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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바꿀 수 없는 일들을 받아들이는 평온, 내가 바꿀 수 있는 일들을 바꿀 수 있는 용기, 그리고 그 둘의 차이를 알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 레인홀드 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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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공부하느라 늦게 잤는데도 불구하고 일찍 일어났어...

5시간 정도 잤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상쾌한 아침이었지...

음악을 들으며 과일과 우유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샤워를 했어...아주 상쾌하게...

출근까지 시간이 남아 동영상 강의를 들었지...신문도 봤어...

오랜만에 맞는 여유로운 아침이었지...

옷을 고르고 머리도 정리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출근을 했어...

회사는 집에서 버스로 15분거리인데...여유롭게 30분전에 출발을 했지...

아주 기분 좋은 아침이야...

그런데...

버스를 타러 가는 도중에...


똥을 밟고 말았어...그것도 아주 정확하게...


나는 구두를 신었단 말이다~~!!!!

집으로 돌아가서 정리를 할까 고민하다가 일단은 출근하고 해결하자는 맘에 그냥 갔지...

구두에 있는 그것들을 떨쳐내려고 시도를 하다가 무심코 벽을 짚었어...

그런데...도대체 왜...


벽에 칠한 페인트는 아직도 마르지 않은 것이냐!!! 어째서!!!


나는 너무도 당황했어...

발에 있는 그것들은 아직도 나와 함께 있었고...손에는 페인트가...

정말 아무생각 없이 벽 대신 옆에 있는 차를 짚었는데...도대체 왜..


경보음이 울리냔 말이냐~!!!우워어~!!


그리고 도대체 왜...


차 주인이 도대체 왜...그 때 그 앞에 있냔 말이냐~!!!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를 하고 버스를 타러 갔어...

두 번의 테러 덕분에 버스 시간의 마지노선이 가까이 왔지...

나는 버스 정류장까지 뛰었어...

내 구두의 그것들은 어느정도 해결한 뒤라....뛰어가면 깨끗해 질거라 생각했지...

300여 미터를 열심히 뛰었지 덕분에 늦지 않을 시간에 버스에 탈 수 있었어...

요즘 운동하는게 도움이 되는구나...생각하니 기분이 좀 좋아지더군...

버스에 올라타서 버스카드를 찍었어...


잔액이 부족합니다....쳇 젠장...


괜찮아 항상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두장을 가지고 다니니까...ㅎ


아차...어머니 빌려드렸지....


버스는 이미 출발한 뒤라 허겁지겁 지폐를 꺼내...설마 천원짜리가 없는건...


역시나...ㅎㅎㅎ


백원짜리는 정확히


900원이 있었어...ㅜ.,ㅜ


버스기사분께 사정을 했지...

제가 지금 버스카드에 돈이 없고 만원짜리 밖에 없고 백원짜리가 구백원 있는데...

제가 출근할 때마다 이 번호 버스를 타는데...

제가 다음에 탈 때 꼭 100원 더 내겠다고...

그렇게 사정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저씨는 큰 목소리로...

아니 젊은 친구가~!어쩌고 하면서 호통을 치시고 다음에 백원 꼭 더내라고 하는거야...

네...ㅜ,.ㅜ

어쨋든 고마운 아저씨...ㅜ,.ㅜ

자리가 있길래 앉았지...

핸드폰에 저장해둔 미드를 보려고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려고 했는데...


동전이 있는거야...


다시 내려고 일어나려고 하는 순간...나는 보고야 말았어...


내 구두의 그것들이 버스에서 탈출을 시도한거야...


내 보폭에 맞춰 탈출을 한 그것들...

냄새가 났어...분명히... 내 발에도 났어...우어...ㅜ,.ㅜ

옆에 앉은 아가씨가 불쾌해 했어...아니 그런 표정이었어...

어쩔수 없이...버스에서 내렸어...ㅜ,.ㅜ

밖에 나가서 그것들을 깔끔히 정리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회사에 가니 늦고 말았어...


젠장 회의 중이었네...


담배 끊을라고 했는데....푸우~ㅜ,.ㅜ

 


Sunny Funny

Dreamy의 선별된 재밌는 이야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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