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Postings
New Comment
내 얼굴이 한 폭 낯선 풍경화로 보이기
시작한 이후, 나는 主語를 잃고 헤매이는
가지 잘린 늙은 나무가 되었다.
가끔씩 숨이 턱턱 막히는 어둠에 체해
반 토막 영혼을 뒤틀어 눈을 뜨면
잔인하게 죽어간 붉은 세월이 곱게 접혀 있는
단단한 몸통 위에,
사람아, 사람아 단풍든다.
아아, 노랗게 단풍든다.
. - 기형도 -
첨부파일 '1' |
---|
서투른 내 이야기 (Diary)
사는 이야기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9 | 운명은 대담한 자들과 벗한다. | 2005.05.10 | 8115 |
8 | 새들도... ㅠ0ㅠ | 2005.04.13 | 8987 |
7 | 가장 먼 거리 | 2004.11.08 | 8611 |
6 | 이풀잎 프롤로그 | 2004.10.24 | 8368 |
» | 병(病) | 2004.10.03 | 8508 |
4 | 월하독작 ; 달 아래 홀로 술잔을 채우며.. - 이태백 | 2004.09.04 | 11746 |
3 | 눈 물 / 김경미 | 2004.08.16 | 8341 |
2 | 분노 | 2004.06.26 | 7371 |
1 | 눈이 와서 눈이랑 관련된 시 한편... | 2003.01.22 | 9296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