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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물 안 개구길가 싫어 벌판으로 나갔지만 하늘은 넓은 벌판에 떠밀려 이내 내 가슴속에서 사라지고 없었다.
    - 박종화 시인

조회 수 8735 댓글 0
손톱에 메니큐어를 바르는 것과 비슷한거야..
아무렇게나 슥슥 발라버리면 이상해져버리고
다 마르기도 전에 성급하게 덧발라버리면 망치기 십상이지..
또 잘 발라놨다고 내버려두면 어느샌가 벗겨지기 시작히고..
너무 두껍게 바르면 갑갑하거든.

잘 발라진 메니큐어는 손톱을 보호하는 것 처럼
마음에 잘 발라진 사랑은 마음을 감싸준단다..
그렇다고 함부로 다루면 벗겨지다 못해
마음까지 긁혀 버리니까 더 조심해야해..

손톱이야 긁혀서 자국이 나도 생활속에 마모되어 금새 사라지지만..
마음에 난 긁힌 자국은 세월이 지나도 흉터로 남거든...

사랑한다면.. 그 사람 마음에 열심히 사랑을 발라주렴..
조심스럽게... 예쁘게... 정성을 다해서...
그 사람이 너의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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