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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BLOG)

유치찬란한 대화 모음집

2016.03.14 18:45

두 늑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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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늑대

시크릿 한 문장에서/바욘드 더 시크릿/흐름출판

체로키 부족에게는 손자에게 인생의 원칙을 가르쳐주는 지혜로운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할아버지가 손자를 앉혀놓고 말한다. 

"애야, 모든 사람 안에서는 늑대 두 마리가 치열하게 싸우고 있단다. 
한 늑대는 악하지. 
이 늑대는 분노와 질투, 용서하지 않는 마음, 교만, 게으름으로 똘똘 뭉쳐 있어, 
반면, 다른 늑대는 착하단다. 
이 늑대의 특징은 사랑과 친절, 겸손과 절제, 희망과 용기란다. 
이 두 마리 늑대가 우리 안에서 늘 싸우고 있어."

어리 손자가 잠시 생각하다가 입을 연다.

"할아버지, 그럼 어떤 늑대가 이길까요?"

할아버지가 빙긋 웃으며 말한다.

"그야 네가 먹이를 주는 늑대지."

- 조엘오스틴, [잘되는 나]에서


ONE EVENING, AN ELDERLY
CHEROKEE BRAVE TOLD HIS
GRANDSON ABOUT A BATTLE THAT
GOES ON INSIDE PEOPLE.

HE SAID "MY SON, THE BATTLE IS
BETWEEN TWO 'WOLVES' INSIDE US ALL.
ONE IS EVIL. IT IS ANGER,
ENVY, JEALOUSY, SORROW,
REGRET, GREED, ARROGANCE,
SELF-PITY, GUILT, RESENTMENT,
INFERIORITY, LIES, FALSE PRIDE,
SUPERIORITY, AND EGO.

THE OTHER IS GOOD.
IT IS JOY, PEACE LOVE, HOPE SERENITY,
HUMILITY, KINDNESS, BENEVOLENCE,
EMPATHY, GENEROSITY,
TRUTH, COMPASSION AND FAITH."

THE GRANDSON THOUGH ABOUT
IT FOR A MINUTE AND THEN ASKED
HIS GRANDFATHER:

"WHICH WOLF WINS?..."

THE OLD CHEROKEE SIMPLY REPLIED,
"THE ONE THAT YOU FEED"

2016.02.24 11:45

공기해장국 - 안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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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해장국

  - 안현미


빨간 색깔의 슬픔 한개와 일곱개의 계절어를 가지고 있는 그녀는
러시아에서 왔다 우리는 그녀를 오로라공주라고 불렀지만
국립의료원 중환자실에는 위독한 어머니가 누워계셨다
신원미상의 행려병자로 실려온 분들의 이름 불상님 1 불상님 2
불상님 3…… 불상님들과 나란히 어머니의 이름이 있다 셀 수
없는 무한과 셀 수 있는 무한 그 사이사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국립의료원 뒷골목 어두운 다방에서
오로라공주가 러시아어로 울고 있을 때 나는 행려병자로 생을
마감한 나혜석을 생각한다 쪼그려 앉아 걸레를 빨다가 머리가
쏟아질 듯 아파서 혼자 병원을 찾은 어머니의 담담함을
생각한다 보호자의 수술 동의서가 필요치 않았다면 알리지도
않았을 친정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한다 셀 수 없는 무한과 셀 수
있는 무한 그 사이사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한명의
아들과 두명의 딸을 키웠지만 혼자 병원에 입원한 그녀는,
행려병자로 실려온 불상님들과 나란히 위독한 그녀는, 여러가지
색조의 무한과 두명의 딸 중 한명의 업둥이를 기른 적이 있는
그녀는, 동냥젖을 먹고 자란 내가 어쩌다 찾아가 사주던
공기해장국을 달게 먹던 그녀는, 공기해장국을 먹고 공기처럼
사라진 그녀는,

언젠가 나는 오로라공주처럼 낯선 곳에 도착해 운 적이 있다
불상님이 되어본 적이 있다 국립의료원 뒷골목 오래된 식당에서
공기해장국을 주문한다 그녀가 없는 여름이다



2016.01.25 13:16

어떤 결심 - 이해인

조회 수 317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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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결심

                          - 이해인 -


마음이 많이 아플 때
꼭 하루씩만 살기로 했다
몸이 많이 아플 때
꼭 한순간씩만 살기로 했다
고마운 것만 기억하고
사랑한 일만 떠올리며
어떤 경우에도
남의 탓을 안 하기로 했다
고요히 나 자신만
들여다보기로 했다
내게 주어진 하루 만이
전 생애라고 생각하니
저만치서 행복이
웃으며 걸어왔다



2015.12.26 13:49

그 집 앞, 기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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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 앞


                 - 기형도 -


그날 마구 비틀거리는 겨울이었네

그때 우리는 섞여 있었네

모든 것이 나의 잘못이었지만

너무도 가까운 거리가 나를 안심시켰네

나 그 술집 잊으려네

기억이 오면 도망치려네

사내들은 있는 힘 다해 취했네

나의 눈빛 지푸라기처럼 쏟아졌네

어떤 고함 소리도 내 마음 치지 못했네

이 세상에 같은 사람은 없네

모든 추억은 쉴 곳을 잃었네

나 그 술집에서 흐느꼈네

그날 마구 취한 겨울이었네

그때 우리는 섞여있었네

사내들은 남은 힘 붙들고 비틀거렸네

나 못생긴 입술 가졌네

모든 것이 나의 잘못이었지만

벗어둔 외투 곁에서 나 흐느꼈네

어떤 조롱도 무거운 마음 일으키지 못했네

나 그 술집 잊으려네

이 세상에 같은 사람은 없네

그토록 좁은 곳에서 나 내 사랑 잃었네



기형도, 그 집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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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의 7대 불가사의


1. 월급이 적을수록 업무량이 많다
2. 일을 빨리하면 퇴근이 늦어진다
3. 일을 못하면 회사생활이 편하다
4. 일을 너무 잘하면 욕을 먹는다
5. 그 높은 경쟁률을 뚫고 쟤가 입사를 했다
6. 저 인간이 팀장이고
7. 저 인간이 부장이다

- 강백수 '사축일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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