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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찬란한 대화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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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과목의 마지막 수업시간이었고, 그의 강의를 듣기위해 학생들은 앉아있었다.
강의가 시작되자 노교수는 책상위에 작은 어항 하나를 올려 놓으며 학생들에게 물었다.

"이 병은 비어 있나요?"

학생들은 그렇다고 대답했고, 교수는 탁상 아래에서 주먹만한 돌이 가득 담긴 상자를
꺼내어 그안에 담겨있던 돌을 어항에 하나씩 옮겨 담았다.
어항에 더이상 돌이 들어갈 수 없게 되자 교수는 다시 한 번 학생들에게 물었다.

"이 병은 이제 가득 차 있나요?"

당연히 학생들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노교수는 탁상에서 작은 자갈이 담긴 통을 꺼내어 자갈을 부었다.
자갈이 어항안에 들어갔고 돌 사이사이에 자리 잡아 가득찬 후 다시 학생들에게
이 병은 가득차 있는지 교수는 물었고,
머리가 좋은 학생들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이어 교수는 모래를 꺼내어 어항에 부었고,
다시 물이 담긴 주전자를 들고, 어항에 물을 채우며 말했다.

"이것이 주는 교훈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학생들은 모든 일은 더욱 잘 할 수 있다든지, 배움에는 끝이 없다든지,
완전하다고 생각되었을 때도 더 좋아질수 있다는 저마다의 생각을 대답했고,
노교수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아니 아닙니다. 제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노력하면 더욱 많이 집어넣을 수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제가, 큰 것부터 작은 것 순으로 어항안에 넣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것은 들어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들이 더 큰일을 하고 더 많은 것을 남기고 싶다면,
 가장 중요한 것을 가장 먼저 하셔야 합니다.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을 하지 않고,
 나중으로 미룬다면 여러분의 삶에는 큰 중요한 것들을 넣을 수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것이 제가 드리고 싶었던 말씀입니다."

  • Dreamy 2012.08.08 01:15
    When things in your life seem almost too much to handle, when 24 hours in a day are not enough, remember the mayonnaise jar... and it's story...
    당신의 삶에서 할 일이 너무 많아졌을 때,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다고 느낄 때, 마요네즈 병 이야기를 떠올려 보아라.


    A professor stood before his philosophy class and had some items in front of him.
    한 교수가 그의 철학 수업 시작 전에 앞에 서 있었고 그의 앞에는 몇 가지 물건이 있었다.


    When the class began, wordlessly, he picked up a verylarge and empty mayonnaise jar and proceeded to fill it with golf balls.
    수업이 시작되었을 때 말없이 그는 매우 큰 빈 마요네즈 병을 들어올렸고 그 안을 골프공으로 채우기 시작했다.


    He then asked the students if the jar was full. They agreed that it was.
    그리고 그는 그의 학생들에게 이 병이 꽉 차있는지 물었다. 학생들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The professor then picked up a box of pebbles and poured them into the jar. He shook the jar lightly.
    그러자 그 교수는 조약돌 한 상자를 들어 그 병 안에 쏟았다. 교수는 가볍게 그 병을 흔들었다.

    The pebbles rolled into the open areas between the golf balls.
    조약돌은 골프공 사이의 공간으로 굴러 들어 갔다.

    He then asked the students again if the jar was full. They agreed it was.
    그리고 그는 다시 학생들에게 이 병이 가득 차있는지 물었다. 학생들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The professor next picked up a box of sand and poured it into the jar.
    그 교수는 다음으로 모래 한 상자를 들어 그 병 안에 쏟아 부었다.

    Of course, the sand filled up everything else.
    역시 모래는 빈 공간을 채웠다.

    He asked once more if the jar was full. The students responded with an emphatic "yes."
    그는 다시 한 번 이 병이 가득 차 있는지 물었다. 학생들은 단호하게 "네"라고 대답했다.

    The professor then produced two cups of coffee from under the table and poured the entire contents into the jar, effectively filling the empty space between the sand.
    그러자 교수는 교탁 아래에서 두 잔의 커피를 꺼내 그 내용물을 병 안에 모두 쏟아 넣었고, 커피는 모래 사이의 빈 공간을 효과적으로 채웠다.

    The students laughed.
    학생들은 웃기 시작했다.

    “Now," said the professor, as the laughter subsided,
    "이제," 웃음이 가라앉자 교수가 말했다.

