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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끔 망설이는 자가 재난을 모면한다.
    - 제임스 써버, 풀밭의 유리창

오랫동안 어디 잘 다녀오지도 못했었습니다.
길고 고되던 프로젝트를 마치고 여름에 가지 못했던 휴가를 이용해
2박짜리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더랬습니다.
10월의 어느 멋진날, 가을에 가는 제주도 입니다.
제주도 여행 책을 한권사고, 인터넷 검색도 하면서 코스를 잡았습니다.
인터넷 쿠폰, 모바일 쿠폰들도 많아서 이왕이면 알뜰하게 다녀볼까 알아보기도 했구요. ^^
제주도에 볼것들이 너무 많아, 이틀 반 여정으로는 참 부족하다 싶었습니다.
대략의 코스를 잡아 적어두긴 했지만 여행의 묘미는 바로 그 계획 대로 되지 않는 것에
있는 것 아니겠어요? ^^ 게중에 몇군데 빠지거나 달라져도 아무 상관 없었습니다.

첫날 부지런히 가야겠다 싶어 새벽 6시 비행기를 탔습니다.
4시부터 일어나서 짐챙겨 부랴부랴 공항으로 갔죠.
제주에 도착해서 렌트까지 하니 8시가 조금 넘더군요.
배고프니 아침을 먹으러 갑니다.


[갈치조림]
검색으로 미리 찜해두었던 '어장군'이라는 음식점에서 갈치조림을 먹었습니다.
맛은 괜찮았습니다.(가격은...) ^^ '갈치 몇토막만 더 있었으면!' 싶더라구요.
마지막날 가야지 마음먹고 시간이 모자라 재래시장을 가보지 못한것이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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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암]
식사를 마치고 근처 용두암으로 갔습니다. 제주시내에 있어 멀지는 않았습니다.
한라산 산신령의 옥구슬을 훔쳐서 달아나다가 활에 맞고 굳어버렸다는 전설이 있다네요.
관광객들 많으셨는데 특히 중국말 참 많이 들리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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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방이랑 친한척.>

[테지움 - 테디베어 사파리]
제주도에 테디베어 박물관이 많더군요. 그중 '테지움'으로 향했습니다.
입장료 7.5천원. 곰돌이 인형 장난 아니게 많더라구요. 사파리 처럼 꾸며 놓기도하고
영화 주인공들을 패러디 하기도 하고, 무대도 꾸미고 움직이고 다이아몬드 왕관쓰고 차타고...
끝도 없이 늘어서 있는 곰돌이들과 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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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서면 이런 사파리가 펼쳐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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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입니다. 물은 차 있지 않고 들어가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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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테디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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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동막골 테디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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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테디베어. 머리가 움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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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시케월드(나비 박물관) + 거울궁전]
테지움에서 나오면 바로 뒤편에 나비박물관이 있고 그곳과 연결된 거울 미로 궁전이 있습니다.
이왕 온거 한번 들어가 봤습니다.
프시케월드는 동양최대의 나비 박물관이랍니다. 정말 엄청 많은 나비와 곤충들로 전시장이 꽉 차있습니다.
갖은 벌레들로 다양한 장면들을 연출해 놓은 것이
수집하고 만드신분의 정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대단하더군요.
그리고 각종 동물들과 새, 토끼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장도 함께 있었습니다.
실제 꽃과 나비를 넣어 만든 귀걸이와 열쇠고리도 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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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벌레로 만든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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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들이 모여서 경선하는 것 처럼 꾸며놓은 '단일 벌레당 경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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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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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저것들이 모두 나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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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와 토끼, 새를 직접 만져볼수 있어요.


뒤편으로는 거울궁전이 있는데, 뭔가 아직 짓고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거울로 된 시설물들을 구경하다 거울 미로에 들어섰는데,
만만하게 볼게 아니더군요. 15분 정도를 헤매다가 출구를 찾았습니다.
나중에는 거울에 부딪치고 길 못찾겠고 그랬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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