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Clouds

New Postings

  • 인간은 언젠가 죽을 것을 알기 때문에 진짜 느긋할 수 없다.
    - 우디 앨런

2004.04.25 01:40

꽃씨를 심었어요

조회 수 6308 댓글 0



기숙사 생활에 점점 익숙해져 갈 무렵.
작년에 자취하다 꽃씨를 물에만 불려놓고,
그냥 말려버렸던 기억이 있어서.
올해는 진짜로 흙도 받고 나름대로 영양제도 사고
하면서 꽃씨를 심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녀석들입죠. 그 녀석들이.
제일 큰게 나팔꽃이고, 밑에서 올라오는게 무슨 꽃인데,
분명 꽃 이름을 알았는데, 잊어버렸어요.
꽃씨 봉투를 버리고 나니 기억속에서도 휴지통에 들어갔나봐요.
(휴지통 비우기 -> 확인 클릭. >_<)
그리고 아주 작게 보일랑 말랑 하는게 허브입니다.
깨알만한 씨앗이더군요.

우리 방에는 볕이 안들어서 아침저녁으로 밖에 내놓고
다시 들여오고 하긴하지만, 나팔꽃 녀석은
이제 조금 더 크고 뿌리가 내리면 밖으로 옮겨 심어야 할것 같네요.
방에 있어봐야 죽을테니까요.

하루하루 이녀석들 자라는 걸 보면서,
오히려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과연 얼마나 컸을까.
물도 자주 주게되구요.
올해는 주변에 꽃씨를 선물해 봐야겠네요.

[ 관련 글 ]
TAG •
?

  1. 언론은 '민족自決' 눈떠라 (문화일보 관련기사 전문)

    Date2003.02.10 Views4637
    Read More
  2. 어제 검사와의 대화 봤니? 답답하지?

    Date2003.03.10 Views7948
    Read More
  3. 요새 새로생긴 말들...

    Date2003.03.13 Views6485
    Read More
  4. [re] 요새 새로생긴 말들...

    Date2003.03.13 Views5228
    Read More
  5. 성당다니시는 분들 '대사'가 뭔지 아세요?

    Date2003.03.19 Views8524
    Read More
  6. 부시의 이라크 침략전쟁, 50문 50답

    Date2003.03.21 Views7016
    Read More
  7. 변해버린 것들

    Date2003.05.18 Views8936
    Read More
  8. 이번시험은.. ㅜ_ㅜ

    Date2003.06.24 Views8107
    Read More
  9. 3월 12일을 잊지 말지어다

    Date2004.04.12 Views7188
    Read More
  10. 내가 바라는 이번 총선 국회의석 나눠먹기

    Date2004.04.16 Views6945
    Read More
  11. KBS 속보이는 밤을 보다가

    Date2004.04.18 Views6534
    Read More
  12. 잃어버린 봄, 40일의 직무정지 -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의 글

    Date2004.04.20 Views5782
    Read More
  13. 꽃씨를 심었어요

    Date2004.04.25 Views6308
    Read More
  14. 연극 '트랜스 십이야'

    Date2004.04.26 Views7484
    Read More
  15. 참 이쁜 일본애, 이런사람이...

    Date2004.05.08 Views8100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 21 Next ›
/ 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