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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는 나보다 못한 사람을 생각하라. 원망하고 탓하는 마음이 저절로 사라지리라.
    - 홍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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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로 남기는 삶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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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6.07.08 13:48
빤한 일을 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가.
눈에 훤히 보이는 길을 너무 뻔해 마다래서 아쉽게 패한 많은 대국이 떠오른다.
사는 게 의외로 당연한 걸 마다해서 어려워질 수도 있는 것 같다.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어려워도 꼭 해야 하는 것.
쉬워도 하지 말아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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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6.06.17 17:46
똑똑똑,
누구니?
윤슬이예요.
너구나.
넌 두드릴 필요가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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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6.06.16 11:27
"내 보기에, 그런 어머니는 어머니가 아니라 새끼 딸린 어미개에 불과하다. (…) 제 새끼의 잘잘못을 따지지 않고 어미개는 허연 이를 드러낼 것이다. 그 어미개와, 버릇 없는 아이를 나무라는 노인에게 대드는 요즘의 젊은 어머니가 과연 얼마나 다를 것인가." - 이문열, <선택>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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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6.05.20 00:41
“작은 유리 상자에 나비가 있습니다. 나비는 자꾸 벽에 부딪힙니다.
나비가 상자에 반항하는 걸까요? 조금 큰 상자라면 다르겠지요.
안에 꽃도 넣어주면 편안히 지낼지도 몰라요. 당신은 아이에게 얼마나 큰 상자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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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6.03.28 13:24
돈을 밝히는게 아니야!!
돈이 밝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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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6.02.24 18:00
모든 오해는 이해의 다른 비늘입니다.
아픈 이마에선 눈물의 비린내가 납니다.
- 안현미 < 눈물의 입구 >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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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6.02.24 18:00
진폐증을 앓는 검은 뼈들이
화광(火光)아파트 베란다에서
검은 해바라기 꽃으로 피는 나라
유령의 나라
아버지의 청춘이 묻힌 나라
어머니가 늙어가는 나라
- 안현미 < 흑국보고기(태백) >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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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6.02.24 18:00
내일의 뉴스는 오늘의 뉴스와 다르지 않고
미래는 죽음으로부터 생성되며
죽음조차도
주어진 테두리 안에서만 온다
- 안현미 < 이와 같이 >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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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6.02.24 18:00
그러나 우리는 사랑에 빠지고 싶다는 생각 하나만으로도 사랑에 빠져버릴 수 있었던 초능력을 상실한지 너무 오래 다시 장미는 피는데 나는 죽은 사람인 것만 같습니다
- 안현미 < 다뉴세문경 >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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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6.02.24 18:00
내 생일인데 사랑해,라는 말의 가장자리에서 우리는 촛농처럼 흘러내리고 있다 작별을 생일 선물처럼 들고
- 안현미 < 축 생일 >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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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6.02.24 18:00
여름산은 그렇게 무덤들도 푸르게 키우고 있었다.
남의 둥지에서 태어난 어린 뻐꾸기의 울음을 빌려
무릎을 꿇고 올리는 정종 두 잔
아버지, 그리고 나의 두번째 엄마
- 안현미 < 여름 산 >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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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6.02.24 17:59
내가 탐하는 그늘은 고비사막에 있다
내 더듬이는 한번 더듬은 것들을 지문처럼 새긴다
- 안현미 < 돌맹이가 외로워질때까지 >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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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6.02.24 17:49
끝내기 위해서는 시작해야 한다. 끝날줄 알면서도 시작해야 한다. 그리하여 사랑은 어느날 수리된다.
-안현미 < 이별수리센터(P에게) >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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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6.02.24 17:49
너는 내일 표를 들고 오늘의 기차를 탔고 짝짝이 구두를 신고 있었고 빌려 쓰고 갚지 못할 감정으로 잔뜩 신용불량자처럼 굴었고
-안현미 < 화란 >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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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6.02.24 17:49
낮에는 돈벌고 밤에는 시쓴다. 운에는 울고 율에는 웃자.
-안현미 < 정치적인 시 >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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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6.02.24 17:49

