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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노는 종종 도덕과 용기의 무기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CoLoR (BLOG)

유치찬란한 대화 모음집

2004.12.24 01:57

찬란유치(Dark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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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술 뜨고
사랑합니다, 당신.

걸음을 재며
사랑합니다, 당신!

하늘을 바라보니
사랑합니다, 당신!

곤한 몸 누이며
사랑합니다, 당신‥‥

아아
폭풍 구름 바다 같은
마음 속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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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1 16:39

일주일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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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일주일은 무엇입니까.
사랑을 하기에는 너무 짧고, 연애를 하기에는 너무 긴 시간.
길을 떠나기에는 충분하지만, 다시 돌아오기는 부족한 시간.
일을 시작하기 쉽지만, 그 일을 끝내기는 어려운 시간...

=========================================

The Week
일주일의 시간 동안

To the prisoner, 7 days less
죄수에게는 7일이 줄어들고

To the sick, 7 days more
병자에게는 7일이 더 주어집니다.

To the happy, 7 reasons
행복한 사람은 일곱 가지 이유를 가지고

To the sad, 7 remedies
슬픈 사람은 일곱번 치유 받습니다.

To the rich, 7 dinners
부자에게는 일곱번의 저녁만찬이 있습니다.

To the poor, 7 hungers
가난한 사람에게는 일곱번의 굶주림이 있지요.

To Hope, 7 new dawns
희망에 넘치는 사람은 일곱번의 새로운 날을 맞이하고

To the sleepless, 7 long nights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은 일곱번의 긴 밤을 지새웁니다.

To the lonely, 7 chances
외로운 사람은 새로운 만남의 기회가 일곱번 생기고

To the absent, 7 guilts
결석하는 사람은 죄를 일곱번 짓게 됩니다.

To a dog, 49 days
개는 49일을 사는 셈이고

To a fly, 7 generations
파리는 세대가 일곱번 바뀝니다.

To businessmen, 25% of the month
비지니스맨은 한 달의 25%로 지냅니다.

To economists, 0.019 of the year
경제학자는 일년의 0.019로 지내지요.

To the pessimist, 7 risks
비관주의자는 일곱번의 위험을 맞이하고

To the optimist, 7 opportunities
낙관주의자는 일곱번의 기회를 맞이합니다.

To the Earth, 7 turns
지구는 일곱번 자전을 합니다.

To the fisherman, 7 returns
어부는 바다에서 일곱번 돌아오지요.

To meet a deadline, too little
마감 시간을 맞추기에는 너무나 짧지만

To create the world, enough
세상을 창조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지요.

To someone with the flu, the cure
감기에 걸린 사람은 건강을 회복하지만

To a rose on a jar, death
꽃병 속의 장미는 죽음을 맞이하지요.

To History, nothing
유구한 역사 속에서 일주일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To me, everything.
나에게 일주일은 모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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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3 08:05

인연 -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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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 도종환

너와 내가 떠도는 마음이었을 때
풀씨 하나로 만나
뿌린 듯 꽃들을 이 들에 피웠다

아름답던 시절은 짧고
떠돌던 시절의 넓은 바람과 하늘 못 잊어
너 먼저 내 곁을 떠나기 시작했고
나 또한 너 아닌 곳을 오래 헤매었다
세월이 흐르고
나도 가없이 그렇게 흐르다
옛적 만나던 자리에 돌아오니

가을 햇볕 속에 고요히 파인 발자국
누군가 꽃 들고 기다리다가 문드러진 흔적 하나
내 걸어오던 길 쪽을 향해 버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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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7 01:41

외워두세요(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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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받았죠. 그냥 있어준 것 만으로
어디에 있어도 느끼는 햇살 같았어요. 감사할 뿐이죠.
마지막 이예요. 거짓말 하기는 싫어요.
슬프게도 너무 잘 알죠. 같은 공간에선 같이 살 순 없어.
서로의 걱정은 하지 마요. 무슨 말인지 알겠죠?

사는 동안에는 못 볼 거에요. 저기 어둠 속 저 달의 뒷 편처럼
나 죽어도 모르실테죠. 사라져도 모를 저 먼 별처럼
잊어주는 것도 나쁘진 않아. 잊을 수 있는 추억, 그게 어딘가요.
알겠죠. 이제부터 우린 이 세상에 없는 거예요. 외워두세요.

날 웃게 해줬죠. 그렇게 웃을 수 있었다니,
내가 원했던 모습으로 이끌어준걸요. 세상을 준 거죠.
이제 이런 얘긴 그만 하죠. 무슨 말인지 알겠죠?

