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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격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하루하루의 생각하는 방식과 행동하는 방식에 따라 형성된다. 생각 하나하나마다 행동 하나하나마다.
    - 헬렌 가하간 더글라스

CoLoR (BLOG)

유치찬란한 대화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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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P4404.jpg

빌리 조엘이 부른 '비엔나'라는 노래입니다.
비엔나는 빌리 조엘의 고향이었다고 하는데요, 마지막으로 돌아갈 곳, 죽음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원하는 걸 하지 않으면그저 나이만 들어버릴 뿐
 하고 싶은 것의 반도 못해보고 이 세상을 떠날 텐데
 비엔나가 당신을 기다린다는 걸 언제 깨달을텐가.."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참 많다는 걸 잊으면 안됩니다.
하기를 원하는 것을 당장 시작하고 그것을 하면서 삶을 살아야겠지요.
얼마나 긴 인생이겠어요?

<사진은 비엔나에서 제가 직접 찍은 것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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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라는 소설을 읽었습니다.
5권짜리 SF 소설인데, 현실을 유쾌하게 뒤틀어놓은 꽤 인기있었던 책입니다.
원래는 영국에서 방영된 라디오 드라마라고 하더군요.
소설도 있고, 각본도 출판되고, 얼마전엔 영화로도 나왔습니다.

그 중 눈에 들어오는 구절이 있어 발췌합니다.

-------------------------------------

"저 우주선은 까마득한 고대의 민주주의 세계에서 온 거야, 있잖아..."
"그럼, 저 우주선이 도마뱀들의 세계에서 왔다는 말이야?"
"아니."
포드는 아까보다는 약간 합리적이 되었으며 일관성을 찾은 상태였다. 결국
억지로 커피를 삼켰기 때문이다.
"그렇게 간단할 리가 없지. 전혀 그렇게 딱딱 맞아떨어지는 게 아니란
말이지. 저 세계에서, 사람들은 사람들이야. 지도자는 도마뱀들이고.
사람들은 도마뱀을 끔찍하게 싫어하고, 도마뱀은 사람을 지배해."
"이상하네" 아서가 말했다. "네가 민주주의라고 한 거 같은데."
"그랬어." 포드가 말했다. "민주주의야."
"그런데." 아서는, 자신이 말도 못하게 멍청한 인간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조심하면서 물었다.
"왜 사람들은 도매뱀을 쫓아내버리지 않아?"
"그런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거야." 포드가 말했다.
"전부 투표권을 갖고 있거든. 그래서 말하자면 자기네들이 투표해서 뽑은
정부니까 자기네들이 원하는 정부에 가까울 거라고 대충 생각하고 사는
거지."
"그러니까 투표를 해서 도마뱀을 뽑았단 말이야?"
"오, 그럼" 포드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당연하지."
"하지만." 아서는, 다시 큰 걸 하나 터뜨리기로 작성했다. "왜?"
"왜냐하면 도마뱀들한테 표를 던지지 않으면, 잘못된 도마뱀이 정권을
잡을까 봐 그렇지." 포드가 말했다. "진(진 토닉의 재료가 되는 술) 있어?"
"뭐라고?"
"뭐라고 했냐하면..." 포드는 마루에서 갈수록 급박한 분위기를 풍기며
말했다. "진 있냐고?"
"찾아볼게. 도마뱀 얘기 해줘."
포드는 어깨를 다시 으쓱했다.
"어떤 사람들은 도마뱀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해." 그가 말했다. "물론 다
틀렸지. 완전히 철저하게 틀려먹은 얘기지. 하지만 누군가는 그런 말을 해야
하니까."
"하지만 그건 너무 끔찍하잖아." 아서가 말했다.
"이 친구야, 내 말 좀 들어봐." 포드가 말했다. "우주 한쪽에서 다른 우주
한쪽을 보고 '하지만 그건 너무 끔찍하잖아'라는 소리를 할 때마다 견우성
발행 달러를 하나씩 벌었으면, 내가 여기서 레몬 같은 몰골을 하고 앉아서
진이나 찾고 있겠냐? 못 벌었으니까 이러고 있지. 아무튼, 너 대체 왜 이렇게
평온한 얼굴에 몽롱한 눈을 하고 있냐? 사랑에 빠진 거야?"
아서는 그렇다고 말했고, 그 말을 아주 평온하게 했다.

더글러스 애덤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안녕히, 그리고 물고기는 고마웠어요> 에서 발췌.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 So Long, and Thanks for All the Fish

아래는, 영화중에 '안녕, 물고기는 고마웠어요' 부분. ^^



2004.08.28 12:29

Immortel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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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본 것을 기억하라 나의 영혼이여  

저 아름답고 부드러운 여름 아침을..  

인행의 행로를 돌아서..  

침대 위의 죽어가는 역겨운 송장이여  

그 다리는 흥분한 여자처럼 공중에 떠 있도다  

리듬감 있게 눈물을 흘리는 분수처럼  

나는 긴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러나 난 상처를 찾기 위해 헛되이 몸을 만진다  

난 나의 심장의 뱀파이어다  

영원히 웃도록 형이 집행되고 버려진  

그러나 더 이상 웃을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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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내가 읽을 수 있는
유일한 시
나는 이 시를 쓸 수 있는
유일한 시인
나는 모든 게 엉망일 때
자살하지 않았다
약물에 의지하거나 가르침을 얻으려
하지 않았다
자려고 애썼다
그러나 잠들 수 없을 때는
쓰는 법을 배웠다
바로 이런 밤에
나 같은 누군가가
읽을지도 모를 시를
This is the one poem
I can read
I am the only one
can write it
I didn't kill myself
when things went wrong
I didn't turn
to drugs or teaching
I tried to sleep
but when I couldn't sleep
I learnt to write
what might be read
on nights like this
by one like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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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빌라의 성녀 데레사(1515-1582)는 에스파냐에서 태어나

가르멜 수도회의 개혁을 이끌고, '맨발의 가르멜회'라는 수도회를 세운 분입니다.


'기도를 하고 있던 테레사에게 갑자기 손에 불로 만든 창을 든 천사가 나타나 사정없이 

가슴을 찌름으로써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영적 신체의 아픔을 느꼈다. 

그리하여 테레사의 심장에 성흔이 박히게 되었다.(링크)'는 환시를 보기도 하였으며

유명한 조각가 베르니니가 이를 조각하기도 하였습니다.


250px-Estasi_di_Santa_Teresa.jpg


'영혼의 성'이나 '완덕의 길' 같은 영성 서적을 집필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분의 기도중에 "Nada te turbe."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마라"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기도와 영성은 의지와 희망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를 노래로 만든 것도 있는데 참 듣기 좋네요.


Nada te turbe 
아무것에도 흔들리지 마십시오.
nada te espante 
무엇에도 놀라지 마십시오.
todo se pasa.
다 지나가는 것입니다.
Dios no se muda, 
하느님은 변치 않으시니
La paciencia
인내로
todo lo alcanza. 
모든 것을 얻습니다.
Quien a Dios tiene, 
하느님을 소유하는 이에게는
nada le falta.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고
Solo Dios basta. 
오직 하느님으로 충분합니다.


- Santa Teresa de Avila (1515-1582) -




nada_te_turbe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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