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OLOR] 어려움이란 단지 넘어가야할 언덕일 뿐입니다.(Darkblue)

   키우던 꽃의 줄기가 꺾인것은 3주 정도 전의 일입니다. 10여개의 꽃씨중 겨우 발아에 성공한 두개의 줄기중에 하나였죠. 매일 매일 쑥쑥 커가던 것이, 볕을 좀 쬐라고 내어놓았던 저녁에 줄기가 꺾여 누워있었습니다. 영양제도 꽂아주고, 물도 듬뿍 주고 몇일...

   Date2004.05.31 ByDreamy Views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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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LOR] 어느 밤늦은 거리에서 나는 (pink)

   어느 날 밤 늦은 거리에서 나는 헐떡거리며 따라오는 초라한 내 삶의 그림자를 바라보았습니다. 가슴을 펴고 허리를 세우고 미소까지 머금었지만 어찌된 까닭인지 저 녀석은 그 모양 그 꼴로 늘어져 있는 것인지. 저건 내 삶의 그림자가 아니라고 모른 채 털...

   Date2004.04.12 ByDreamy Views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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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LOR] 십자가 (white)

   시를 봤어. 왜 버스 유리창에 칼라출력 해서 붙여 놓은 거 있잖아. ^^ 그래도 옛날엔 문학소년이었거든. 이쪽 저쪽 시를 보다가. '십자가'라는 시가 있더군. 윤동주가 쓴 '십자가'. 교과서에도 나오잖아. 그리고 읽다 보니, 옛날 학교다닐때 배웠던 게 생각이...

   Date2004.04.22 ByDreamy Views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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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LOR] 사랑한 사람과 영영 헤어짐(White&Yellow)

   무언가에 골똘히 잠겼다가, 문득 고개를 들고 창밖을 보았을때 생각지도 않았던 비가 내릴때가 있다.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무덥던 세상은 어느새 축축하게 젖어서 습한 한숨을 내뿜고 있을때. 그냥 비가 온것일 뿐인데, 잠시 생각에 잠겼을 뿐인데, 세상이 ...

   Date2004.08.16 ByDreamy Views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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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LOR] 사랑 (white&pink)

   pink 왜 이러고 있는거야? 무슨 일 있어? white 응.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걸어오거든. 웃으면서. 난 그 모습이 참 보기 좋고 마음에 끌리지만 만약 서로 연인이 된다면 슬퍼질 것 같아서. 성격, 종교, 나이, 가족 어느 하나 우리 편인게 없어. pink 참 안됐다....

   Date2004.05.23 ByDreamy Views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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