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Clouds

New Postings

  • 한 가지 뜻을 가지고 그 길을 걸으라! 잘못도 있으리라. 그러나 다시 일어나서 앞으로 가라!
    - 카렐 프라게르

2010.12.10 11:20

[시] 해낭(奚囊)

조회 수 9423 댓글 0

삿갓밑에 보이는
해묵은 주름

목에 건 염주에는
세상고락이 백 여덟

서천산 서역사 작은 정자에는
오늘도 해가 지는데

허어, 세상이 어찌되려는고.

노스님 굵은 손에는
시가 스며들고

허리춤 해낭에 걸리는
한줄기 노을빛

※ 해낭 : 지난날, 여행할 때 가지고 다니면서 시초(詩草)를 써넣던 주머니

- 1996년 고등학교 시절 썼었던 거.
  우연히 생각나서 올려봄.


[ 관련 글 ]
TAG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65 사진 특강 "유명 사진 작가에서 영감을 얻다", 작가들 들여다 보기 #2 file 2012.09.21 5876
264 감기와 함께한 크리스마스 2008.12.26 5889
263 정월 대보름입니다. file 2009.02.09 5903
262 사진 특강 "유명 사진 작가에서 영감을 얻다", 작가들 들여다 보기 #1 file 2012.09.21 5908
261 단순하다 2009.03.30 5927
260 아이패드 신청했어요 1 2010.11.24 5938
259 당신은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2009.01.27 5962
258 결혼한답니다. ^^ secret 2008.03.07 6007
257 깨는 담배인삼공사의 표어 2003.01.20 6088
256 올 초에 심었던 꽃씨들. file 2004.08.09 6101
255 신종플루가 점점 퍼지고 있어서인지 file 2009.09.10 6123
254 있다 없다 2009.01.22 6142
253 ㅋㅋㅋ 옛날 내가올려대박터진 글 2003.01.12 6157
252 자전거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file 2004.10.22 6223
251 웃어주세요. 2008.12.10 6257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 21 Next ›
/ 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