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Postings
New Comment
장진주사 [將進酒辭]
- 정 철 -
한 잔 먹세 그려 또 한 잔 먹세 그려
꽃 꺾어 산 놓고 무진무진 먹세 그려
이 몸 죽은 후면 지게 위에 거적 덮어 줄이어매여 가나
유소보장에 만인이 울어예나
어욱새 속새 떡갈나무 백양 숲에 가기 곧가면
누른해 흰달 가는비 굵은눈 소스리바람 불 제
뉘 한잔 먹자 할꼬
하물며 무덤 위에 잿납이 휘파람 불 제 뉘우친들 어이리
****************************
한 잔 먹세 그려 또 한 잔 먹세 그려
꽃 꺽어 잔 수 세며 한 없이 먹세 그려
이 몸이 죽은 후면
지게 위에 거적 덮어 줄로 묶여 가거나
호화로운 상여에 많은 사람 딸리어 가거나
잡풀과 잡목이 우거진 산으로 한 번 죽어 가게 되면
해가 뜨나 달이 뜨나 눈비 오나 회오리바람이 부나
누가 있어 한잔 마시자 할까, 하물며
세월 흘러 원숭이가 무덤 위에 놀 때에 뉘우친들 무엇하리
첨부파일 '1' |
---|
서투른 내 이야기 (Diary)
사는 이야기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4 | Star Trek 중에서 | 2011.11.22 | 5367 |
23 | [TED] 스티븐 존슨: 좋은 생각은 어디에서 오는가. | 2011.03.09 | 9827 |
22 | [펌] 결혼 | 2005.09.26 | 9138 |
21 | 가장 먼 거리 | 2004.11.08 | 8791 |
20 | 개발자의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 2010.09.27 | 9461 |
19 | 눈 물 / 김경미 | 2004.08.16 | 8518 |
18 | 눈이 와서 눈이랑 관련된 시 한편... | 2003.01.22 | 9500 |
17 | 또 비가 오면 | 2005.08.29 | 8947 |
16 | 병(病) | 2004.10.03 | 8644 |
15 | 분노 | 2004.06.26 | 7474 |
14 |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 | 2005.05.20 | 8771 |
13 | 새들도... ㅠ0ㅠ | 2005.04.13 | 9129 |
12 | 영화 'The RITE' 중에서 | 2011.09.18 | 6749 |
11 | 영화 '아부의 왕' 중에서 | 2013.11.19 | 4609 |
10 | 운명은 대담한 자들과 벗한다. | 2005.05.10 | 8251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