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Clouds

New Postings

  • 내가 하고 있는 일이 하찮아서 뜻을 펼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보잘 것 없는 뜻을 가졌기 때문에 지금의 일이 하찮게 보이는 것이다.
    - 무명 씨

조회 수 6434 댓글 0


이건 뭐..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지난 주말에는 이틀을 다 쉬었습니다.
회사에는 일요일에는 나오겠다 말은 했지만, 배 쨌죠. 모르겠습니다 이제.
하루이틀이지 '이러다 과로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모처럼 마음놓고 쉬는 거라 공연을 하나 예약 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 '그리스'를 보고 왔어요.
^^ 시간에 맞춰맞춰 나갔는데, 철도노조가 파업을 하는 바람에 늦을뻔했습니다.
헐레벌떡 겨우 들어가기는 했었는데요 큰일날 뻔했어요. 때마침 파업을 할게 뭐람.
오늘 오전에도 팀의 몇몇분이 철도때문에 늦었답니다.

'그리스'. 재밌는 뮤지컬이더군요.
70년대 미국 고등학교에서, 날라리 남학생 여학생들이 펼치는 이야기를
로큰롤과 잔뜩 버무려 놓은 뮤지컬입니다.
'그리스' 역시 그 엘비스 프레슬리 스타일 머리에 바르는 머릿기름을 말하는 거라네요.
72년에 초연했다고 하니 30년 넘게 하고 있는 공연입니다. 헐.

주인공 '데니'에 SS501의 박정민도 나온다고 하는데, 저희가 본 공연에는 다른 사람이나왔습니다.(장지우)
여자주인공 산드라 D역인 유하나는 전에 다른 뮤지컬에서 본적이 있어 괜히 반갑더라구요.
두시간 반동안 몰입하면서 음악에 푹 젖어서 보다가 나왔습니다.
36년동안 계속 공연하고 있는 이유도 알만했고요.

그리스 Grease (뮤지컬) Summer Night - (엄기준. 김소현)
This image : Copyright ⓒ NHN Corp.

기억에 남는 명대사
라디오 DJ 빈스 폰테인 왈,
'내가 아이스크림을 만든다면? 베스킨 라 빈스~,
 아니면 그냥 더우실 땐 제 머리위에 팥을 얹어요
 팥 빈스~'

>ㅂ< 카하하..
난 왜 이런게 웃기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05 오옷 이럴수. file 2008.08.17 6247
204 오병이어(五餠二漁)의 기적에 관한 이야기 2008.09.24 9677
» 오랫만에 주말 이틀을 쉬었습니다. 2008.11.17 6434
202 오 이런. 2006.01.18 8148
201 영화 '연애소설'을 다시 봤습니다. file 2011.08.19 7663
200 영화 '아부의 왕' 중에서 2013.11.19 4403
199 영화 'The RITE' 중에서 file 2011.09.18 6594
198 영혼은. file 2004.08.12 6926
197 연극 '트랜스 십이야' file 2004.04.26 7455
196 언젠가 썼던 글을 뒤적이다가. 2011.09.29 6610
195 언론은 '민족自決' 눈떠라 (문화일보 관련기사 전문) 2003.02.10 4597
194 어제는 지각을 했더랍니다. file 2007.09.15 8541
193 어제 검사와의 대화 봤니? 답답하지? 2003.03.10 7893
192 어버이 마음 2005.05.07 8168
191 양평, 두물머리-별빛 미로공원-최진실 묘 file 2009.01.05 9746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 21 Next ›
/ 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