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Dec 06, 2011

어머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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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길
                           - 조웅제 -

첫 길을 나설 땐 밝았는데, 어느새 어두워 안보이네.
어머니께 올바로 가는 것인지
떠날수록 캄캄히 알 수 없네.
꽃길 벼릇길인지 알 수가 없네.

두멧길이 넓고 발랐는데, 자꾸만 갈라져 좁아지네.
옆으로 한걸음 가로 딛을 틈도 사라지고
쉬어갈 그루터기 보이지 않아
슬픈 올림길 어머니 길.

넓은 길에 동행도 많았는데, 어느새 혼자 걷고 있네.
수풀 우거져 보이지 않고
어머니…
불러도 바람만 메아리치는데.

기다란 올림길 어머니길
길 끝에 계실 분을 소념(所念)하며 끝 모를 길을 걷네.
외로워서 행복한 길
막연해서 확실한 길
의무감으로 자유로운 길
언제 다가오실지 모를 꿈속의 이름
수많은 가지길 중의 단 한가지 길
내 어머니가 기다리고 계신 길.


살면서 만나는 수많은 갈림길 중에, 나를 나 자신일수 있도록 해주는 한가지 길이 있을 것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성공이 아니라 내 존재를 완성 시켜줄 수 있는 삶의 방식.
완성을 향하여 나가는 불완전한 발걸음.
어머니 길.

the-narrow-road_pedsurg7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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