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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 내가 질문하고 넌 대답한다. 우물쭈물거리거나 헛소리를 하는 것 같으면, 그 때마다 손가락을 하나씩 자른다. 따라서 헛소리는 열 번까지 할 수 있다.
    - 이영도, 드래곤 라자 中

CoLoR (BLOG)

유치찬란한 대화 모음집

조회 수 433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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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드 드 보통은
속물을 '하나의 가치 척도를 지나치게 떠벌리는 사람'이라고 정의하면서,
속물의 독특한 특징은 '사회적 지위와 인간의 가치를 똑같이 보는것'이라
하였다.


한살 한살 지나갈 수록,
어쩌면 난 "속물"스러운 사고에 익숙해져 가고 있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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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eamy 2012.04.19 17:33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은 커다란 행복이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행복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이다.
    - 메네데모스
  • Dreamy 2012.04.19 17:36
    오늘은 문득 헤이즐넛 커피를 한 잔 마시며
    닫혀 있던 가슴을 열고 감춰 온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꼭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면 내가 곁에 있을게 하는 사람
    이별을 말하면 이슬 고인 눈으로 보아주는 사람
    희망을 말하면 꿈에 젖어 행복해 하는 사람
    험한 세상에 굽이마다 지쳐가는 삶이지만
    때로 차 한잔의 여유 속에 서러움을 나누어 마실 수 있는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
    굳이 인연의 줄을 당겨 묶지 않아도
    관계의 틀을 짜 넣지 않아도
    찻잔이 식어 갈 무렵 따스한 인생을 말해 줄 수 있는 사람
    오늘은 문득 헤이즐넛 커피향이 나는
    그런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 배은미,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
  • Dreamy 2012.04.19 17:39

    애석하게도 사랑은 변한다. 왜냐하면 사랑은 과정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열정적으로 사랑에 '빠지는' 단계에서 출발해 사랑을 '하는' 단계를 지나 사랑에 '머무르는' 단계에 도달하는 하나의 여행과도 같다. 그러므로 열정이 식었다고 해서 사랑이 끝난 것은 아니다. 그러니 그럴 때 '넌 변했어. 이제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거야' 라고 섣불리 규정짓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지천명의 나이가 되고 보니 조금은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사랑에 빠지기는 쉬워도 사랑에 머무르기는 정말 쉽지 않다는 사실이다. '사랑에 머무는 단계'는 현식 속에서 서로의 삶을 나누며 따뜻함과 부드러움 속에 사는 것이다. 또한 행복하고 편안한 가운데 서로의 존재를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랑에 머문다는 것은 가장 의미 있는 사랑의 형태로, 라쉬 교수는 이를 '차가운 세상에 있는 천국' 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 Dreamy 2012.04.19 17:41

    가까이 서 있지만 다른 뿌리를 가진 두 그루의 나무는 자리다툼을 하다가 어느날 서로 가지를 꼬아 마침내 하나가 되는 길을 택하게 되는데, 이들은 서로의 뿌리와 성질, 즉 서로의 차이를 인정해 주면서도 혼자였을 때보다 더 강하고 아름답게 자라난다. 이처럼 두그루의 나무가 자라면서 하나로 합쳐지는 현상을 '연리지' 라고 하는데, 사람도 이와 다르지 않다.

    두 사람이 현실에서 부딪히는 장애를 극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사랑은 많은 것을 이긴다. 그리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사랑은 더 확장되고, 또 다른 세상을 발견하게 된다.


2004.04.12 06:47

[COLOR] 푸딩 - brown

조회 수 440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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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생각은 푸딩과 같다. 처음에는 전혀 아니었던 것들도 계속해서 입에 담거나 생각하게 되면, 젓다보면 점점 굳어가는 푸딩처럼 굳어버리게 마련이다.
무엇인가를 자꾸 이야기하다 보면 그것이 몸에 배어버려 자기도 모르게 실제로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다. 옛날 호수가에서 신비의 조약돌을 찾던 사람이 10년 되던해에 차갑지 않고 따스한 그 돌을 찾았지만, 늘 하던대로 자연스레 그 돌을 호수에 집어 던졌다는 그 사람처럼 무심코 하던 것들이 굳어져 자신의 일부가 되어버리는 일들이 많다.
살면서 너무 많은 푸딩들을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자신만의 색으로 너를 바라본다면 내가 보고있는 것은 니가 아니라 내 안에 있는 너의 환영이 아닐까? 수없이 오가는 말들이 서로의 틀을 만들고 다시 그곳에 갇혀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 satski 2007.12.28 12:24
    맞는 말이에요. 항상 돌아보면 울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강한 척 차가운 척 다하고 있지만 마음은 항상 여린 나. 그래서 내가 당신이 말한 푸딩이 되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조회 수 446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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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피어도 소리가 없고
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다.
사랑은 태워도 연기가 없네

장미가 좋아서 꺾었더니 가시가 있고
친구가 좋아서 사귀었더니 이별이 있고
세상이 좋아서 태어났더니 죽음이 있다.

나 목동이라면 한잔의 우유를 드리지만
나 시인이라면 한 수의 시라도 드리지만
나 가난하고 부족한 자이기에

드릴 수 있는 건 오직 하나
사랑 사랑 뿐이라오.



따뜻_33.jpg

  • 천사 2012.04.19 16:55
    잘썼다. ^^ 나 이런사람 사귈래..
  • Dreamy 2012.04.19 17:25
    응. 좋은 글이지. 어디서 가지고 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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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다국적기업 교세라의 창업자 이나모리 가즈오의 저서 '카르마 경영'에 나온 말입니다.
그의 경영철학은 아주 단순하고 정직한 원칙에서 부터 시작하더군요.
모든 것의 결정을 '이것이 인간적으로 옳은 일인가?'라는 질문을 기반으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회장직을 사임하고 출가(!) 하셨다네요.


1. 누구에게도지지 않게 노력하라.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연구하고 노력하라. 또한 그것을 한결같이
   지속하라. 불평불만을 늘어놓을 겨를이 있으면 1센티라도 전진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라.

2.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라
   “겸손은 이익을 가져온다.”라는 중국 고전의 한 구절처럼 겸허한 마음이 
   행복을 부르면, 영혼을 정화시킨다.

3. 날마다 반성하라.
   매일 매일 자신의 행동과 마음가짐을 점검하여, “자신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비겁한 행동을 하지는 않았나?” 등을 반성하고 경계하며 
   고치기 위해 노력하라.

4. 살아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라.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끼고 아무리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

5. 남을 위해 선행하라.
   “적선하는 집에 경사가 있다.”고 했듯이 선을 행하고, 다른 사람을 위하며, 
   남을 배려하는 말과 행동을 마음에 새기라. 선행을 쌓은 사람에게는 
   반드시 좋은 보답이 있기 마련이다.

6. 감성적인 고민을 하지 말라.
   항상 불평만 말하고 쓸데없는 걱정에 사로잡히거나 고민하지 말라. 
   그보다는 후회하지 않을 만큼 전심전력을 기울여 몰두하라.


2012.12.03 22:18

송죽문답 -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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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죽문답.jpg

 

들꽃 수목원에서 만난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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