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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널 낳았다"라고 아버지는 말하곤 했다. "널 쫓아낼 수도 있어. 무슨 상관이냐? 너 같은 놈을 하나 더 만들면 되는데."
    - 빌 코스비

CoLoR (BLOG)

유치찬란한 대화 모음집

2004.08.28 12:29

Immortel 中

조회 수 330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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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본 것을 기억하라 나의 영혼이여  

저 아름답고 부드러운 여름 아침을..  

인행의 행로를 돌아서..  

침대 위의 죽어가는 역겨운 송장이여  

그 다리는 흥분한 여자처럼 공중에 떠 있도다  

리듬감 있게 눈물을 흘리는 분수처럼  

나는 긴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러나 난 상처를 찾기 위해 헛되이 몸을 만진다  

난 나의 심장의 뱀파이어다  

영원히 웃도록 형이 집행되고 버려진  

그러나 더 이상 웃을 수 없는..

조회 수 263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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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한 스승이 제자들에게 물었다고 한다.
"너희들 생각에는 모든 종교적 질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많은 대답이 나왔다.
"신은 존재하는가?" "하느님은 누구이신가?" "사후의 삶이 있는가?" 등등등

"아니다." 스승이 말했다.
"가장 중요한 질문은 '나는 누구인가?' 이다."

나는 누구일까. 진짜 나는 내 영혼일까, 나의 몸일까, 나는 내 어디에 있는 것일까,
어떤것이 진정 '나'를 '나'로 만들어 주는 것일까.
몇몇 사람들은 영혼은 뇌속에 있다고 이야기하고,
어떤 이들은 영혼은 심장안에 있다고 이야기하며,
어떤 사람들은 건강한 육체와 영혼이 모두 있을때에 진정한 '나'일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과연 죽은 후에 영혼만으로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는 것일까.



Violet : 그러니까 당신말에 따른건대, 당신이 죽으면 영혼은 천당에 있겠군요.

설교자 : 그렇습니다.

Violet : 그리고 몸은 무덤속에 있겠고요?

설교자 : 네.

Violet : 그럼 당신은 어디에 있게 되지요?

2004.09.17 03:14

[COLOR]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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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높았다. 머리위에서 내리쬐는 태양에도 불구하고 귓가에 닿는 바람은 이제 더위는 물러갔다고 속삭였다. 한가한 우후시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색깔들은 시원한 주스를 마시러 테이크아웃 전문점에 자리를 잡았다.

Darkblue : 있잖아, 어제 여자친구를 만나고 왔는데 옛 남자한테서 전화가 왔대

모두들 주목.

Darkblue : 벌써 5년전에 헤어진 사람인데 뒤늦게 연락이 왔대나 봐.

All : 그래서?

Darkblue : 전에도 연락이 왓었어. 문자도 자주 보내나 봐. 웃기지 않냐? 먼저 헤어져놓고 그것도 4년만에 불쑥 나타나서, 좋아한다, 아직 생각한다 그런말 한다는게. 게다가 그 동안 교제해 온 사람이 옆에 있는데도 말야.

Pink : 그렇기는 한데. 괜찮은거야, 너?

Darkblue : 일단은 그 녀석 말을 믿지 못하겠어. 지난 겨울에도 그 사람을 만났었거든... 난 4년만에 나타나서 도저히 옛 여자친구를 다시 좋아할 수 없을 것 같거든? 너무 웃기잖아...

Red : 속은 좀 쓰릴 것 같은데?

Darkblue : 비올 때마다 문자오고 그러나 봐. 간지러운 내용으로. 그래서 전화하지 말자 그러니까 그 녀석이 전화번호도 바꿨대. 그리고 다른 번호로 문자를 계속 보내나 봐.

Brown : 그래서. 가만히 있었어? 화라도 내야지. 안되는 거잖아~

Darkblue : 뭐 어때. 그냥 '좋겠다~ 나두~ =ㅂ=' 그랬어. 좋잖아. 그런연락 받을 사람도 있고... 그리고 걔가 그런 것에는 잘 하고 난 믿고 있거든. 헤헤... 나도 어디 없나?

All : 으이그...

그들의 대화 뒤로 음악 선율이 흘러가고 그 끝에 놓인 하늘에는 먹구름 한조각이 걸려 있었다. 길가에 유난히 일찍 깨어난 코스모스가 그 여름의 끝을 말해주고 있었다.

2004.09.17 03:28

[COLOR] 유쾌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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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만나도 기분좋은 사람들. 소중한 사람의 환송회에 모두들 모였다.
환송. 떠나는 것을 섭섭해 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 사람의 앞길을 축복하고 밝은 내일을 함께 기원하며 기꺼이 즐겁게 보내주는 것.
최근에 결혼해 아기까지 가진 J 까지 자리를 함께 했다. 이어지는 유쾌한 말들과 즐거운 시간. J의 아기 이름 이야기도 나왔다.


J : 성이 '정'이야. 이름을 뭘로 지을까 생각중인데 어때?

Violet : 정직한 어때요?

J : 괜찮다... 내가 아는 사람은 정박아라고 하던데~

All : 하하하

Red : 정치인! ^^/

Brown : 진짜 오래살겠다.

J : 돌림자가 '연'자야. 가운데 들어가구.

Pink : 연두. 정연두 괜찮치 않나요?

Green : 오~ 나랑 이름이 똑같네.

Blue : 웃기지마, 넌 썩은 이끼색이야.

Green : 뭐? -.-" 이 푸른곰팡이 녀석~

Brown : 어이.. 이름 가지고 유치하게 싸우지들 말라구.

Blue&Green : 조용히 해, 똥!

Brown : ㅡ_ㅡ+ 해보자는 거냐?

J : 하하하. 싸우지들 마.. 여기 물 좀 주세요~

Black : 아, 연탄! 헤헤 요즘 에너지가 점점 중요해지니까...

J : 모냐, 평생 놀림 당할 거 아냐. 탄아~ 탄!

Pink : 아들일지 모르니까 뭔가 강한 이미지여야 해. 필, 어때, 연필!

Darkblue : 흐흐흐 연체가 좋지 않아?

Yellow : 그래그래.. ^^ 동생이름은 미납. 연체와 미납~ 미납하셨습니다. 연체되셨습니다..

Darkblue : 연상이도 있어. 연상과 연하. 형 동생이 바로 구분되잖아?

Green : 연구도 있어.

Pink : (J의 배를 만지며) 이모가 미안하다. -ㅁ-


그들의 대화는 밤늦도록 계속되었다. 자신의 아이를 가진다는 것은 자신의 대를 잇는다는 것 뿐 아니라, 희망을 가져다 준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앞으로 태어날 '정연X'에게 미리 인사를 건네 본다. '삼촌이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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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을 위로하곤 할때, 그 사람의 마음을 다뜻하게 들어주며,
던지는 위로의 말들이 있다.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힘을 주는 따스한 한마디.

그런대 왜, 내가 힘들때는 그러한 말들이 나에게 전혀 힘을 주지 못하는 것일까.
그러면 안되, 힘내야지~ 화이팅~! 힘내!!
나에게 아무리 말해보아도, 크게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 같아.
말하면서 너무 익숙해져버린 것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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