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Clouds

New Postings

  • 사람들의 사사로운 말도 하늘이 들으심은 우뢰와 같다. 캄캄한 방에서 마음을 속이더라도 귀신의 눈은 번개와 같다.
    - 현제

조회 수 8158 댓글 0
何茫然  - 어찌 그리도 아득합니까.


바람과 함께 지는 아련한 사랑

벼랑끝에 가려지듯이 사라져가십니까.

천년을 바친들 다 하지 못할 사랑

푸른 치마에 아로새겨 밉도록 곱습니다.

높고 늘어진 하늘이 나에게 함께 살자 합니다.

깊디 깊고 험하디 험한 바다로

기어이 살아서 울며 걸을때

사랑은 초강을 감싸며 흘러갑니다.


하망연(何茫然)

바람에 지는 아련한 사랑
별헤예 지듯 사라져가나
천해를 괸들 못다할 사랑
청상에 새겨 미워도 곱다
높고 늘진 하늘이 나더러 함께 살자 하더라
깊고 험한 바다로 살아 우닐 제 사랑은
초강을 에워 흐르리  


[ 관련 글 ]
TAG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35 가끔은 비오는 날 file 2004.09.25 6898
234 초등학교 선생님들께. 공부 좀 해주세요. 2004.10.01 7402
233 병(病) file 2004.10.03 8506
232 I think... file 2004.10.06 6747
231 다이어리가 없어졌습니다. 3 2004.10.22 7171
230 자전거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file 2004.10.22 6133
229 이풀잎 프롤로그 file 2004.10.24 8358
228 취업시즌. file 2004.10.30 7050
227 가장 먼 거리 file 2004.11.08 8595
» 何茫然 - 어찌 그리도 아득합니까 2004.11.12 8158
225 요모조모 file 2004.11.12 8464
224 바빴던 주말 file 2004.11.15 8471
223 조이스틱, 램, 키보드 file 2004.12.01 8393
222 회오리, 안장 사라지다. file 2004.12.05 8386
221 정말 맛있게 생지기 않았나요? file 2004.12.09 7860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 21 Next ›
/ 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