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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에 대한 비판에 일일이 변명하느니 차라리 다른 일을 시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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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찬란한 대화 모음집

2011.05.07 21:21

여심(餘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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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운명이 오든지
내 가장 슬플 때 나는 느끼나니
사랑을 하고 사랑을 잃은 것은
사랑을 아니한 것보다 낫습니다.

피천득의 <인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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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4 11:55

그림자, 함민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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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 지는 꽃 그림자 만이라도 색깔 있었으면 좋겠다.
어머니 허리 휜 그림자 우두둑 펼쳐졌으면 좋겠다.
찬 육교에 엎드린 걸인의 그림자 따뜻했으면 좋겠다.
마음엔 평평한 세상이 와 그림자 없었으면 좋겠다.



그림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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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비는 시절을 알아서 봄이 되니 내린다는 말이,
따뜻한 봄비가 내리니 가슴에 와 닿습니다.


好雨知時節 (호우지시절) 좋은 비는 시절을 알아

當春乃發生 (당춘내발생) 봄이 되니 내리네.

隨風潛入夜 (수풍잠입야) 바람 따라 몰래 밤에 들어와

潤物細無聲 (윤물세무성) 소리 없이 촉촉이 만물을 적시네.

野徑雲俱黑 (야경운구흑) 들길은 구름이 낮게 깔려 어둡고

江船火燭明 (강선화촉명) 강 위에 뜬 배는 불빛만 비치네.

曉看紅濕處 (효간홍습처) 새벽에 붉게 젖은 곳을 보니

花重錦官城 (화중금관성) 금관성에 꽃들이 활짝 피었네.
 

rain0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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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고 느낀다.
하루가 너무 빠르다고 느껴진다.
시간을 내어 해야지 마음 먹었던 일들이 어느새 한두주가 지나서 발견된다.
무엇인가를 할 만한 나만의 시간이 사라져 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요즘 뭔가 이상하다. 이상하게 시간이 사라진다.
하루가 그냥 가버리고, 그렇게 일주일이 없어진다.
올해가 시작된 것 같은데 벌써 3월이다.
무엇일까, 무언가 내가 시간관리를 잘못하고 있음에는 틀림없는 것 같네.
그리고, 나이가 들 수록 점점 시간이 빨라진다는 것 역시 사실일까.
또한 내 시간을 팔아 직장에서 돈을 받는다는 말 역시 사실인 것 같다.

이제 1년단위 계획은 너무 짧아 소용이 없어보이기 시작했다.
이전에 연단위 계획을 이젠 3년이나 5년단위로 세워야 할 듯 하다.

요즘 이렇게 넋놓고 있다간 금방 시간이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됩니다.
이런 저런 제가 읽었던 시간관리와 자기계발 책들을 다시 되짚어 보지만,
막상 그렇게 쉽게쉽게 되지는 않는다는 걸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하루 24시간이 주어지는데요,
위대한 일들을 이뤄낸 사람들은 어떻게 그 24시간을 사용한 것일까요?
그분들의 부지런함이 새삼 대단해 보이는 Dreamy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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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5 00:36

기형도, 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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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나는 기형도의 글이 좋다.
어지러운 감성을 건드리는 그의 풍부한 어휘들과,
건조한 듯 어두운 회색빛 나는 글의 분위기,
글을 읽고 있지만 사진을 보고 있는 듯한 묘사와 비유들.

지금도 가끔 여유를 느끼고 싶을때면 그의 전집을 꺼내서
하나씩 읽어보곤 하는데, 그때마다 다양한 표현과 언어,
그 속에 하나씩 나타나는 주제들에 놀라곤 한다.

그런 글을 써 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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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8 19:23

삶을 산다는 것.

조회 수 441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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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치 시간이 영원할 것 처럼 살아갑니다.
아무 생각없이 시간을 흘려 보내기도 하고,
너무 느긋하게 일을 처리하기도 하지요.
꼭 해야 할일들을 미뤄두고,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 시간을 소비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신 시간은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끝이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너무 당연한 말이어서일까요?
저도 그렇고, 사람들은 그 사실을 너무 잘 잊는듯합니다.
주어진 하루를 살아감에 있어,
또 다시 오늘 하루를 주신 것을 감사하고
이 하루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미래는 막연하게 다가와서,
현재는 쏜살같이 지나가고,
과거는 영원히 고정된다.'는 어느 현자의 말이 생각납니다.
시간이라는 것은 막연한 미래가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고정된 과거들이 새로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시간이란 미래와 과거밖에는 없습니다.
현재라는 것은 미래가 과거로 바뀌는
그 찰나의 '현상'이지 어떠한 '시간'이 아닙니다.
현재라는 변곡점에서 우리가 어떠한 일을 하는 것은
영원히 변하지 않을 과거가 되어버리며, 그것이 미래를 결정합니다.
이 현재에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는 각자에게 달려있습니다.

