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Clouds

New Postings

  • 그대 자신을 그대가 남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과 일치시켜라
    - 소크라테스

2010.12.10 11:20

[시] 해낭(奚囊)

조회 수 9403 댓글 0

삿갓밑에 보이는
해묵은 주름

목에 건 염주에는
세상고락이 백 여덟

서천산 서역사 작은 정자에는
오늘도 해가 지는데

허어, 세상이 어찌되려는고.

노스님 굵은 손에는
시가 스며들고

허리춤 해낭에 걸리는
한줄기 노을빛

※ 해낭 : 지난날, 여행할 때 가지고 다니면서 시초(詩草)를 써넣던 주머니

- 1996년 고등학교 시절 썼었던 거.
  우연히 생각나서 올려봄.


[ 관련 글 ]
TAG •
?

  1. 파운데이션 - 아이작 아시모프

    Date2009.08.17 Views13681
    Read More
  2. 성당 성모의 밤 행사에 썼던 거

    Date2003.01.03 Views12235
    Read More
  3. 월하독작 ; 달 아래 홀로 술잔을 채우며.. - 이태백

    Date2004.09.04 Views11813
    Read More
  4. 흔들리며 피는 꽃

    Date2005.10.05 Views10411
    Read More
  5. in Hanoi, 동 쑤언(Dong Xuan) 시장 탐방

    Date2006.10.16 Views10056
    Read More
  6. 카타르 도하 아시안 게임

    Date2006.12.02 Views9778
    Read More
  7. 전문가가 제안하는 시간관리 기법

    Date2005.02.17 Views9547
    Read More
  8.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사랑하기.

    Date2004.06.16 Views9516
    Read More
  9. [自] 눈먼사랑

    Date2003.01.03 Views9503
    Read More
  10. [自作] 아귀

    Date2003.01.03 Views9497
    Read More
  11. 정말이지 황당한 일

    Date2008.09.24 Views9476
    Read More
  12. [시] 건들장마

    Date2003.01.03 Views9468
    Read More
  13. [시] 해낭(奚囊)

    Date2010.12.10 Views9403
    Read More
  14. 눈이 와서 눈이랑 관련된 시 한편...

    Date2003.01.22 Views9373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Next ›
/ 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