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Postings
New Comment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
사람이 살아 간다는 건,
그렇게 그렇게 흔들린 후에야 꽃을 피우며 살아가는 것이다.
며칠전 길가에 피어있는 코스코스들을 보며
나는 그냥 우리들을 보고 손을 흔드는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그 코스모스는 그 꽃잎을 위해 무던히도 흔들렸었나 보다.
잠시 흔들림, 비에 젖음 뒤에는 밝고 따뜻한 꽃잎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쉽게 아파하지 말자, 아니 오히려 자신을 더 흔들자.
첨부파일 '1' |
---|
서투른 내 이야기 (Diary)
사는 이야기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90 | Mumbai, India 출장중입니다~ 2 | 2007.02.09 | 7558 |
189 | 화분을 옮겨 심었답니다. | 2004.05.23 | 7561 |
188 | 망할 휴대폰... | 2004.08.26 | 7590 |
187 | 아름다움이란 | 2004.05.23 | 7636 |
186 | 많은 사람들 중 한 명. | 2006.11.21 | 7638 |
185 | 한숨으로 꽃밭 만들기 | 2004.08.16 | 7646 |
184 | 개강. | 2004.09.01 | 7692 |
183 | 아름다운 노경(노사). LG전자. 2년 연속 임금동결 합의. | 2008.03.10 | 7695 |
182 | 영화 '연애소설'을 다시 봤습니다. | 2011.08.19 | 7719 |
181 | 세계의 감기 치료법 | 2006.03.01 | 7769 |
180 | 짧고도 길었던 5시간 뉴욕 입성기 | 2011.09.21 | 7784 |
179 | 참 많이 느끼는거지만, | 2006.01.30 | 7866 |
178 | 정말 맛있게 생지기 않았나요? | 2004.12.09 | 7901 |
177 | Dreamy House 용량 Up! | 2005.11.28 | 7916 |
176 | 어제 검사와의 대화 봤니? 답답하지? | 2003.03.10 | 7934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