시간을 무조건 아껴써라, 계획하고 열정을 다바치라는 말이 아닙니다.
시간을 아껴서 무조건 열심히 사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지요.
또 시간이 너무 없지도 않다는 다행스러운 사실을 기억하세요.
너무 시간에 쫒겨 중요한 것을 잊어버리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중요한 것을 항상 기억하고 있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내 시간의 끝이 언제일지 모르니, 그 중요한 것들을 위해
서두름 없이 그리고 멈추지 않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알고 있지만, 잘 하지 않는 중요한 것들,
더 시간이 가기전에 당장 한 번 해봅시다.
소중한 사람을 위해 편안한 시간을 준비하기, 가족에게 사랑한다 말하기,
나를 찾아 여행다녀오기, 만나는 사람에게 행복을 전해주기,
감사의 말들, 공손한 사과, 잦은 연락, 크게 웃기...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잊고서,
그렇게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모모'에 나오는 말로 글을 마무리 짓습니다.

"시간을 알뜰하게 쪼개 썼지만 손톱만큼의 자투리 시간도 남지 않았다.
정말 이상한 일이었다. 시간은 수수께끼처럼 그냥 사라져 버렸다.
그의 하루하루는 점점 더 짧아졌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나중에는 그 속도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어느새 일주일이 지났는가 하면, 한 달이 지나갔고,
한 해, 또 한 해, 또 한 해가 후딱 지나갔다.

그 시간들이 지금 어디로 갔는지 심각하게 생각해 볼만도 했다.
시간을 아끼는 사람들이 으레 그렇듯, 그런 질문은 하지 않았다.
하긴 시간을 아끼는 사람들이 옛 원형극장 인근 마을 사람들보다
옷을 잘 입긴 했다. 돈을 더 많이 벌었기 때문에
더 많이 쓸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얼굴에는 무언가 못마땅한 기색이나 피곤함,
또는 불만이 진득하게 배어있었다. 눈빛에는 상냥한 기미라고는
찾을 수 없었다. 물론 그들은 "아무튼 모모에게 가 보게!"와
같은 말은 모르고 있었다.

5분 안에 끝나지 않으면 그들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심지어 여가시간까지도 알차게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일을 기쁜 마음을 갖고 또는 애정을 갖고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것은 방해가 되었다.
아무도 자신의 삶이 점점 빈곤해지고, 획일화되고,
차가워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은 삶이며, 삶은 가슴속에 깃들여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시간을 아끼면 아낄수록 가진 것이 점점 줄어들었다."

[ 관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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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tski 2007.12.28 12:41
    시간은 하나의 수레바퀴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돌고 또 돌아 변화하고 살아가고 죽어가고 계속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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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6 10:56

무재칠시(無財七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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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가 석가모니를 찾아가 호소를 하였다 .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이유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것도 없는 빈털터리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뭘 준단 말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 재산이 없더라도 남에게 줄 수 있는 7가지는 있는 것이다"

첫째는 화안시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 화안시인데 미소가 이에 해당된다.

둘째는 언시
말로써 남에게 얼마든지 베풀 수 있으니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 등이다.
영국의 중산층이 되려면 Please, Thank you, Excuse me
세마디를 말머리나 끝에 붙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것이 무재언시(無財言施)라 하겠다.

셋째는 심시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한 마음을 주는 것이다.

넷째는 안시
호의를 담은 눈으로 사람을 보는 것처럼 눈으로 베푸는 것이다

다섯째는 신시
즉, 몸으로 때우는 것인데 짐을 들어 준다거나 하는 것이 바로 신시이다.

여섯째는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는 좌시요.

일곱째는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속을 헤아려 알아서 도와주는 찰시이다.

"네가 이 일곱가지를 몸소 행하여 습관이 붙으면 너에게 행운이 따르리라".

[ 관련 글 ]
  • Dreamy 2006.12.06 10:57
    맞는 말이다..
  • satski 2007.12.28 19:12
    이 일곱가지를 실천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행운이 아니라 행복이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행복은 우리 가까이 있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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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도.jpg

 

Brown : 저는 경험해 보지 못했습니다만, 80년대에는 영화 시작
        전에 늘 애국가가 나왔었다고 하더군요. 영화관에서
        애국가를 본 기억은 없지만, 그 당시 애국가가 나올
        때의 이미지라는 것이, 요즘 애국가 배경과 내용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Violet : 기억나네요. 시작부분에는 늘 한반도가 나오고, 우르르
        새떼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장면이 있었지요.
        아이들이 바람개비와 비눗방울을 들고 잔디밭을 뛰어
        가고 나면, 한강 주변의 모습과 올림픽 장면이 나오곤
        했습니다.

Brown : 이 시 역시 그 장면으로 시작하는데요, 시인은 무언가
        다른 곳으로 가고 싶은가 봅니다. 철새들이 자유롭게
        끼룩거리고 대오를 맞추는걸 부러워하고 있죠.
        아예 자기네 세상을 떼어 나간다고 생각하는 걸 보니,
        시인이 지금 사는 세상과는 다른 그런 곳으로 가고
        싶은 겁니다.
        자유롭게 모이고,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곳이죠.

Violet : 그 시대는 그렇지 않았었지요? 통금으로 밤이면
        들어가야 했고, 군부독재에 사상탄압, 부정부패.
        무던히 답답했을 겁니다. 지식인들은 진짜 민주와
        자유를 원했죠.

