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Clouds

New Postings

  • 지식에 대한 투자가 언제나 최고의 이윤을 낸다.
    - 벤자민 플랭클린

2004.11.08 01:05

가장 먼 거리

조회 수 8739 댓글 0



머리는 사랑해 사랑해 하는데
가슴은 우물쭈물 망설이고 있습니다

머리는 이건 아니다 이건 아니다 하는데
가슴은 자꾸만 엇나가기만 합니다

머리는 괜찮다 괜찮다 하는데
가슴은 목이 터져라 울고 있습니다

머리는 잊어라 잊어라 하는데
가슴은 잊을세라 끝없이 되새김질 합니다

머리에서 가슴까지...
30센티미터밖에 안 되는 거리
왜 이다지도 먼지요

한치의 흔들림 없이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싶습니다

머리와 똑같이 움직이는
가슴으로
사랑하고 싶습니다

머리를 따라가지 못하는 가슴이 너무나 안타까워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가슴이 너무도 아픕니다.


- ≪ 가장 먼 거리 ≫ 정희주 -


머리와 가슴.
그렇게 멀리 있는 것 같지도 않은데,
참 서로 안맞을때가 많단 말야...

[ 관련 글 ]
TAG •
?

  1. 가끔은 비오는 날

    Date2004.09.25 Views6987
    Read More
  2. 초등학교 선생님들께. 공부 좀 해주세요.

    Date2004.10.01 Views7483
    Read More
  3. 병(病)

    Date2004.10.03 Views8603
    Read More
  4. I think...

    Date2004.10.06 Views6830
    Read More
  5. 다이어리가 없어졌습니다.

    Date2004.10.22 Views7262
    Read More
  6. 자전거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Date2004.10.22 Views6230
    Read More
  7. 이풀잎 프롤로그

    Date2004.10.24 Views8471
    Read More
  8. 취업시즌.

    Date2004.10.30 Views7146
    Read More
  9. 가장 먼 거리

    Date2004.11.08 Views8739
    Read More
  10. 何茫然 - 어찌 그리도 아득합니까

    Date2004.11.12 Views8234
    Read More
  11. 요모조모

    Date2004.11.12 Views8566
    Read More
  12. 바빴던 주말

    Date2004.11.15 Views8550
    Read More
  13. 조이스틱, 램, 키보드

    Date2004.12.01 Views8497
    Read More
  14. 회오리, 안장 사라지다.

    Date2004.12.05 Views8462
    Read More
  15. 정말 맛있게 생지기 않았나요?

    Date2004.12.09 Views7946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 21 Next ›
/ 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