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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약 모든 사람이 실제로 당신을 잡으려고 한다면, 편집증도 좋은 생각이다.
    - 우디 앨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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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유머이지만, 세월호에 대처하는 정부를 보고 한심한 생각에 예전의 유머가 떠오르네요....

기업인으로서 좀 더 구체적인 저의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1. 현대 : 우선 때려잡고 난 뒤 상부에 보고한다.
             -> 현대 특유의 밀어부치기식의 무대포 정신이 발휘된다.
                  노조가 강한만큼 애사심도 발휘하는 대목이다.
             -> 이후에 특별한 방지 대책은 없다.

2. 삼성 : 상부에 즉시 보고하면, 쥐를잡는 담당자를 정하고 책임과 권한을 부여한다.
             -> 쥐를 잡는 즉시 승진과 결부되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쥐를 최대힌 빨리 잡는다.
             -> 이후의 방지대책은 담당자의 보고서에 달려있다.

3. LG  :  상부에 일단 보고하고 지시를 기다린다. 상부에서는 쥐잡는 방법에 대해 다각도로 연구한다.
             그러나 섣불리 행동에 옮기지 못한다. 상급자라도 일이 잘못 되면 책임만을 지기 때문이다.
             -> 권한은 적고 책임이 큰 조직으로 인해 행동이 느리다.
             -> 잡고 난 뒤의 방지책은 상부의 지시여부에 따라 다르다. (삼성은 방지책이 있는지 눈치를 살핀다.)

4. 일본기업 :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또한 가능한한 협력업체까지도 전문성이 있는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쥐를 잡는 것은 물론, 쥐가 들어온 출입구 봉쇄, 회사주변의 생태계 상황을 파악하고
                   혹시 모를 차기에 쥐가 발견되었을 때를 대비하여 행동강령을 제작하고 직원들에게 배포한다.

5. 미국기업 : 사내전문가 뿐만아니라 관련업계 석학들을 초빙해서 쥐가 나타난 상황에 대해 여러학문을
                   다각적으로 연구한다. 쥐를 잡는 것보다 연구하고 논문을 발표하는 것이 우선이고, 그에 관련한
                   비지니스 모델을 연구한다.
                   -> 결국 쥐는 이름 모를 직원이 때려잡는다.

6. 한국정부 : 쥐가 보였다. 일단 모른체 한다. 그리고 그 쥐가 내 업무와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를 생각한다.
    6-1. 나와 관련있다. : 상부에 보고한다. 하지만 내 잘못이 아님을 충분히 어필한다. 그리고 지시가 내려올 때까지 기다린다.            
         6-1-1. 보고받은 상급자 : 쥐의 종류를 보고자에게 물어보고 다음과 같이 지시한다.
                                              -> 새앙쥐 이다. : 농림축산식품부에 업무협조전을 띄운다.
                                              -> 일반 들쥐이다. : 환경부에 업무협조전을 띄운다.
                                              -> 외국산 대형 쥐다. : 산업통산자원부에 업무협조전을 띄운다.
                                              -> 실험용 흰쥐다. :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업무협조전을 띄운다.
         6-6-2. 이후, 3~6개월간 서류만 왔다 갔다 하다가 쥐가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
                                               -> 쥐가 없어졌으니 일은 해결 된 것이다.
         6-6-3. 서류만 송.수신하다가 6개월 동안 쥐가 새끼낳고 사무실이 쥐 천지가 되었다.
                                               -> 보고한 담당자 문책하고, 국가 세금으로 세스코 불러서 해결한다.
    6-2. 나와 관련없다. : 아는척 하면 괜히 나만 피곤해 지니까 끝까지 모른척 한다. 
           -> 6개월 뒤, 국가 세금으로 세스코 불러서 해결한다.

Sunny Funny

Dreamy의 선별된 재밌는 이야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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