Brown : 그렇네요.
        궂이 그런걸 모르고 보아도, 이 시는 참 재밌습니다.
        시작부터 애국가의 이미지로 나타나, 애국가의 리듬에
        맞추어 이야기가 진행 되니까요.
        끝나는 것도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로
        끝나잖아요?

Violet : 뿐만아니라 이 시의 시상 역시 코믹합니다.
        새들이 이룩하는 것으로 서서히 고조되는 이미지가,
        새들끼리 이야기하며 더욱 올라가고,
        우리들만의 세상을 이루어 그 세상을 떼어매고 떠나는
        데서 절정으로 높아졌던 시상이,
        한꺼번에 추락하며 주저 앉아 버립니다.
        '으아~' 하며 깨어나는 꿈 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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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tski 2007.12.28 20:21
    이 시... 좋네요. 한 무리의 철새 떼가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자기들의 세상을 이 세상에서 떼어 메고'이 부분 마음에 드네요. 저랑 비슷한 부분이어서 그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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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라 집에 다녀왔습니다.
교통정체니 대이동이니 해도, 온 가족이 오랫만에 함께 모여
이야기도 나누고 식사도 같이 하니 역시 좋더군요.

올라올 때는 KTX를 타고 왔습니다.
우리 동네에서 바로 오는 것이 없기 때문에 동대구에서 갈아탔는데요,
몇 분 연착한 탓에 걸음을 재촉하며 KTX 플랫폼으로 걸음을 옮기는데
귀에 거슬리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들어 보실래요?]

"16시 47분 서울로 가는 KTX 열치를 타시는 ... "
이라는 내용의 안내방송인데요, 여기의 16시 47분을 유독
'십육 시 사십 칠 분'이 아닌 '열 여섯 시 사십 칠 분'으로 말합니다.
'십육시'가 발음이 껄끄럽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그런데 하필 '열 여섯 시 사십 칠 분'입니다.
'열 여섯시 마흔 일곱 분'도, '십육 시 사십 칠 분'도 아닌
'열 여섯 시 사십 칠 분'입니다.

이거, 뭐하자는 겁니까?
35를 '서른 오'라고 읽는 거랑 똑같잖아요.
(삼십 다섯 이라고 읽는 사람들 숱하게 봤습니다. 특히 예순이 넘어가면
무조건 칠십 일곱, 팔십 셋입니다. -_-^)

다른 곳도 아니고, KTX 안내방송을 하시는 아나운서(맞겠죠? ^^;)분께서
이렇게 하루종일 일년내내 방송을 하신다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십육시 사십 칠분이든지, 그게 껄끄럽다면 좀 (많이) 어색하긴 하지만(!)
열 여섯 시 마흔 일곱 분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하지만, 먼저 '十'을 왜 '십'이라고 발음하려하지 않는지 그것이 답답합니다.
10은 '십'입니다. 분명히 '십'입니다.
그러니 '십'은 '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 말 안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것을 곡해하면 안됩니다.
말이란 단지 뜻을 전달하는 수레입니다. 그것의 발음 안에는 어떠한 뜻도 없습니다.
그냥 소리입니다.

전에 들었던 어떤 목사님께서는 절대 '십'이란 말을 입에 담지 않으셨습니다.
예배를 드릴때, 성서 어디어디 10장 13절을 항상 '열장 열삼절'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그렇게 이해할 수도 있지만, 어색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것은 자신이 이 말을 할 때마다 들을 때 마다
다른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내는 것 밖에 안됩니다.
그것 말고는 어떠한 의미도 없는 행동입니다.

발음 안에는 어떤 다른 뜻도 없습니다.
설사 그것이 좋지 않은 다른 의미를 가진 말이라고 하더라도,
원래의 의미까지 나쁘게 하지는 않습니다.
(전과자 쌍둥이 동생 때문에 내가 나쁜사람이 되지 않는 것 처럼요.)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 그 뜻 그대로 받아 들입시다.
그 말에 자신의 의식을 투영시키지 맙시다.
상대의 뜻은 그 뜻 그대로 인정한다면, 사람들이 함께 살기
훨씬 더 좋은 곳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十'은 '십'으로 '十八'은 '십팔'로 정확하게 읽어봅시다.
그것은 어떤 다른 의미도 담고 있지 않은 아름다운 우리말입니다.

------------------------
이의제기
------------------------
생각해 보니까, 3시 40분은 '세시 사십분'으로 읽네요. 헤헤헤 =ㅂ=
그럼 대구역 아나운서가 정확한건가??
------------------------
반론제기
------------------------
다시 생각해보니, 시간을 24시간제로 읽을때는 13시를 '십삼시'로 읽고,
4시는 '공사시'로 읽습니다.
12시간제로 읽을때는 앞을 하나 둘 셋 넷으로 나가구요.
어색한거 맞네.. -ㅂ-  -.-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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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사★ 2006.02.03 22:43
    짧은 한마디를 들으면서 참 많은생각이 순간적으로 지나다니는 머의 머릿속을 누가말리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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