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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려움의 한 가운데, 그곳에 기회가 있다.
    - 아인슈타인




중요한 사안에 대하여 국가 지도자가 내리는 올바른 판단은 매우 중요합니다.
사실 리더의 자리는 그런 자리입니다.
실제 힘을 쓰고 엄청난 일들을 손수 해내는 자리가 아니라,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결정을 행할 수 있는 적절한 시스템을 만들어 그 자리에, 그 일을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을 보내는 것.
그것이 리더의 가장 중요한 자질이 아닐까 합니다.

대통령이 가질 수 있는 수 많은 강력한 힘들을 포기하고 그저 국회를 향해 국민을 향해 목소리 한번 내는 것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던 현 정부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5년동안 몇번을 느꼈지만, 청와대의 목소리는 (비록 언론에 가려 왜곡되어 들리는 일이 많지만) 그 면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참으로 논리에 걸맞고 '올바르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뭐 노무현 대통령이라는 사람의 삶이, 자신의 소신과 다른 것은 결코 이야기 하지 않으며 또한 자신이 말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 많은 것들을 포기했던 분이었기때문에 또 그것이 자신이 논쟁에서 한번도 진 적이 없는 이유라고 말할 정도로 자기의 생각에 '옳다'고 믿는 것만 말하는 사람이기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오늘 청와대에서 나온 지휘권 발동 검토지시 역시 '맞구나'생각이 듭니다.
('지휘권' 참 오랫만에 들어봅니다. ^^)
검찰 수사 결과가 너무 깨끗하게 나와서 의심이 가기는 하던 차였거든요. 많은 분들도 이런 생각이 있으셨던 모양입니다. 지지하되, 검찰 수사는 좀 이상하다 느끼신 분들이 분명있을 겁니다. 저도 이상하긴 하지만, 우리 나라에 검찰보다 더 구체적이고 조직적인 수사기관이 없으니 그 말을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갔었지요. 어쩔 수 없으니까요.
여기에 갈수록 검찰수사에대한 불신이 높아져 가니 (다른 사건에 대한 수사인들 믿을 수 있겠습니까.) 청와대에서 한마디 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동영상은 신문 인터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이명박 그 자신이 직접 나와 '내가 만들었소' 라고 말하는 영상이 하루종일 TV에 나왔습니다.
정치인에게 정직성은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죄의 경중 때문이 아니라 솔직하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 정치인은  정치적 죽음을 맞습니다. 그의 정치적 수완보다는 정직성과 소신, 도덕성을 먼저 주목하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반대의 분들은 대략 회사를 차리시면 성공합니다.)

그래서 대통령님도 할 수 없으셨던 모양입니다.
검찰을 믿지만, 국민의 불신이 워낙 높아지니 아니 국민이 불신할 수 있는 여지가 자꾸 나오니까 재수사를 검토하고 그리고 이번에는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하도록 하라.

맞는 말이네요. 그렇네요.
가끔 이런 것 때문에 청와대가 마음에 듭니다.
뭐, 어떤 결과가 나오든 까시는 분들은 까댈건 분명하지만,
이번엔 수사결과가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명백하게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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