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해서 8주간의 기나긴 신입사원 교육을 마치고,
현업으로 발사준비 되었습니다. ^^

지난 2주동안(2.14~2.26)은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과정을 거쳤고
어제 수료식을 했죠. S/W 아카데미, 원래 이름은 S/W 사관학교
였다는데, -_- 말 그대로 힘들게 돌리더군요.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수업하구요. 저희는 그렇지 않았지만
어떤 반은 주말도 없이 계속 수업하고, 프로젝트 수행하고...
각각 조를 나눠 반별로 수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갔는데,
저희도 역시 새벽 4시까지 남아서 작업을 해야하기도 하였습니다.
얼굴도 부르텄어요. (몸이 예전같지 않군요. 하하하)

저희조는 제가 조장을 맡게되었습니다.
프로젝트는 기본주제, 선택주제, 자유주제 이렇게 3가지를 진행하는
거였구요, 우리 조는 기본주제로 폰에 들어가는 전화번호부, 선택은
지하철 정보보기, 자유주제는 메시지 통합 관리기를 구현했습니다.
각각 프로그램을 맡고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구현을 했습니다.
열. 심. 히. ^^
다 짜고 직접 핸드폰에 넣어서 돌려보기도 했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컴파일한 후에 진짜로 폰에서 돌아가는 나의 프로그램을
볼때의 그 감격이란, 직접 해보신 분들만 알겁니다.
옆에 사진에 있는 기종에다가 집어넣어 보았지요.

그런 덕분인지 우리조가 반의 5개 조 중에서 1등을 했습니다.
수료식에서 각 반의 1등조만 프로젝트 발표를 하고 시연도 했구요,
꽤나 (흐흣) 칭찬도 받았습니다. 3만원어치 문화상품권도 받았어요.
연수 받으면서 뭐 잘해서 선물 받은거는 처음입니다요.

=ㅂ=a 다음 주부터는 이제 사무실로 배치가 되어 사람들도 만나고
내 책상도 배정을 받습니다. 연수가 끝나고 본격적인 회사 생활의
시작입니다.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될 수있으면 많은 고생과 수고를 할 생각입니다.
힘들겠지요, 하지만 미리 고생을 해놔야 나중에 좀 덜할것 같다는...^^;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