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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불은 바람 앞에 흔들리는 인간의 마음과 같다.
    - 팔만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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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에 심었던 꽃씨들 요즘 모습입니다.
어때요 많이 컸죠? ^^ 기숙사 제 방이 북향이라 햇빛을 잘 못보기는 하지만, 그래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이름을 잊어버린 그 꽃입니다. 봉숭아는 아닌것 같은데 봉숭아랑 상당히 닮았습니다. 꽃은 아직 피지 않았지만 키는 계속계속 쑥쑥 자라네요.

허브들도 아직 살아있습니다. 몇개는 말라죽고 이제 서너 포기 정도 남았지만, 깨알만 하던 씨앗이 이만큼 컸다는 것이 재밌고 즐겁네요. 예전에는 내가 물을 주면 말라죽었었는데(^^) 요즘은 잘 안그럽니다.
웅제 꽤나 많이 바뀐모양이예요. 커피도 잘 타고, 요리도 그럭저럭 늘고, 화초도 키우는 걸 보니 말이예요. 시간이 지나가면 다 그러는 모양입니다.


엊그저께는 캠퍼스 구석에 있는 이끼를 떼다가 화분에 덮었습니다. 훨씬 보기 좋네요. 그쵸? 나팔꽃도 다시 심어봤는데 - 지난번에 옮겨 심은 것은 결국 말라죽었어요. 화분에서 기르다가 밖에 심으면 그러는 경우가 있다네요. - 아직 쬐그맣답니다. 꽃을 볼 수 있을까...

제가 꽃 담긴 화분을 사오거나 하지 않고, 굳이 씨부터 기르는 것은, 그냥 제 성격이 아닐까 합니다. 처음부터 커 나오는 것을 보고 물주고 신경써주면 분명 저에게 특별한 것이 될것이고, 그것은 또 그녀석에게도 제가 특별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니까요.
제가 그녀석에게 물을 줄 수 있고 이끼를 심어주고 거름을 줄 수 있다면, 그 녀석 역시 저에게 그것보다 훨씬 소중한 것들을 남겨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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