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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와구치 카이지, 침묵의 함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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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도감] 아름다운 한국의 철새

2002.10.18.금요일
딴지 환경부


이름 : 쩐용학

분류 : 학목 뻔뻔과의 새

서식지 : 충남 천안 갑

학명 : BBun BBunience

특징 : 주로 방송국 주변에서 성장하며 다 자라면 여의도 인근에 터를 잡는다. 자신의 집단을 이탈하는 새들을 "야합과 배신"이라며 비난하지만 새대가리라서 자신이 재잘거렸던 말을 금방 까먹고 배가 고프면 자기도 다른 집단으로 곧잘 이탈한다. 그렇게 이탈하면서도 방송국에 살 때 들은 풍월은 있어서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이기에 이탈했다"고 재잘댄다. 요 부류의 철새들은 설렁탕을 매우 좋아해서 설렁탕집 앞에서 자주 발견된다.

이름 : 김민새

분류 : 오리목 뺀질과의 새

서식지 : 영등포 을

학명 : BBanzil BBanzilym

특징 : 주로 날씨가 선선한 운동권에서 산란하며, 다 자라면 동교동 쪽으로 날아가 번식한다. 최근에는 서울시청 인근을 기웃거리며 비행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우두머리에게 절대 충성하며, 결정적일 때 집단을 이탈, 떡고물을 많이 주는 우두머리한테 알랑방구 뀌는 습성을 갖구 있다. 방구냄새가 졸라 독하다. 재잘거리는 솜씨가 다른 조류의 귀싸대기를 칠 정도로 능수능란하여 재벌들의 애완용으로 사랑을 받는 새. 궁극적으로는 UN 사무총장실 애완용으로 입주하길 소망하는데 잘 될까 모르겠다.

이름 : 이완닭

분류 : 닭똥집목 닭발과의 닭

서식지 : 충남 청양-홍성

학명 : Watdaly Gatdaly

특징 : 정부청사나 경찰서 주변에서 성장한다. 다 자라면 자기가 박쥐인 줄 착각하고 선거철만 되면 여기 저기로 집단을 막 바꾼다. 하지만 닭이기에 뭔 짓을 하든 닭짓이 될 수밖에 없는 한계를 안고 산다. 하지만 또한 자신이 닭이기에 자기가 닭짓을 하는 줄도 모른다. 이 닭은 식용으로도 쓸 수 없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에게 찬밥 취급을 당할 예정이지만 식성이 유별난 야당 총재는 꾸역꾸역 잘 잡수신다고 알려져 있다.



아름다운 한국의 철새들....

환경부는 이 새들을 후딱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서 시설을 갖춘 동물원으로 이송해 격리수용하라!!


딴지 환경부 철구
(chulgoo@ddanzi.com)




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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