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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우리는 살기 위한 이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배우고, 발견하고, 자유롭게 되는 것 말입니다.
    - 리처드 바크

나이가 한 살 한 살 들어갈수록 친구를 만드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새 인연이 한 명 생길때 마다 무척이나 고맙고 소중하고 그렇지요.

저한테는 나이가 다른데, 친구로 지내는 사람들이 몇몇 있습니다.
정말 몇명입니다. 친구가 되는데는 서로 생각하는 방식이나 성격이 중요하지
나이가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특히 나이가 많아질 수록 몇살 차이는 아무것도 아닌게 되죠)
오히려 잘 맞는 사람이라면 서열을 가리는 것보다는 친구가 되서 함께 하는 것이
편하고 친근해서 더 좋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얘기는 이제부터인데요,
제가 참여하는 단체 활동을 하다 만난 친구들이 몇몇 있습니다.
아쉽게도 그 단체에 저와 나이가 같은 친구들은 남아있지 않아서 
한 살 어리지만(기술적으로는 어리지도 않아요) 
처음 들어왔을때 부터 이야기를 하고 친구로 지냈습니다.
서로 단체 내에 동기가 없던터라 서로 의지도 되고 같이 일 하면서 지내왔습니다.
뒤늦게 그걸(학년차가 나는데도 친구하는거)를 알게된
제생각에는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에게서 몇마디가 들려오길래 가뿐히 지나쳤었지요.

그리고 얼마전 신입단원 한 명이 또 들어왔습니다.
같은 나이 친구네요. 심지어 저 보다 생일도 빨랐습니다.(저는 '빠른'이랍니다.. -ㅂ-;;)
당연히 친구가 되었지요. 
그 얘길 다른 청년회(라고 쓰고 '제 생각엔 아무 상관 없는' 이라고 읽지요) 사람들이
어떻게 어떻게 전해들었나 봅니다.
작정한 듯 한마디 하기는 하는데요. 글쎄요. 저는 도통 그 말을 이해할 수 없네요.

일단 왜 그런 개인적인 문제를 간섭하려 드는건지를 따지는 건 접어두고라도,
자기네들이 우리 단체에 들어와 내 친구가 되어주지도 않을 거면서
친구를 빼앗아 가려고 한다는 생각이 들어 좀 섭섭합니다.
역시 남자들이라 더 서열정하기를 하고싶어 하는 것인가 싶기도 합니다만
그렇게 위아래를 딱 정해놓아야 단체가 '안정'된다고 생각하는
경직되고 답답한, 몇달 더 일찍 입대한걸로 서열을 정하는 '군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헛웃음이 먼저 나오네요.
외국은 나이 차이가 아무리 많이 나도 서로 이름을 부르는데요-
존대말은 아예 있지도 않은데요~

사람과 사람사이는 누가 어떤 호칭을 쓰고 아니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지,
나와 얼마나 취미와 생각하는 것이 비슷해서 공감대를 많이 형성할 수 있는지,
어떠한 기억과 사건을 함께 공유하고 있는지 등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냥 숫자요, 껍데기에 불과한
나이나 이름 학번같은 것들을 굳이 드러내는 사람들은
조금, 어쩌면 많이, 답답합니다.
(그런 생각을 강하게 믿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같은 나이라 해도 동료는 될 수 있으되, 저와 친구가 되기는 쉽지 않겠죠?)

  • Dreamy 2009.12.15 10:03
    그 새끼들, 아직도 남 뒷담화하는 건 여전합니다.
    사람은 죽을정도의 계기가 아니면 안변하는 거 같아요.
    똥은 피하는게 상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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