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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비치는 동안에 건초를 만들자.
- 세르반테스
그 오징어 부부는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부둥켜안고 서로 목을 조르는 버릇이 있다.
- 최승호 시인
머리를 너무 높이 들지 말라. 모든 입구는 낮은 법이다.
- 영국 속담
경험은 사상의 아들이고 사상은 행동의 아들이다. 책에서 인간을 배울 수는 없다.
- 디즈레일리
대부분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로부터 많은 규정과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몸담고 있는 '장소'로부터도 엄청난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간과한다.
- 로버트 핀치
지식에 대한 투자가 언제나 최고의 이윤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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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공경하고 남에게 양보하는 정신을 백성에게 기르게 하면 서로 다투는 것은 없어지게 되고 세상은 저절로 다스려지게 된다.
- 근사록
인간은 언젠가 죽을 것을 알기 때문에 진짜 느긋할 수 없다.
- 우디 앨런
건강은 유일무이의 보배이며, 이것을 얻기 위해서는 생명 자체까지 내던진다.
- 몽테뉴

Home ›BLOG ›서투른 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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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3 02:22

[自作] 아귀

Dre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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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귀 (餓鬼)

닥치는 대로 없애리라.
불켜진 눈 치켜들고
이빨로 창 만들고 머리칼 끊어 채찍 삼아

이제는 아주 사라지게 하리라.
꾹꾹눌러 참고만 있던 처절한 굶주림
더 이상 옅은 눈물 흘리지 않고

모두 삼키리
너에 대한 그리움 모두 날려보내고
짧은 한 순간 기쁜 꿈도 모두 찢어 버리고
남김 없이 지우리라 너의 흔적을.
결코 남겨두지 않으리 너의 따스함.

내 죽어
저 망각의 강을 건너다 달음질쳐 온
잡령이 되어라도
씻어내리라.
커다란 나무가시로 내 살 찔러서
기어이 닦아 내리라.

시간은 기나긴 외로움의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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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천사 2003.01.12 21:34

이건 너무 무서워. 내용의 단어하나하나마다 쌀벌그자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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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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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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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목탁구멍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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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 합창(97. 3)
200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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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作] 아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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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건들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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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등학교때 쓴 '10년후의 나는'.. 꼭 9년전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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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세계에서 일어난 황당한 일들
200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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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내용인데 이렇게 다를쏘냐.. (동아와 한겨레)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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