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Clouds

New Postings

  • 글쓰기가 힘들 때 나는 가끔 자신을 격려하기 위해 내 책을 읽는다. 그러면 글쓰기는 언제나 어려웠고 가끔은 거의 불가능했다는 것을 기억하게 된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2008.01.26 17:48

서른 즈음에...

조회 수 13670 댓글 1
memory12.jpg




김광석. 서른 즈음에.

누구나 스스로의 나이에 대한 무게는 스스로 감당해 내면서 지냅니다.

10대 때에는 거울처럼 지내지요.
자꾸 비추어보고, 흉내내고,
선생님 부모님 그리고 친구들..

그러다 20대때 쯤 되면 뭔가 스스로를 찾기 위해
좌충우돌 부대끼면서 그렇게 지냅니다.

가능성도 있고 나름대로
주관적이든 일반적이든 뭐 객관적이든
나름대로 기대도 있고 뭐 그렇게 지내지요.

자신감은 있어서 일은 막 벌리는데
마무리를 못해서 다치기도 하고
아픔을 간직하게 되고 그럽니다.

그래도 자존심은 있어서 유리처럼 지내지요.
자극이 오면 튕겨내 버리던가
스스로 깨어지던가.

그러면서 그 아픔같은 것을이 자꾸 생겨나고
또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면
더 아프기 싫어서 조금씩 비켜나가지요.
피해가고.

일정부분 포기하고
일정부분 인정하고
그러면서 지내다 보면
나이에 'ㄴ'자가 붙습니다...

'서른'이죠.

그 때쯤 되면 스스로의 한계도 인정해야되고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도 뭐 그렇게
재미있거나 신기하거나
그렇지도 못합니다.

뭐 그런 답답함이나 재미없음이나 그런 것들이
그 즈음에 그 나이 즈음에
저 뿐만이 아니라 또 후배뿐만이 아니라
다들 친구들도 그렇고 비슷한 느낌들을
가지고 있더군요.

- 故 김광석씨의 콘서트 내용 일부...


서른쯤 되면, 누구나,

그 즈음이 되면,

삶의 무게를 알게 되나 보다.



[ 관련 글 ]
  • ★천사★ 2008.02.11 23:40
    아, 30 이 숫자가 이렇게 어리기만한 내모습으로 만들어지는건지 몰랐어.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0 봉숭아를 화단에다 옮겨 심었었죠 file 2004.07.23 8391
159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file 2004.09.20 8382
158 합기도 black belt file 2005.12.01 8373
157 정보보호 file 2004.09.17 8351
156 야근... 이라니... file 2004.09.12 8335
155 [영화] 신부수업 ; 너무 일방적이시다~ file 2004.08.08 8335
154 매실주 담궜어요. ^_~ file 2005.05.30 8330
153 컴퓨터 수리 완료! ^^v file 2006.01.22 8328
152 리베라 소년 합창단 '상뚜스 Sanctus' 2011.02.23 8327
151 어버이 마음 2005.05.07 8294
150 치과에 갔습니다. file 2006.05.18 8292
149 오 이런. 2006.01.18 8284
148 마산에 다녀 오다. file 2006.05.02 8282
147 何茫然 - 어찌 그리도 아득합니까 2004.11.12 8280
146 고다이버 file 2005.06.24 8264
Board Pagination ‹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 21 Next ›
/ 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