설명하고 싶었지만 설명할 수 없는 차원으로
그는 침묵을 사용하고 있었고
그가 사용하는 침묵은 골동품 처럼 지혜로웠다
...
설명하고 싶었지만 설명할 수 없는 차원으로
그는 인생을 사용하고 있었고
그가 사용하는 인생은 침묵처럼 두꺼웠다
-안현미 < 카이로 >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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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6.02.12 08:32
나는 그때도 가난하지
이 별에 불시착한 너의 우주선을 수리해 줄 수 없지
시인이란, 그렇게 시시하지
-안현미 < 여행 온 아이가 여행 온 아이에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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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6.02.12 08:32
지출된 숫자 같은 앙상한
나뭇가지 하나 없어도
우리 엄마 통장 속에는 까치가 산다
-안현미 < 우리 엄마 통장 속에는 까치가 산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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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6.02.12 08:32
피아노 소리가 담쟁이덩굴을 저렇게 무성하게 키우는 걸까,
발육 부진의 아이는 음악책을 꺼내놓고 누런 갱지 위에 피아노 건반을 그린다.
-안현미 < 종이 피아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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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6.02.12 08:31
목마르지 않은데도 물이 몸에 좋다는 이유로 습관적으로 물을 마셔왔다가 어느날 갑자기 물맛을 잃어버린 기분이에요, 라고 말하고 여자가 팔려갔다.
- 안현미 <그 해 여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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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6.02.11 19:57
우주는 전혀 멀리 있는 곳이 아니다.
차가 똑바로 위로 올라갈 수만 있다면 한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다.
- 프레드 호일(1915-2001), 영국의 천문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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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6.02.11 10:42
베껴야한다면 가장 위대한것을 베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자연이다.
- 클로드 모네 Claude Monet(1840-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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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6.02.11 10:23
그녀와 그는 잠깐 행복하고 오래도록 함께 불행했다
그래도 그들은 그게 사랑이라고 믿는 눈치였다
- 안현미 <해피 투게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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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6.02.11 10:21
시시해요 시(詩)까지 시시해요 시체처럼 평온했음 좋겠어요
내 영정사진 앞에서 향나무 향이나 실컷 마시다 배불렀음 좋겠어요
- 안현미 <고장난 심장>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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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6.02.02 15:38

비정상 비상식 비양심 비겁한 비굴한
비열한 비도덕적 비신사적 비뚤어진 비인간적
B자 들어간거 치곤 뭐 좋은게 하나라도 있나요 ?
<B형 남자친구 中>

비린내 비지떡 비대칭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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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5.07.22 07:33
줄탁동시(啐啄同時) / 줄탁동기(啐啄同機)
닭이 병아리를 깰 때에 게란 속의 병아리가 껍질을 깨뜨리고 나오기 위하여 껍질 안에서 쪼는 것을 '줄'이라 하고,
어미 닭이 밖에서 쪼아 깨뜨리며 도와주며 것을 '탁'이라 합니다.
이와 같이 두 가지가 동시에 행하여지면서 상호 원하는 일을 보완하며 서로 무르익게 협업할 때 비유로 쓰이는 사자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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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5.07.17 14:18
정수유심, 심수무성(靜水流深, 深水無聲)

고요한 물은 깊이 흐르고, 깊은 물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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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5.07.15 07:55

난 내가 한 일을 통해서 불멸의 존재가 되고 싶지 않다...
죽지 않음으로써 불멸의 존재가 되고 싶다. - 우디 앨런(1935~,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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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5.07.06 12:16
1년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입학시험에 떨어진 사람에게 물어보라.
1분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방금 기차를 놓친 사람에게 물어보라.
1초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겨우 교통사고를 모면한 사람에게 물어보라.
얼마나 가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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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5.07.06 12:16
친구가 말했습니다. 당하면 외로움이고 선택하면 고독이라고.
우리는 한참 웃었습니다만 외로우니까 글을 쓰고,
외로우니까 좋은 책을 뒤적입니다.
외로우니까 그리워하고
외로우니까 다른 사람의 고통을 이해합니다.
어떤 시인의 말대로 외로우니까 사람입니다.
[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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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5.07.06 12:15
도법 :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완전하다네.
탄성 : 그럼 자네는 완성자로 죽은겐가?
도법 : 아닐세.
탄성 : 그럼 역시 사기꾼으로 죽은게로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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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5.07.06 12:15
People doesn't know her whole is
greater than sum of her par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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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5.07.06 12:15

"나는 잔인한 신을 믿는다."
Credo in un Dio Cru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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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5.07.06 12:14
아름다운 장미꽃에 하필이면 가시가 돋쳤을까 생각하면 속이 상한다.
하지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가시에서 저토록 아름다운 장미꽃이
피어났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감사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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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5.07.06 12:14
나는 섬이 되더라도
가슴엔 늘상
출렁거리는 파도가 멈추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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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5.07.06 12:14
'할 수 없다'는 말은
글로 쓰건 말로 하건
세상에서 가장 나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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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5.07.06 12:14
현재는 중요한 시간이 아니라
유일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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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5.07.06 12:14
어떤 바보라도 일을 더 크고, 훨씬 복잡하고, 격렬하게 만들 수 있네.
반대방향으로 돌리기 위해선 천재의 손길과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지.
- 존 드라이든(John Dry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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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5.07.06 12:14
함께 길을 가면
길은 등 뒤에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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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 2015.07.06 12:13
한 외고생이 제 엄마에게 유서를 남기고 베란다에서 투신했다.
유서는 단 네 글자였다. “이제 됐어?”
엄마가 요구하던 성적에 도달한 직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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