사는 동안에는 못 볼거예요. 저기 어둠 속 저 달에 뒷 편처럼
나 죽어도 모르실테죠. 사라져도 모를 저 먼 별처럼
모두 돌고 돌아 제 자릴 찾고 사라졌던 별이 다시 태어날 때쯤
그 때쯤 우리 꼭 만나요. 그때는 꼭 혼자 있어줘요. 외워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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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은 블라인드를 내린다, 무엇인가
생각해야 한다, 나는 침묵이 두렵다
침묵은 그러나 얼마간 믿음직한 수표인가
내 나이를 지나간 사람들이 내게 그걸 가르쳤다.
김은 주저앉는다, 어쩔 수 없이 이곳에
한 번 꽂히면 어떤 건물도 도시를 빠져나가지 못했다.
김은 중얼거린다, 이곳에는 죽음도 살지 못한다.
나는 오래 전부터 그것과 섞였다, 습관은 아교처럼 안전하다.
김은 비스듬히 몸을 기울여본다, 쏟아질 그 무엇이 남아있다는 듯이
그러나 물을 끝없이 갈아주어도 저 꽃은 죽고 말 것이다,
빵 껍데기처럼
김은 상체를 구부린다, 빵 부스러기처럼
내겐 얼마나 사건이 많았던가, 콘크리트처럼 나는 잘 참아왔다.
그러나 경험 따위는 자랑하지 말게 그가 텅텅 울린다, 여보게
놀라지 말게, 아까부터 줄곧 자네 뒤쪽에 앉아있었네
김은 약간 몸을 부스럭거린다, 이봐, 우린 언제나
서류뭉치처럼 속에 나란히 붙어 있네, 김은 어깨를 으쓱해 보인다.
아주 얌전히 명함이나 타이프 용지처럼
햇빛 한 장이 들어온다, 김은 블라인드 쪽으로 다가간다.
그러나 가볍게 건드려도 모두 무너진다,
더 이상 무너지지 않으려면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하네
김은 그를 바라본다, 그는 김 쪽을 향해 가볍게 손가락을
튕긴다, 무너질 것이 남아 있다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가
김은 중얼거린다, 누군가 나를 망가뜨렸으면 좋겠네, 그는 중얼거린다.
나는 어디론가 나가게 될 것이다, 이 도시 어디서든
나는 당황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당황할 것이다.
그가 김을 바라본다, 김이 그를 바라본다.
한 번 꽃히면 김도, 어떤 생각도, 그도 이 도시를 빠져나가지 못한다.
김은, 그는 천천히 눈을 감는다, 나는 블라인드를 튼튼히 내렸었다.
또다시 어리석은 시간이 온다,
김은 갑자기 눈을 뜬다, 갑자기 그가 울음을 터뜨린다, 갑자기
모든 것이 엉망이다, 예정된 모든 무너짐은 얼마나 질서 정연한가
김은 얼굴이 이그러진다.

----------------------------------------------------------------------------------

무얼까.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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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7 21:21

여심(餘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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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운명이 오든지
내 가장 슬플 때 나는 느끼나니
사랑을 하고 사랑을 잃은 것은
사랑을 아니한 것보다 낫습니다.

피천득의 <인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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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5 13:16

어떤 결심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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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결심

                          - 이해인 -


마음이 많이 아플 때
꼭 하루씩만 살기로 했다
몸이 많이 아플 때
꼭 한순간씩만 살기로 했다
고마운 것만 기억하고
사랑한 일만 떠올리며
어떤 경우에도
남의 탓을 안 하기로 했다
고요히 나 자신만
들여다보기로 했다
내게 주어진 하루 만이
전 생애라고 생각하니
저만치서 행복이
웃으며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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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도.jpg

 

Brown : 저는 경험해 보지 못했습니다만, 80년대에는 영화 시작
        전에 늘 애국가가 나왔었다고 하더군요. 영화관에서
        애국가를 본 기억은 없지만, 그 당시 애국가가 나올
        때의 이미지라는 것이, 요즘 애국가 배경과 내용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Violet : 기억나네요. 시작부분에는 늘 한반도가 나오고, 우르르
        새떼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장면이 있었지요.
        아이들이 바람개비와 비눗방울을 들고 잔디밭을 뛰어
        가고 나면, 한강 주변의 모습과 올림픽 장면이 나오곤
        했습니다.

Brown : 이 시 역시 그 장면으로 시작하는데요, 시인은 무언가
        다른 곳으로 가고 싶은가 봅니다. 철새들이 자유롭게
        끼룩거리고 대오를 맞추는걸 부러워하고 있죠.
        아예 자기네 세상을 떼어 나간다고 생각하는 걸 보니,
        시인이 지금 사는 세상과는 다른 그런 곳으로 가고
        싶은 겁니다.
        자유롭게 모이고,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곳이죠.

Violet : 그 시대는 그렇지 않았었지요? 통금으로 밤이면
        들어가야 했고, 군부독재에 사상탄압, 부정부패.
        무던히 답답했을 겁니다. 지식인들은 진짜 민주와
        자유를 원했죠.

