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Postings
New Comment
Loading images...
한달쯤 되었나 봅니다. 봉숭아를 화단에다 옮겨 심었었죠.
키가 30cm정도 컸었는데, 두세포기를 화단에 옮겨 심었죠.
기숙사를 나가던 승화가 자기가 기르던 허브도 같이해서,
나란히 심었습니다.
그 한달간, 장마도 지나가고, 찜통더위도 기승을 부리고.
한참 비가 내리던 때 거기를 보니, 우리가 심었던 곳에는
잡초가 무성하게 나 있었습니다.
몇일이 지났죠. 생각을 해보니, 이거, 그대로 두었다간
잡초들과 함께 예초기에 날아갈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이~ 그래도 벌써 예초기 돌리겠어?'
바로 다음날 학생회관 앞에서 예초기 돌리는 아저씨가 보였습니다.
그날 저녁에 비가 왔었는데,
우산들고 제초작업을 했었죠. -ㅂ-;
봉숭아와 허브 주변에 빙 둘러싼 잡초들을 모두 뽑고, 나머지는 밟고 해서
제초작업하는 아저씨가, 이거는 잡초가 아니라 누군가 심은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도록 풀을 뽑았습니다.
제대이후 정말 오랫만에 하는 풀뽑기였죠. 헤헤헤.
지난 저녁에 봉숭아를 보니, 주변의 풀들이 모두 잘려있었습니다.
아하. 제초작업 정말 잘했어요. 아저씨가 봉숭아는 꺾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그 옆에서 바닥에 딱붙어 자라고 있던 승화의 허브는...
좀... 한 두어가닥만 남고 갈기갈기.... -.-;
봉숭아는 꽃도 피었습니다. 두 녀석은 빨간색. 한녀석은 분홍색.
첨부파일 '1' |
---|
서투른 내 이야기 (Diary)
사는 이야기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5 | 히틀러가 그린 그림입니다. | 2004.07.16 | 9703 |
54 | 교육대학원에서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 2004.07.15 | 8363 |
53 | 분노 | 2004.06.26 | 7361 |
52 |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사랑하기. 1 | 2004.06.16 | 9451 |
51 | 남자와 여자의 다른점 | 2004.06.09 | 7008 |
50 | Late Night with David Letterman | 2004.05.31 | 8001 |
49 | 나팔꽃을 옮겨 심었답니다. | 2004.05.24 | 7159 |
48 | 이별은 멀었죠 | 2004.05.24 | 11331 |
47 | 화분을 옮겨 심었답니다. | 2004.05.23 | 7495 |
46 | 아름다움이란 | 2004.05.23 | 7582 |
45 | 참 이쁜 일본애, 이런사람이... | 2004.05.08 | 8045 |
44 | 연극 '트랜스 십이야' | 2004.04.26 | 7444 |
43 | 꽃씨를 심었어요 | 2004.04.25 | 6261 |
42 | 잃어버린 봄, 40일의 직무정지 -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의 글 | 2004.04.20 | 5738 |
41 | KBS 속보이는 밤을 보다가 | 2004.04.18 | 6494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