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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물 안 개구길가 싫어 벌판으로 나갔지만 하늘은 넓은 벌판에 떠밀려 이내 내 가슴속에서 사라지고 없었다.
    - 박종화 시인



20일 해외 언론들은 학술지 “심리 과학 Psychological Science” 12월호에 실린 논문을 소개하면서, 손잡는 행위가 스트레스를 줄인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논문의 저자는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의 신경과학자인 제임스 코앤 교수가 이끈 연구팀.

연구팀은 결혼 생활에 크게 만족한다는 16명의 기혼 여성에게 낮은 전기 자극을 주겠다며 위협 상황을 설정했다. 여성의 스트레스가 자연히 높아진다. 이 때 차례로 남편의 손, 낯선 사람의 손을 잡게 했고 세 번째로는 누구의 손도 잡지 않도록 했다.

그 결과 남편의 손을 잡은 여성의 경우 위협 상황에서 느끼는 스트레스가 즉시 그리고 큰 폭으로 줄어드는 것이 뇌 스캔을 통해 확인되었다. 낯선 사람의 손을 잡았을 때는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정도가 적었다.

특히 결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남편의 손을 잡으면 위협 상황과 관련된 뇌의 활동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이 확인되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사랑하는 이의 손이 특효약인 것이다.

코앤 교수는 자신의 연구를 “접촉(터치)이 위협적인 상황에 놓인 사람에게 일으키는 신경학적 반응에 대한 최초의 연구”라고 자평하고, 그간 행복한 결혼 생활이 건강과 수명 연장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는 여러 번 나왔지만 자신의 연구팀은 그것을 양적으로 분석해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향후 남성이나 동성 커플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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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뇌 스캔 같은 걸 하지 않아도,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얼마나 심리적 안정이 되는지는 잘 알 수 있지요.

꼭 손을 잡지 않아도, 그저 바라보며 웃어주기만 해도,

얼마나 마음이 편안해 지는지 누구나 알고 있어요. 뇌 스캔 안해두요. (심리학자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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