습니다.

 

 

father.JPG


2012.02.03 16:28

三餘 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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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 餘   삼 여

사람은 평생에 세 가지 여유로움을 즐겨야 한다.
하루는 저녁이 여유로워야 하고
일년은 겨울이 여유로워야 하며
일생은 노년이 여유로워야 한다.

농부의 삶을 예로 들었다.

고된 하루 농사일을 끝내고 저녁 호롱불 아래 식구들과
도란도란 저녁샹을 받는 넉넉함이 첫번째 여유로움이다.

봄부터 부지런히 밭을 갈고 씨앗을 골라 심어 가꾸어
풍성한 가을 추수로 곳간을 가득 채운 뒤 눈 내리는
긴 겨울을 보내는 충만함이 두 번째 여유로움이다.

아들 딸 잘 길러 다 결혼시키고 경제적으로 넉넉한
여유로움 속에 아내와 함께 손자 손녀 재롱 보는 노년의
다복함이 바로 세 번째 여유로움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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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1 14:30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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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울
           - 조웅제 -

거울 속의 나는 목소리가 두 개
거울 밖으로 닿지 않는 작은 목소리 두 개
어느 밤 내게서 떨어져 나와
내가 되어버린 내 이름
조각들의
침묵의 목소리

톡톡 먼지를 떨어내고 옷깃을 저미고
씽긋 미소도 지어보지만,
단지 보이는 내 모습을 모사할 뿐
하고픈 말을 하지 않는 거울 속의 나.
슬픈 눈으로 바라보는 또 다른 내 모습

살아간다는 것은 얼마나 많은
내가 되어 간다는 것일까.
조금씩 부스러져 이제는 알아보기 힘든 내 얼굴

거울 속 나를 모사하며
진실을 말해주려 하지만
거울 너머로 닿지 않는 내 두 개의 목소리

거울을 통해 들을 수 없는 나의
이름. 진실.
내 삶의 슬픈 무게.

내가 바라보는 나 자신에게 무엇인가 말해주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삶의 공허함이란...

(201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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