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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격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하루하루의 생각하는 방식과 행동하는 방식에 따라 형성된다. 생각 하나하나마다 행동 하나하나마다.
    - 헬렌 가하간 더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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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선생이 상해에 도착한지 얼마되지 않아 교민단에서 행한 연설이나 정확한 연월은 미상이다. 전인류가 행복한 문명한 사회로 나가기 위해 우리 민족이 개조해야 하며, 우리 민족의 개조는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닌 자기 스스로를 개조해 갈 때, 사회와 민족과 전체를 개조해 나갈 수 있다는 주창하고 있다. 도산선생은 개조하지 않는 인간은 '사람이 아니거나 사람이라도 죽은 사람일 것이오'라고 단언하였다.


우리 전 인류가 다같이 절망하고 또 최종의 목적으로 하는 바가 무엇이오 ? 나는 이것을 '전인류의 완전한 행복'이라 하오. 이것은 고금동서 남녀노소를 물론하고 다 동일한 대답이 될 것이오.
그러면 이 '완전한 행복'은 어디서 얻을 것이오? 나는 이 행복의 어머니를 '문명'이라 하오. 그 문명은 어디서 얻을 것이오? 문명의 어머니는 '노력'이오. 무슨 일에나 노력함으로써 문명을 얻을 수 있소. 곧 개조하는 일에 노력함으로써 문명을 얻을 수 있소.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우리 사람이 일생에 힘써 할 일은 개조하는 일이라"하였소.....
세상에 어리석은 사람들은 흔히 이러하오. 가령 어느 단체의 사업이 잘못되면, 문득 그 단체의 수령을 욕하고 원망하오. 또 어느 나라의 일이 잘못되면 그 중에서 벼슬하던 몇사람을 역적이나 매국적이나 하며 욕하고 원망하오. 물론 그 몇사람이 그 일의 책임을 피할 수는 없소. 그러나 그 정부의 책임이 다 그 벼슬하던 사람이나 수령 몇 사람에게만 있고 그 일반 단원이나 국민에게는 책임이 없느냐하면 결코 그렇지 않소. 그 수령이나 인도자가 아무리 영웅이요 호걸이라 하더라도 그 일반 추종자의 정도나 성심이 부족하면 아무일도 할 수 없소.
또 설사 그 수령이나 인도자가 악한 사람이 되어서 그 단체나 나라를 망하게 하였다 할지라도 그 악한 일을 다하도록 살피지 못하고 그대로 내버려 둔 일은 일반 추종자들이 한 일이오. 그런 고로 그 일반 단원이나 국민도 책임을 면할 수 없소. 그런 즉 우리는 이제부터 쓸데없이 어떤 개인을 원망하거나 시비하는 일은 그만둡시다.
이와 같은 이른 새시대의 한국사람으로는 할 일이 아니오. 나는 저 스마일스의 "국민 아상의 정부도 없고 국민 이하의 정부도 없다" 한 말이 참된 말이라 하오.
그런 즉 이 우리 민족을 개조하여야 하겠소. 이 능력 없는 우리 민족을 개조하여 능력있는 민족을 만들어야 하겠소. 어떻게 하여야 우리 민족을 개조할 수 있소.
한국민족이 개조되었다 하는 말은 즉 다시 말하면 한국 민족의 모든 분자 각 개인이 개조되었다 하는 말이오. 그런 고로 한국 민족이라는 한 전체를 개조하려면 먼저 그 부분인 각 개인을 개조하여야 하겠소. 이 각 개인을 누가 개조할까요? 누구 다른 사람이 개조하여 줄 것이 아니라 각각 자기가 자기를 개조하여야 하겠소. 왜 그렇까? 그것은 자기를 개조하는 권리가 오직 자기에게만 있는 까닭이오. 아무리 좋은 말로 그 귀에 들려 주고 아무리 귀한 글이 그 눈앞에 벌려 있을지라도 자기가 듣지 않고 보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오. 그런 고로 우리는 각각 자기 자신을 개조합시다. 너는 너를 개조하고 나는 나를 개조합시다. 곁에 있는 김구이나 이군이 개조 아니한다고 한탄하지 말고, 내가 나를 개조 못하는 것을 아프게 생각하고 부끄럽게 압시다. 내가 나를 개조하는 것이 즉 우리 민족을 개조하는 첫걸음이 아니오? 이에서 비로서 우리 전체를 개조하는 희망이 생길 것이오. ...
나는 사람을 가리켜서 개조하는 동물이라 하오. 이에서 우리가 금수와 다른 점이 있소. 만일 누구든지 개조의 사업을 할 수 없다면 그는 사람이 아니거나 사람이라도 죽은 사람일 것이오.


Sunny F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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