    "I want you to recognize that this jar represents your life. The golf balls are the important things.
    Your family, your children, your faith, your health, your friends, and your favourite passions.
    Things that if everything else was lost and only they remained, your life would still be full.
    The pebbles are the other things that matter. Your job, your house, and your car.
    The sand is everything else. The small stuff.”
    "나는 자네들이 이 병이 자네들의 인생임을 알았으면 하네. 골프 공은 매우 중요한 것들이야.
    자네들의 가족, 자녀, 자네들의 믿음, 건강, 친구 그리고 자네들이 가장 좋아하는 열정 말이네.
    자네들 인생에서 다른 것들이 모두 사라지고 이것들만 남는다해도, 그 인생은 여전히 꽉 차있을 거야.
    조약돌은 문제가 되는 다른 것들이네. 자네들의 직업, 집 그리고 차 같은 것들이지.
    모래는 그 외 모든 것들이지. 작은 것들 말이야."

    "If you put the sand into the jar first," he continued,
    "만약 자네들이 모래를 병 속에 가장 먼저 넣는다면," 그는 계속해서 말했다.

    "there is no room for the pebbles or the golf balls. The same goes for life.
    If you spend all your time and energy on the small stuff, you will never have room for the things that are important to you.
    Pay attention to the things that are critical to your happiness. Play with your children. Go Fishing, Take time to get medical checkups.
    Take your partner out to dinner. Play another 18. There will always be time to clean the house and fix the disposal.
    Take care of the golf balls first, the things that really matter. Set your priorities.
    The rest is just sand."
    "그렇다면 조약돌이나 골프공이 들어갈 자리는 없을거네. 인생도 이와 같네.
    자네들이 자네들의 시간과 힘을 그 작은 것들을 위해 써버리면,
    평생 자네들에게 중요한 것이 들어갈 공간이 없을게야.
    자네들의 행복을 결정짓는 것에 집중하게.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게. 낚시를 가도 좋고, 건강검진을 위한 시간도 갖게.
    배우자와 함께 저녁을 먹으러 나가게.
    다른 (골프)경기를 하게. 언제나 집을 치우고 고장난 것을 고칠 시간은 있을거네.
    가장 중요한 골프공을 먼저 생각하게.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게.
    그리고 남은 것들은 그냥 모래일 뿐이네."

    One of the students raised her hand and inquired what the coffee represented.
    The professor smiled.
    학생 중 한 명이 손을 들고 커피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물었다.

    교수는 미소를 지었다.


    "I'm glad you asked. It ju
    st goes to show you that no matter how full your life may seem, there's always room for a couple of cups of coffee with a friend."
    "물어봐줘서 고맙네. 이건 단지 자네들의 인생이 얼마나 가득찼든지 간에,
    언제나 친구와 커피 한 잔 할 여유는 있다는 것을 보여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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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다국적기업 교세라의 창업자 이나모리 가즈오의 저서 '카르마 경영'에 나온 말입니다.
그의 경영철학은 아주 단순하고 정직한 원칙에서 부터 시작하더군요.
모든 것의 결정을 '이것이 인간적으로 옳은 일인가?'라는 질문을 기반으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회장직을 사임하고 출가(!) 하셨다네요.


1. 누구에게도지지 않게 노력하라.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연구하고 노력하라. 또한 그것을 한결같이
   지속하라. 불평불만을 늘어놓을 겨를이 있으면 1센티라도 전진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라.

2.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라
   “겸손은 이익을 가져온다.”라는 중국 고전의 한 구절처럼 겸허한 마음이 
   행복을 부르면, 영혼을 정화시킨다.

3. 날마다 반성하라.
   매일 매일 자신의 행동과 마음가짐을 점검하여, “자신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비겁한 행동을 하지는 않았나?” 등을 반성하고 경계하며 
   고치기 위해 노력하라.

4. 살아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라.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끼고 아무리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

5. 남을 위해 선행하라.
   “적선하는 집에 경사가 있다.”고 했듯이 선을 행하고, 다른 사람을 위하며, 
   남을 배려하는 말과 행동을 마음에 새기라. 선행을 쌓은 사람에게는 
   반드시 좋은 보답이 있기 마련이다.

