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Postings
New Comment
CoLoR (BLOG)
유치찬란한 대화 모음집
바람이 대나무 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대나무는 소리를 남겨두지 않는다.
기러기가 차가운 연못위로 날아도, 지나가면 연못은 그림자를 남겨두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이 드러나고, 일이 지나가면 마음도 비우게 된다.
입맛을 돋우는 음식은 모두 몸을 해하는 것이니, 절반쯤 먹어야 재앙이 없다.
마음을 유쾌하게 하는 일은 모두 몸을 망치고 덕을 잃게하는 매개이니, 절반쯤에서 그만두어야 후회가 없다
덕을 기르고 해를 피하는 3가지:
남의 사소한 허물을 꾸짖지 말고, 은밀한 사생활을 들춰내지 말며, 남의 옛 잘못을 마음에 두지 말라.
물은 물결이 일지 않으면 스스로 안정되고, 거울은 먼지가 끼지 않으면 절로 밝다.
마음도 정녕 맑게 할 수 없으나 그 혼돈 속 번뇌를 없애면 맑음은 저절로 드러나게 되고,
즐거움도 굳이 찾을 필요가 없으니 그 괴로움을 없애면 즐거움이 절로 찾아온다.
세상을 편하게 만드는 세가지:
자신의 마음을 어둡게 하지 않고, 남을 야박하게 대하지 않으며, 재물을 낭비하지 않는것.
이 세가지는 천하를 위해 내 마음을 세우는 길이고, 백성을 위해 목숨을 세워주는 것이며, 자손을 위해 복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세월은 본래 길건만 바쁜 자만이 스스로 재촉하고,
천지는 본래 넓건만 천한 자만이 스스로 좁다 한다.
바람과 꽃, 눈과 달은 본래 한가하건만 수고롭게 훔치려는 자만이 저절로 분주하다.
사람들은 글자로 된 책은 이해하지만 글자가 없는 책은 이해하지 못한다.
현 있는 거문고는 탈 줄 알지만 현 없는 거문고는 탈 줄 모른다.
형체를 이용하면서 정신을 쓸 줄 모른다면, 어찌 거문고와 책의 흥취를 터득할 수 있겠는가?
부유함과 귀함을 뜬구름처럼 여기는 풍조가 있다 하더라도, 꼭 바위나 동굴에 깃들어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샘물이나 돌에 심취하는 기벽이 없다 하더라도, 늘 스스로 술에 취하고 시에 탐닉해야 한다.
마음에 바람과 물결이 없으면 가는 곳 마다 모두 푸른 산과 푸른 나무가 있을 것이고,
본성 가운데 (만물을) 기르는 기운이 있으면, 눈길 닿는 곳 마다 물고기가 뛰어오르고 솔개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을 보게 된다.
눈앞에 절로 맑고 밝은 마음이 있으면,
비로소 밝은 달이 푸른 하늘에 떠 있고 그 그림자가 물결 위에 있음을 보게 되리라.
이익과 욕망이 불꽃처럼 타오르면 곧 불구덩이요,
탐욕과 집착에 빠지면 고통의 바다가 되며,
일순간 생각이 깨끗하면 사나운 불길도 연못이 되고,
일순간 생각으로 깨닫게 되면 배는 저쪽 언덕으로 오른다.
자식이 태어나려 할 때는 어머니가 위태롭고, 돈꾸러미가 쌓여갈 때는 도둑이 엿보니, 어느 기쁨인들 근심이 아니겠는가?
가난은 씀씀이를 절약하게 만들고, 병은 몸을 보존하게 만드니, 어느 근심인들 기쁨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세상의 이치를 깨달은 사람은 순경과 역경을 하나로 보아 기쁨과 슬픔을 모두 잊는다.
좋은 차만 구하지 않으면 찻주전자가 항상 마르지 않을 것이요,
향기로운 술만 구하지 않으면, 술동이가 항상 비지 않을 것이다.
질박한 기타는 줄이 없어 연주할 수 없어도 (내 마음을) 늘 조화롭게 하고, 짧은 플룻은 구멍이 없어도 스스로 즐겁다.
2024.08.20 08:43
있다고 다 보여주지 말고
조회 수 1061 댓글 0
있다고 다 보여주지 말고
안다고 다 말하지 말고
가졌다고 다 빌려주지 말고
들었다고 다 믿지 마.
세상에는 인면수심인 사람들이 많아.
뒤통수 칠 사람, 독이 될 사람을 걸러내도
다시 또 걸러내야 하는 게 사람이야.
비밀로 분류해 둔 것들에 대해서는 누구도 알게 해서는 안돼.
믿을 만한 사람도 등급을 정해두고 공유할 이야기에도 제한을 둬야 할거야.
정말 중요한 이야기, 전하면 안될 것 같은 말들은
어떤 사람에게도 말하지 말아야 해.
경제적으로 좋은 소식이나 상대적 박탈감을 만들 이야기들은 하지 않는게 좋아.
비슷하게, 힘든 일이 있어도 남에게 털어놓지 말아야 해.
사람들은 시간 써가면서 타인의 힘든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지 않거든.
2024.02.13 20:28
Leonard Cohen(레너드 코헨) - The Only Poem(유일한 시)
조회 수 1638 댓글 0
이것은 내가 읽을 수 있는
유일한 시
나는 이 시를 쓸 수 있는
유일한 시인
나는 모든 게 엉망일 때
자살하지 않았다
약물에 의지하거나 가르침을 얻으려
하지 않았다
자려고 애썼다
그러나 잠들 수 없을 때는
쓰는 법을 배웠다
바로 이런 밤에
나 같은 누군가가
읽을지도 모를 시를
This is the one poem
I can read
I am the only one
can write it
I didn't kill myself
when things went wrong
I didn't turn
to drugs or teaching
I tried to sleep
but when I couldn't sleep
I learnt to write
what might be read
on nights like this
by one like me
만약 우리가 통속의 뇌가 아니라면?
어느 미친 과학자가 없다면?
지금 실제로 인생을 조지고 있는 중이라면?
이게 우주의 우연이 150억년 만에 겨우 만들어낸 한 번 뿐인 실전이라면?
2023.06.17 23:35
자기 주장 권리 선언 10계명 (마누엘 스미스)
조회 수 1619 댓글 0
자기 주장 권리 선언 10계명
- 심리학자 마누엘 스미스 Manuel Smith
1. 당신은 스스로 판단할 권리가 있다.
2. 당신은 이유를 말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3. 당신은 스스로 책임질 권리가 있다.
4. 당신은 마음을 바꿀 권리가 있다.
5. 당신은 실수를 저지를 권리가 있다.
6. 당신은 '모른다'라고 말할 권리가 있다.
7. 당신은 타인의 호의를 거절할 권리가 있다.
8. 당신은 비논리적으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
9. 당신은 타인을 이해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10. 당신은 '관심없어'라고 말할 권리가 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