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Clouds

New Postings

  • 너는 지금까지 우리를 충분히 즐겁게 해 주었단다.
    -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조회 수 6397 추천 수 13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저는 중학교 3학년입니다.
작년에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는 죄를 지어 교도소에 감옥생활을 하고계십니다...
그래서 동해에서 나오는 돈하고 형이 알바해서 벌은 돈으로 생활하고있죠...
형은 낮에 학교 다니고 밤에는 알바하러 나갑니다.알바하고 오면 거의 12시 쯤이라
저는 형 얼굴 보고 얘기도 못 나누고 그냥 잡니다. 12시라 졸립고 학교도 가야되고하니까...
대학교는 방학을 일찍 하는지 6월 하순쯤인가? 그 떄 방학해서 낮에 알바하러갑니다.
집에 오는 시간은 똑같이 12시 쯤에 들어오고요...
저는 항상 생각합니다. "아~행복하다"라고요...
그냥 아무이유 없이 그냥 행복합니다.
그냥 늦게들어오는 형을 보고 아무런 얘기도 못나누고 자기전에 꼭 생각합니다.
그냥 친구들이랑 떠들고 웃고 놀 때 꼭 생각합니다.
교도소에 계시는 아빠한테서 편지 온걸 보고 답장 쓸때 꼭 생각합니다.
가끔씩 형 알바에서 일찍 돌아와서 저녁 먹을때 꼭 생각합니다.
알바 일찍 돌아와서 형이랑 이런 저런 얘기 나눌때 꼭 생각합니다.

행복하다고...

생각해보면 전 별거 아닌 일에 행복하다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가난하고 부모님 안계시고 남들 사는거 못사고
제가 집안일 다 도맡아 하느라 피곤하고...
그런데도 전 이 생활에 만족하고 있고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잘 생각해보면 전혀 행복한게 아닌거 같은데도 말이죠...
제가 정말 행복한거일까요...?  

Sunny Funny

Dreamy의 선별된 재밌는 이야기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432 김양의 분노. 크흣 file Dreamy 2007.09.17 6121 67
431 배은망덕 file Dreamy 2007.09.17 5631 67
430 윤은혜 사진이 있어 배경화면으로 지정했삼 file Dreamy 2007.09.17 5900 65
429 실시간 태양사진 ★웅제★ 2003.09.16 7107 63
428 정 반대의 문자. file Dreamy 2007.09.17 5443 62
427 같은 그림 file Dreamy 2007.10.15 6254 61
426 조선시대 밴드 난공불락과 그 댓글들 file Dreamy 2007.10.15 6705 60
425 (네이트 톡톡 펌) 노래방만가면 180도 바뀌는 남친ㅜㅜ 1 Dreamy 2007.10.13 6971 60
424 목사가 목사에게 - 문국현 홈피에 뜬 글 file Dreamy 2007.10.07 5143 59
423 [수야] 벌레의 계절 file Dreamy 2007.09.17 6079 59
422 나는 마티즈다 file Dreamy 2007.09.17 5303 59
421 '손에 손잡고'를 보고 유투브에 올라온 댓글들 Dreamy 2007.09.15 5925 59
420 라면 file Dreamy 2007.10.15 5815 58
419 연습벌레. 정지훈 어록 file Dreamy 2007.10.01 6595 58
418 테르모필레 전투 - 영화 '300'의 배경 file Dreamy 2007.09.17 6699 57
Board Pagination ‹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59 Next ›
/ 5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