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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을 만들기 원한다면 내가 그들보다 잘났다는 사실을 증명하면 된다. 그러나 친구를 얻고 싶다면 그가 나보다 뛰어나도록 만들어라.
    - 라 로슈푸코


얼마전 부모님께서 올라오셨을때, 명동성당에 갔다가 미사를 보고 온적이 있었습니다.
그날 복음 말씀이, '빵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000명을 먹이신 기적'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날 신부님께서 하신 강론 말씀중에 공감가는 내용이 있어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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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이 오병이어의 기적이 예전보다 많이 주목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예전보다 먹을 것 입을 것 걱정없이 생활이 풍요로와 져서
끼니에 대해서는 거의 걱정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살던 당시에는 '먹을 것'에 대한 필요가 대단히 크던 시절이기 때문에
예수님의 이 기적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을 것입니다.
심지어 왕으로 추대하려고까지 하였지요.

오늘날 예수님께서 만약 이런 기적을 다시 일으키신다고 해도, 사람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넘어 갈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기름 값이 비싸니까, 만약 예수님께서
"휘발유 5리터와 경유 1리터로 자동차 5000대를 만땅 채우시는 기적"(!)을 행하신다면
큰 주목을 받으시겠지요.
이와 같이 당시로서는 커다란 주목을 받았었을 기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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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일까 하다가 자동차 5000대를 만땅 채우신 기적에서 너무 와 닿아 무릎을 쳤습니다. ^^
그랬을 겁니다. 그 당시 사람들에게는 당장 먹을 것이 급했을터이니 그것을 해결해 주시는 분을
당연히 따를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보여주시려는 것이 그것은 아니었지만요.

이것만은 아니지만 요즘 야근이 잦아 부쩍 근본적인 인식문제가 떠오르곤 하는 드리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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