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Clouds

New Postings

  • 사람의 일생에는 불꽃의 시기와 재의 시기가 있다.
    - 레니에

Home ›BLOG ›서투른 내 이야기
✔ 뷰어로 보기
2005.10.05 08:05

흔들리며 피는 꽃

Dreamy
조회 수 10500 댓글 0
가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

사람이 살아 간다는 건,
그렇게 그렇게 흔들린 후에야 꽃을 피우며 살아가는 것이다.
며칠전 길가에 피어있는 코스코스들을 보며
나는 그냥 우리들을 보고 손을 흔드는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그 코스모스는 그 꽃잎을 위해 무던히도 흔들렸었나 보다.

잠시 흔들림, 비에 젖음 뒤에는 밝고 따뜻한 꽃잎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쉽게 아파하지 말자, 아니 오히려 자신을 더 흔들자.

[ 관련 글 ]
TAG •
Atachment
첨부파일 '1'
Trackback http://www.dreamy.pe.kr/zbxe/809/156/trackback
목록
Me2day Yozm
Up Down Print
●? 에디터 선택하기
?
●? 에디터 사용하기 닫기

서투른 내 이야기 (Diary)

사는 이야기

  1. 화학적 고찰

    Date2007.09.30 Views9588
    Read More

  2. 회사 책상에 가만히 앉아있는데 갑자기 지루한겁니다

    Date2014.06.24 Views4079
    Read More

  3. 회사 체육대회를 했습니다.

    Date2010.10.18 Views10701
    Read More

  4. 회사가기 싫어!

    Date2006.05.09 Views10405
    Read More

  5. 회사에서 CI(Cost Innovation) Idea Festival을 했는데요

    Date2013.06.29 Views4723
    Read More

  6. 회오리, 안장 사라지다.

    Date2004.12.05 Views8483
    Read More

  7. 휴대전화를 얻음으로 잃어버린 것

    Date2004.08.10 Views7157
    Read More

  8. 흔들리며 피는 꽃

    Date2005.10.05 Views10500
    Read More

  9. 히틀러가 그린 그림입니다.

    Date2004.07.16 Views9830
    Read More

  10. 힘이 되는 한 마디

    Date2005.09.15 Views9614
    Read More
쓰기
Board Pagination ‹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Next ›
/ 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