6. 감성적인 고민을 하지 말라.
   항상 불평만 말하고 쓸데없는 걱정에 사로잡히거나 고민하지 말라. 
   그보다는 후회하지 않을 만큼 전심전력을 기울여 몰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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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고 느낀다.
하루가 너무 빠르다고 느껴진다.
시간을 내어 해야지 마음 먹었던 일들이 어느새 한두주가 지나서 발견된다.
무엇인가를 할 만한 나만의 시간이 사라져 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요즘 뭔가 이상하다. 이상하게 시간이 사라진다.
하루가 그냥 가버리고, 그렇게 일주일이 없어진다.
올해가 시작된 것 같은데 벌써 3월이다.
무엇일까, 무언가 내가 시간관리를 잘못하고 있음에는 틀림없는 것 같네.
그리고, 나이가 들 수록 점점 시간이 빨라진다는 것 역시 사실일까.
또한 내 시간을 팔아 직장에서 돈을 받는다는 말 역시 사실인 것 같다.

이제 1년단위 계획은 너무 짧아 소용이 없어보이기 시작했다.
이전에 연단위 계획을 이젠 3년이나 5년단위로 세워야 할 듯 하다.

요즘 이렇게 넋놓고 있다간 금방 시간이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됩니다.
이런 저런 제가 읽었던 시간관리와 자기계발 책들을 다시 되짚어 보지만,
막상 그렇게 쉽게쉽게 되지는 않는다는 걸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하루 24시간이 주어지는데요,
위대한 일들을 이뤄낸 사람들은 어떻게 그 24시간을 사용한 것일까요?
그분들의 부지런함이 새삼 대단해 보이는 Dreamy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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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술기운이라고 하시지만, 자신의 뜻과 맞지 않는 신자를 일컬어 ㄱㅅㄲ라니요.
그것도 강론때 단지 주보를 본 것 뿐인 분들인데요.
말씀이 좀 과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많은 것을 말해주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평신도이고, 영적으로도 신앙적으로도 아무것도 아닌 하찮은 신자일 뿐이지만,
그래도 머리속에 계속 말들이 맴돌아 마음속 얘기를 좀 넋두리 해볼까 합니다.

'신부님께서 특별히 뛰어나거나 내세울 것도 없으시다"는 겸양의 자세를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너희라고 또 특별히 잘나거나 뛰어나지 않으니, 내말을 따라오는 것도 좋지 않느냐"
라고 말씀하셨네요. 또 "가톨릭은 민주주의가 아니"라든지,
"교계제도 내에서 신도들은 (교계 제도상 하위이기 때문에) 당연히 사제의 말을 따라야 한다"
(정확하게는 '똥을 집으라고해도 군소리 없이 집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만.)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주먹을 쥐시며) 때리겠다" 라는 말도 곁들이며요.)

맞습니다. 저희는 당연히 본당 지도 사제를 존경하고 당신을 따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신부님의 인성과 신앙, 영적 수행,
남들이 갈 수 없는 길을 기꺼이 선택하여 가신 것에 대한 존경,
예수님을 닮으시려 인간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모범을 보이심에 대한 경외심,
신부님이 되시기까지의 10년이 넘는 고뇌와 수행의 시간들에 대한
존경심에서 당신을 따르는 것입니다.
사제가 단지 교계제도(그러니까 교회의 그 지휘체계) 상에서 평신도 보다 위에 있으니까 따르는 것이 아니라는 말씁입니다.
'내가 너보다 위니까 까라면 까라'는 ("까라면 까라"는 말씀도 신부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카리스마 중에서도 가장 하위에 있는 조폭들이나 내세우는 권위입니다.
보통의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러한 이유로 사람을 움직이려하면
열에 아홉은 반감을 가질 것입니다. 특히 건전한 생각과 패기를 가진 청년이라면 당연할 것입니다.

민주주의를 말씀하셨지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많은 사람이 원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행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닙니다. 그것은 불의하지 않은 것일 뿐 사회제도와 상관 없는 것입니다.
신부님께서 말씀하신 '까라는 까'식의 협박은 사회 어디에나 있습니다.
"너 몇급이야!" - 그 '민주주의' 국가를 운용하는 국가기관에도 있구요,
"이러고도 월급받고 싶어!" - 돈으로 협박하는 회사에도 있습니다.
"니가 뭘알아? 내가 박사야!" - 지식의 상아탑에도 엄연히 있습니다.
"까라면 까"라는 군대에서는 말할 것도 없지요. (거기야 그렇다 칩시다)
"다른 것은 생각하지 말고 국민 여러분은 제가 시키는 대로 그냥 하세요" - 모든 악덕 독재 정권은 항상 그렇습니다.
주먹으로 협박하고 목숨으로 장난치는 조폭 어르신들이 대표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그건 민주주의와 어쩌고를 논할 것이 아닙니다.
'정의'와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사회제도와 상관 없이 '정의'가 있는 곳에는
강제와 강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딱히 신도에 대해 강제할만한 것이 없는 성당에서는 더할 것입니다.
잘못된 생각이고 공염불입니다. 신자를 성당에서 내치시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그냥 신부님을,
단지 '사제이기 때문에'가 아닌 '사제에 대한 존경과 경외심'으로 따를 수 있도록 해주십쇼.

