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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단어를 사용할 때는 말이야." 험프티 덤프티가 상당히 경멸하는 듯한 어조로 말했다. "그 단어는 정확히 내가 쓰기로 선택한 뜻을 나타내지. 더도 덜도 아냐."
    - '거울나라의 앨리스'

CoLoR (BLOG)

유치찬란한 대화 모음집

2007.01.29 01:31

유비쿼터스 (Ubiquitous)

조회 수 469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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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ubiquitous.

IT업계에서느 요즘 이 말만큼 뜨거운 화두를

찾아보기 힘들죠.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이 말을 아는 사람조차

드물었는데 요즘은 어딜가나 유비쿼터스를 외치고 있습니다.

그 뜻이야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에 접속하여 개별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지만, 이말의 어원은 사실 성서에 나오는 말이라고

하는군요.

유비쿼터스를 우리말로 풀면 편재(遍在:어디든 존재함)한다는 말이

됩니다. 편재한다는 말은 모든 곳에 보이지 않게 그 존재가

묻어난다는 뜻에서 어디든 존재한다는 무소부재와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만, 모든 곳에 계신다는 신의 특징을 표현할 때 이말을

쓴다고 합니다.

유비쿼터스. 용어를 잘 만들어 내는 것도 커다란 능력인듯 합니다.
  • satski 2007.12.28 19:04
    나마시떼. 이 말의 뜻은 내 마음의 신에게 감사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참 좋은 말이죠. 당신이 언제나 평안하시길 빌게요.
  • Dreamy 2007.12.29 02:09
    나마스떼~ 파르 밀렝게~ ^^

조회 수 469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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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귀에 꽂히고 있는 노래입니다.  가사가 참 아름답네요.
김동규와 금주희와 함께 부른 버전입니다.
휴일이면 무얼할까 고민하며 설래어하는
바람 한점 없이 맑은 가을날 처럼,
널 만나서 더 이상 바랄게 없다는,
처음 그 사랑하는 마음으로 항상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원래는 Anne Vada 가 부른 Dance Mot Var(Dance towards Spring)
    라는 곡이라는군요.

------------------------------------------

눈을 뜨기 힘든 가을 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할까

창 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라면 죄가 될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창 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라면 죄가 될테니까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 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꺼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 satski 2007.12.28 18:55
    제가 살아가는 이유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을 생각하고 떠올리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저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 Dreamy 2007.12.29 02:05
    그럼요. ^^ 사랑이 있어 세상은 살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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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교보문고 앞에 걸려있는 내용이라며

어제 보라매병원 미사에서 신부님께서 읽어주신 문구입니다.

 

인상깊어서 찾아보니 안도현 시인의 '가을 엽서'의 한 구절이네요.

 

낙엽은 사랑이 더 낮은 곳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기꺼이 어려움을 감수하고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겠죠?

사랑하는 무언가를 위해 기꺼이 시들어 아래로 아래로

내려오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한마디에 많은 것을 담아내는 시인의 감수성에

포슬포슬 내린 비와 함께 상념에 젖은 하루였습니다.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 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 안도현, '가을엽서'


 


조회 수 452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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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라서 좋은 이유(Black)

자동차 수리센터에 갔을 때 정비공이 감히 거짓말을 하지못하지.
얼굴에 주름살이 깊어질수록 인품도 깊어지고,
6개들이 팬티 한박스에 만5천원밖에 하지 않아.
남자들에게 초컬릿은 그저 간식거리에 지나지 않으며
또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도 상대방이 나의 가슴을 쳐다보는 법이 없고,
옷매무새를 가다듬기 위해 잠시 화장실을 갔다와야 할 필요도 없지.


♀ 여자라서 좋은 이유(Pink)

여자야 말로 좋은 점이 많아.
이성의 알몸을 상상하면서 이야기 하지 않아서 좋고,
택시도 먼저 앞에 와서 서 줘.
산부인과 관련 병을 슬쩍 들이대면서 상사를 얼마든지 위협할 수도 있다구.
또한 여자가 춤을 추면 몸을 비틀고 있는 개구리 처럼 보이는 법도 없어.


2005.11.07 08:22

3분 테스트

조회 수 451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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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에서 피정(避靜)을 갔을 때의 일이다.

프로그램 첫머리에 한 수녀님께서 자리에 모인 우리들에게 시험지를 나누어 주며 3분 안에 풀라고 하셨다.
받아 보니 맨 위에 '끝까지 다 읽어 보고 문제를 푸시오'라고 쓰여 있고 그 밑에 꽤 많은 문제들이 이어졌다.

수녀님은 초시계를 꺼내 "5초, 10초" 하며 시간을 재기 시작했다.
문제라는 것이 고작 숫자를 쓰라거나, 동그라미를 그리라거나, 이름을 거꾸로 써 보라는 등 피정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을 듯한 것들이었지만 누구 하나 의문을 제기하거나 투덜거리는 사람이 없었다.

째깍째깍 초침 소리를 의식하며 모두들 최대한 빠르게 연필을 움직일 뿐이었다.

3분이 다 되어갈 무렵 여기저기서 "어머나!" 하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맨 끝 문항을 보는 순간 내 입에서도 절로 "어머나!" 소리가 새어 나왔다.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끝까지 읽어 보시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
문제를 풀 필요는 없습니다.
시험지에 이름만 쓰십시오."

당혹해하는 우리를 보고 수녀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시험지 첫머리에 끝까지 다 읽어 보고 풀라고 쓰여 있는데 무엇이 그렇게 급하셨나요?
내가 시간을 재고 있고 옆 사람이 열심히 푼다는 이유로 그 문제들을 서둘러 풀었나요?
남들이 다 탄다는 이유로 목적지도 모르는 기차에 올라탄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것이 '3분 테스트'의 교훈이었다.
'왜'라는 질문 없이 그저 바쁘게 움직이는 것,
방향 감각 없이 빠른 속도에 휘말리는 것은 분명 어리석은 일이다.

- 윤소영, 『시간의 향기』중에서
  • Dreamy 2005.11.07 08:22
    내가 늘 강조하는 것. 물음표를 가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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