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Clouds

New Postings

  • 천재성은 사물의 본질을 꿰둟는 재능이다.
    - 모드 애덤스

2010.12.10 11:20

[시] 해낭(奚囊)

조회 수 9439 댓글 0

삿갓밑에 보이는
해묵은 주름

목에 건 염주에는
세상고락이 백 여덟

서천산 서역사 작은 정자에는
오늘도 해가 지는데

허어, 세상이 어찌되려는고.

노스님 굵은 손에는
시가 스며들고

허리춤 해낭에 걸리는
한줄기 노을빛

※ 해낭 : 지난날, 여행할 때 가지고 다니면서 시초(詩草)를 써넣던 주머니

- 1996년 고등학교 시절 썼었던 거.
  우연히 생각나서 올려봄.


[ 관련 글 ]
TAG •
?

  1. 네모의 꿈, 노래의 진실

    Date2010.04.06 Views10571
    Read More
  2. '도레미파솔라시' 계명창은 언제 만들어졌을까?

    Date2010.04.23 Views11572
    Read More
  3. S/W 개발 관련 발언들 모음

    Date2010.04.27 Views9503
    Read More
  4. 꿈을 이루라는게 아니야. 꾸기라도 해 보라는 거야.

    Date2010.09.17 Views8191
    Read More
  5. 개발자의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Date2010.09.27 Views9426
    Read More
  6. 회사 체육대회를 했습니다.

    Date2010.10.18 Views10685
    Read More
  7. 아이패드 신청했어요

    Date2010.11.24 Views5954
    Read More
  8. [시] 해낭(奚囊)

    Date2010.12.10 Views9439
    Read More
  9. 지난 여름 청년 창작성가 경연대회에 도전했었지요

    Date2010.12.18 Views6593
    Read More
  10. [TED] 사무실에서 일이 안되는 이유

    Date2011.02.18 Views9326
    Read More
  11. 리베라 소년 합창단 '상뚜스 Sanctus'

    Date2011.02.23 Views8276
    Read More
  12. [TED] 스티븐 존슨: 좋은 생각은 어디에서 오는가.

    Date2011.03.09 Views9795
    Read More
  13. 출장 나왔습니다. 3년만이네요.

    Date2011.08.02 Views6712
    Read More
  14. 뉴저지 지사 생활 규정

    Date2011.08.02 Views6462
    Read More
  15. 영화 '연애소설'을 다시 봤습니다.

    Date2011.08.19 Views7773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Next ›
/ 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