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Clouds

New Postings

  • "내가 널 낳았다"라고 아버지는 말하곤 했다. "널 쫓아낼 수도 있어. 무슨 상관이냐? 너 같은 놈을 하나 더 만들면 되는데."
    - 빌 코스비

2010.12.10 11:20

[시] 해낭(奚囊)

조회 수 9411 댓글 0

삿갓밑에 보이는
해묵은 주름

목에 건 염주에는
세상고락이 백 여덟

서천산 서역사 작은 정자에는
오늘도 해가 지는데

허어, 세상이 어찌되려는고.

노스님 굵은 손에는
시가 스며들고

허리춤 해낭에 걸리는
한줄기 노을빛

※ 해낭 : 지난날, 여행할 때 가지고 다니면서 시초(詩草)를 써넣던 주머니

- 1996년 고등학교 시절 썼었던 거.
  우연히 생각나서 올려봄.


[ 관련 글 ]
TAG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10 '나쁜 사마리아 인들'을 쓴 장하준 교수 집안 내력 아십니까? 2008.08.25 15640
309 평택 LG 디지털 파크... file 2005.08.13 14366
308 파운데이션 - 아이작 아시모프 2 file 2009.08.17 13689
307 서른 즈음에... 1 file 2008.01.26 13622
306 대학생 2000여명이 의인화한 4대 그룹맨 이미지. file 2008.05.08 13587
305 LG 전자 신입사원교육 1주차 file 2005.01.08 12772
304 주님의 기도를 바칠때 file 2006.04.04 12583
303 [중국] 연태 한인성당을 찾아갔습니다. file 2007.11.19 12486
302 성당 성모의 밤 행사에 썼던 거 2003.01.03 12245
301 in Hanoi, 하노이 한인성당 file 2006.10.15 12035
300 장진주사 - 정철 file 2005.10.09 12020
299 월하독작 ; 달 아래 홀로 술잔을 채우며.. - 이태백 file 2004.09.04 11825
298 LG 그룹 신입사원 교육~ file 2005.01.16 11813
297 내가 천사의 말 한다해도. 2 file 2007.04.14 11678
296 '도레미파솔라시' 계명창은 언제 만들어졌을까? file 2010.04.23 11544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 21 Next ›
/ 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