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Clouds

New Postings

  • 돈이 없는 것은 슬픈 일이다. 하지만 돈이 남아도는 것은 두 배로 슬픈 일이다.
    - 톨스토이

조회 수 6159 댓글 0

올 초에 심었던 꽃씨들 요즘 모습입니다.
어때요 많이 컸죠? ^^ 기숙사 제 방이 북향이라 햇빛을 잘 못보기는 하지만, 그래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이름을 잊어버린 그 꽃입니다. 봉숭아는 아닌것 같은데 봉숭아랑 상당히 닮았습니다. 꽃은 아직 피지 않았지만 키는 계속계속 쑥쑥 자라네요.

허브들도 아직 살아있습니다. 몇개는 말라죽고 이제 서너 포기 정도 남았지만, 깨알만 하던 씨앗이 이만큼 컸다는 것이 재밌고 즐겁네요. 예전에는 내가 물을 주면 말라죽었었는데(^^) 요즘은 잘 안그럽니다.
웅제 꽤나 많이 바뀐모양이예요. 커피도 잘 타고, 요리도 그럭저럭 늘고, 화초도 키우는 걸 보니 말이예요. 시간이 지나가면 다 그러는 모양입니다.


엊그저께는 캠퍼스 구석에 있는 이끼를 떼다가 화분에 덮었습니다. 훨씬 보기 좋네요. 그쵸? 나팔꽃도 다시 심어봤는데 - 지난번에 옮겨 심은 것은 결국 말라죽었어요. 화분에서 기르다가 밖에 심으면 그러는 경우가 있다네요. - 아직 쬐그맣답니다. 꽃을 볼 수 있을까...

제가 꽃 담긴 화분을 사오거나 하지 않고, 굳이 씨부터 기르는 것은, 그냥 제 성격이 아닐까 합니다. 처음부터 커 나오는 것을 보고 물주고 신경써주면 분명 저에게 특별한 것이 될것이고, 그것은 또 그녀석에게도 제가 특별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니까요.
제가 그녀석에게 물을 줄 수 있고 이끼를 심어주고 거름을 줄 수 있다면, 그 녀석 역시 저에게 그것보다 훨씬 소중한 것들을 남겨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 관련 글 ]
TAG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65 Welcome to Africa, welcome to Angola! 2006.05.30 7608
264 [re] 요새 새로생긴 말들... 2 2003.03.13 5305
263 [re] 용기를 내요 2003.01.08 5776
262 [TED] 사무실에서 일이 안되는 이유 2011.02.18 9372
261 [TED] 스티븐 존슨: 좋은 생각은 어디에서 오는가. 2011.03.09 9864
260 [自] 눈먼사랑 2003.01.03 9611
259 [自] 할매의 나이테(97) 2003.01.03 8685
258 [自] 합창(97. 3) 2003.01.03 8606
257 [自作] 아귀 1 2003.01.03 9592
256 [다시보기] 아름다운 한국의 철새 2003.02.07 6369
255 [사랑합니다] 아들아, 이런 대통령이 있었단다. file 2009.05.29 8554
254 [시] 건들장마 1 2003.01.03 9580
253 [시] 해낭(奚囊) 2010.12.10 9484
252 [영화] 신부수업 ; 너무 일방적이시다~ file 2004.08.08 8352
251 [중국] 연태 한인성당을 찾아갔습니다. file 2007.11.19 12561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 21 Next ›
/ 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