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Clouds

New Postings

  • 여름이 뜨거워서 매미가 우는 것이 아니라 매미가 울어서 여름은 뜨거운 것이다.
    - 안도현 시인

2004.11.08 01:05

가장 먼 거리

조회 수 8840 댓글 0



머리는 사랑해 사랑해 하는데
가슴은 우물쭈물 망설이고 있습니다

머리는 이건 아니다 이건 아니다 하는데
가슴은 자꾸만 엇나가기만 합니다

머리는 괜찮다 괜찮다 하는데
가슴은 목이 터져라 울고 있습니다

머리는 잊어라 잊어라 하는데
가슴은 잊을세라 끝없이 되새김질 합니다

머리에서 가슴까지...
30센티미터밖에 안 되는 거리
왜 이다지도 먼지요

한치의 흔들림 없이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싶습니다

머리와 똑같이 움직이는
가슴으로
사랑하고 싶습니다

머리를 따라가지 못하는 가슴이 너무나 안타까워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가슴이 너무도 아픕니다.


- ≪ 가장 먼 거리 ≫ 정희주 -


머리와 가슴.
그렇게 멀리 있는 것 같지도 않은데,
참 서로 안맞을때가 많단 말야...

[ 관련 글 ]
TAG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50 정말이지 황당한 일 2008.09.24 9598
249 정말 맛있게 생지기 않았나요? file 2004.12.09 8003
248 절대 포기하지 마라 file 2009.02.20 8285
247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찬성! file 2006.08.10 7455
246 전문가가 제안하는 시간관리 기법 file 2005.02.17 9696
245 적당한 태블릿 PC 크기는? file 2011.10.04 6524
244 재부팅중에 file 2012.05.03 4660
243 재미로 만들어본 디지털 액자 file 2010.03.20 8943
242 장진주사 - 정철 file 2005.10.09 12145
241 자전거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file 2004.10.22 6315
240 자연재해 종합 선물 세트 file 2011.08.28 6845
239 있다 없다 2009.01.22 6228
238 잃어버린 봄, 40일의 직무정지 -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의 글 file 2004.04.20 5868
237 인생은 5개의공을 저글링 하는 것입니다 1 secret 2007.06.16 2013
236 인디언들의 결혼 축시 file 2005.11.07 10246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 21 Next ›
/ 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