덧붙여 교계제도 어쩌고 문제는, 사실 신부님께 처음 듣는 얘기는 아닙니다.
이전에도 두어번 들어봤었는데(모두 새 신부님이시긴 하셨습니다만),
도대체 이 내용을 신학교에서 '신자는 너의 어린양들이니 결국 무조건 니말을 따라야 한다' 식으로
가르치는 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몇번 듣다보니 이젠 제발 이것에 대한 올바른 적용도
함께 좀 익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다음, 그 ㄱㅅㄲ 문제요.
옳으신 말씀입니다. 미사중에, 그것도 사제 강론중에 강론에 집중하지 않고 딴짓을 하다니요.
올바른 행동은 아닙니다. 그런데요,
사실 생각해 보면, 강론중에 아니 미사중에라도 주보를 보는 것이 죄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왜 미사전에 주보를 나누어 주겠습니까.
오히려 신부님의 강론이 주보보다 흥미롭지 못하다는, 주보한테 신부님 강론이 진거 아니겠습니까?
이전에 들었던 강의 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전날 참석자 전원이 밤을 새다시피해서 정신이 없을 때였는데, 그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자기가 미국에 MBA 과정을 들을때 있었던 일이다.
강의 마치고 다들 골프치고 여가를 즐기느라 학생들(MBA니 지긋하신 분들이 많으셨을 겁니다.)이
강의 중에 많이들 졸았다. 강의를 하시다가 보다 못한 교수가 제일 앞에서 자고 있는 학생의 옆에 앉아있는 분에게
'좀 깨우라'고 말을 했답니다.
그러니까 그 학생이 '왜 나한테 그러느냐? 재운 사람이 깨우라." 라고 대답을 했다네요.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조는 것은 여러분들 잘못이 아니다. 모두 내 잘못이다. It's not your fault. It's all my fault.'
라고 말씀하신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강의를 졸지 않고 끝까지 아주 잘 들었습니다.

왜 신자들이 신부님의 강론에 집중하지 않는다고 신부님께서 화를 내십니까?
그것이 버릇이 못돼먹은 신자들만의 탓일까요?
가끔 저도 신부님들의 대중연설 능력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질때가 있습니다.
일기 써온 것을 그냥 죽~ 읽으시는 수준의 분들이 계서서 안타까울때가 있습니다.
비슷한 종교의 어떤 분은 40만의 신도 앞에서 설교를 하지만 그 40만 대부분이 그 말씀 하나하나를 빠뜨리지
않으려 하기도 합니다. 만약 신부님이 아니라 주교님이나 루터킹 같은 분이 강론대에 서 있었다면
주보를 펴는 사람이 많았을까요, 적었을까요.

게다가 자신의 뜻과 맞지않는 신자를 가리켜 ㄱㅅㄲ라니요.
아무리 술기운이시라지만, 지도자의 지위에 있으신 분께서 아무 생각없이 하시는 말들에도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을 수 있고 잘못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생각해도 이런데, 모르는 사람이 듣는다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혹시나 가시나무속에서 어렵게 싹튼 그 사람의 신앙을 뿌리채 뽑아버릴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신부님 얼굴 뵐때마다 자꾸 생각나고 머리속에 아른거려서,
한번 끄적여 봤습니다.

2009.10.15 00:36

기형도, 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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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나는 기형도의 글이 좋다.
어지러운 감성을 건드리는 그의 풍부한 어휘들과,
건조한 듯 어두운 회색빛 나는 글의 분위기,
글을 읽고 있지만 사진을 보고 있는 듯한 묘사와 비유들.

지금도 가끔 여유를 느끼고 싶을때면 그의 전집을 꺼내서
하나씩 읽어보곤 하는데, 그때마다 다양한 표현과 언어,
그 속에 하나씩 나타나는 주제들에 놀라곤 한다.

그런 글을 써 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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