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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쓰기가 힘들 때 나는 가끔 자신을 격려하기 위해 내 책을 읽는다. 그러면 글쓰기는 언제나 어려웠고 가끔은 거의 불가능했다는 것을 기억하게 된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2007.01.18 14:00

Code Complete, 2nd edition.

조회 수 9478 댓글 0
요즘 가끔 개발 관련 책을 읽다보면 자주 나오는 말들이 있다.
테스트 주도, 설계는 적게, 방어적 프로그래밍, 짝 프로그래밍,
형상관리, 리팩토링, 어쩌구 저쩌구...
지금의 프로그래밍 시류를 이야기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책을 쓰시는 분들이 서로의 책들을 이미 읽고 쓰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곤 한다.

최근에 Code Complete라는 굵직한 책을 잡았다. (이거 역자가
울 학교 한학번 선배라는.. 같이 수업들은 적도 있었네.)
1000페이지가 넘는 살인적인 분량에 놀라고 - 이만하면 베개로도
못쓴다.- 내용을 보며 다시 그 세세한 노하우와 경험들에
감탄하곤 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시에 설계가 굉장히 강조되던 시절이 있었다.
아키텍쳐와 DFD를 세세히 그리고 프로그래밍을 만들어야 한다는
원칙들이 강조되어 만들어지는 코드 분량보다 개발자가 작성하는
보고서의 양이 더 많을 정도이던 시절이었는데,
이것이 설계는 필요없다(!)는 사상으로 바뀌더니, 최근에는
설계가 곧 개발이 되도록하는 적은 설계 또는 적당한 설계쪽으로
가는 것 같다.

하긴 나도 입사해서 UI 시나리오 외에 설계문서를 따로 받거나
만들어 본적이 거의 없고 그냥 컴퓨터 앞에 앉아 코딩부터하고 있긴하다.
이런 상황에서는 역시 이미 짜여진 코들 '잘 작동하는'
'아름다운'코드로 만들어주는 Refactoring 만큼 마음에드는 기법도
없어 관심있게 보았었다.(물론 대부분 객체지향이라 C에서는 적용이
잘 안된다만.)
XP 프로그래밍이 비교적 개발자 중심의 재미있는 개발을 포함하고
있어 (물론 생산성도 오를거다) 많은 곳에서 XP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 회사야 Embeded고 C를 사용하니 TDD니 XP니 적용하기가
꽤 힘들지만, 마음이 잘 맞는 짝과 함께 pair 프로그래밍을 하면
재미도 있고 생산성이 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 언젠가
한 번 XP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TDD를 적용해서 xUnit 프로그램을 내 개발환경에 맞게 적용했는데,
UI 버그를 잡는데는 그다지 testcase 작성이 가능해 보이지도 않고,
또 이미 되어있는 코드에 testcase를 일일이 작성하자니 일도 많고
해서 거의 사용도 잘 안하고 있네.

개발하시는 분들이라면,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나 '조엘 온 소프트웨어'도
꼭 읽어보세요, 재밌네요. 도움도 많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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