Brown : 그렇네요.
        궂이 그런걸 모르고 보아도, 이 시는 참 재밌습니다.
        시작부터 애국가의 이미지로 나타나, 애국가의 리듬에
        맞추어 이야기가 진행 되니까요.
        끝나는 것도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로
        끝나잖아요?

Violet : 뿐만아니라 이 시의 시상 역시 코믹합니다.
        새들이 이룩하는 것으로 서서히 고조되는 이미지가,
        새들끼리 이야기하며 더욱 올라가고,
        우리들만의 세상을 이루어 그 세상을 떼어매고 떠나는
        데서 절정으로 높아졌던 시상이,
        한꺼번에 추락하며 주저 앉아 버립니다.
        '으아~' 하며 깨어나는 꿈 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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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tski 2007.12.28 20:21
    이 시... 좋네요. 한 무리의 철새 떼가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자기들의 세상을 이 세상에서 떼어 메고'이 부분 마음에 드네요. 저랑 비슷한 부분이어서 그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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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8 19:23

삶을 산다는 것.

조회 수 439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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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치 시간이 영원할 것 처럼 살아갑니다.
아무 생각없이 시간을 흘려 보내기도 하고,
너무 느긋하게 일을 처리하기도 하지요.
꼭 해야 할일들을 미뤄두고,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 시간을 소비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신 시간은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끝이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너무 당연한 말이어서일까요?
저도 그렇고, 사람들은 그 사실을 너무 잘 잊는듯합니다.
주어진 하루를 살아감에 있어,
또 다시 오늘 하루를 주신 것을 감사하고
이 하루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미래는 막연하게 다가와서,
현재는 쏜살같이 지나가고,
과거는 영원히 고정된다.'는 어느 현자의 말이 생각납니다.
시간이라는 것은 막연한 미래가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고정된 과거들이 새로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시간이란 미래와 과거밖에는 없습니다.
현재라는 것은 미래가 과거로 바뀌는
그 찰나의 '현상'이지 어떠한 '시간'이 아닙니다.
현재라는 변곡점에서 우리가 어떠한 일을 하는 것은
영원히 변하지 않을 과거가 되어버리며, 그것이 미래를 결정합니다.
이 현재에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는 각자에게 달려있습니다.

시간을 무조건 아껴써라, 계획하고 열정을 다바치라는 말이 아닙니다.
시간을 아껴서 무조건 열심히 사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지요.
또 시간이 너무 없지도 않다는 다행스러운 사실을 기억하세요.
너무 시간에 쫒겨 중요한 것을 잊어버리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중요한 것을 항상 기억하고 있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내 시간의 끝이 언제일지 모르니, 그 중요한 것들을 위해
서두름 없이 그리고 멈추지 않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알고 있지만, 잘 하지 않는 중요한 것들,
더 시간이 가기전에 당장 한 번 해봅시다.
소중한 사람을 위해 편안한 시간을 준비하기, 가족에게 사랑한다 말하기,
나를 찾아 여행다녀오기, 만나는 사람에게 행복을 전해주기,
감사의 말들, 공손한 사과, 잦은 연락, 크게 웃기...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잊고서,
그렇게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모모'에 나오는 말로 글을 마무리 짓습니다.

"시간을 알뜰하게 쪼개 썼지만 손톱만큼의 자투리 시간도 남지 않았다.
정말 이상한 일이었다. 시간은 수수께끼처럼 그냥 사라져 버렸다.
그의 하루하루는 점점 더 짧아졌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나중에는 그 속도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어느새 일주일이 지났는가 하면, 한 달이 지나갔고,
한 해, 또 한 해, 또 한 해가 후딱 지나갔다.

그 시간들이 지금 어디로 갔는지 심각하게 생각해 볼만도 했다.
시간을 아끼는 사람들이 으레 그렇듯, 그런 질문은 하지 않았다.
하긴 시간을 아끼는 사람들이 옛 원형극장 인근 마을 사람들보다
옷을 잘 입긴 했다. 돈을 더 많이 벌었기 때문에
더 많이 쓸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얼굴에는 무언가 못마땅한 기색이나 피곤함,
또는 불만이 진득하게 배어있었다. 눈빛에는 상냥한 기미라고는
찾을 수 없었다. 물론 그들은 "아무튼 모모에게 가 보게!"와
같은 말은 모르고 있었다.

5분 안에 끝나지 않으면 그들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심지어 여가시간까지도 알차게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일을 기쁜 마음을 갖고 또는 애정을 갖고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것은 방해가 되었다.
아무도 자신의 삶이 점점 빈곤해지고, 획일화되고,
차가워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은 삶이며, 삶은 가슴속에 깃들여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시간을 아끼면 아낄수록 가진 것이 점점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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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tski 2007.12.28 12:41
    시간은 하나의 수레바퀴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돌고 또 돌아 변화하고 살아가고 죽어가고 계속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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