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Clouds

New Postings

  • 사람은 바위에 걸려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두더지가 쌓아놓은 작은 흙덩이에 걸려 넘어진다.
    - 공자

2004.04.25 01:40

꽃씨를 심었어요

조회 수 6275 댓글 0



기숙사 생활에 점점 익숙해져 갈 무렵.
작년에 자취하다 꽃씨를 물에만 불려놓고,
그냥 말려버렸던 기억이 있어서.
올해는 진짜로 흙도 받고 나름대로 영양제도 사고
하면서 꽃씨를 심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녀석들입죠. 그 녀석들이.
제일 큰게 나팔꽃이고, 밑에서 올라오는게 무슨 꽃인데,
분명 꽃 이름을 알았는데, 잊어버렸어요.
꽃씨 봉투를 버리고 나니 기억속에서도 휴지통에 들어갔나봐요.
(휴지통 비우기 -> 확인 클릭. >_<)
그리고 아주 작게 보일랑 말랑 하는게 허브입니다.
깨알만한 씨앗이더군요.

우리 방에는 볕이 안들어서 아침저녁으로 밖에 내놓고
다시 들여오고 하긴하지만, 나팔꽃 녀석은
이제 조금 더 크고 뿌리가 내리면 밖으로 옮겨 심어야 할것 같네요.
방에 있어봐야 죽을테니까요.

하루하루 이녀석들 자라는 걸 보면서,
오히려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과연 얼마나 컸을까.
물도 자주 주게되구요.
올해는 주변에 꽃씨를 선물해 봐야겠네요.

[ 관련 글 ]
TAG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5 히틀러가 그린 그림입니다. file 2004.07.16 9725
54 교육대학원에서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2004.07.15 8376
53 분노 2004.06.26 7372
52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사랑하기. 1 2004.06.16 9464
51 남자와 여자의 다른점 file 2004.06.09 7027
50 Late Night with David Letterman file 2004.05.31 8013
49 나팔꽃을 옮겨 심었답니다. file 2004.05.24 7171
48 이별은 멀었죠 2004.05.24 11348
47 화분을 옮겨 심었답니다. file 2004.05.23 7509
46 아름다움이란 file 2004.05.23 7590
45 참 이쁜 일본애, 이런사람이... file 2004.05.08 8064
44 연극 '트랜스 십이야' file 2004.04.26 7456
» 꽃씨를 심었어요 file 2004.04.25 6275
42 잃어버린 봄, 40일의 직무정지 -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의 글 file 2004.04.20 5749
41 KBS 속보이는 밤을 보다가 file 2004.04.18 6506
Board Pagination ‹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Next ›
/ 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